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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와 모드
콜린 히긴스 지음, 정성호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기묘한 자살사건을 일으키는 19세의 해롤드는 영구차를 몰고 장례식에 가는 취미가 있다. 어느 장례식에서 모드라고 불러달라고 말하는 할머니를 만난 해롤드는 주변 사람들과 다른 엉뚱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드가 좋아진다. 그리고 그녀의 80세 생일에 이벤트를 계획한다.
연극을 유투브에서 먼저보고 내용이 궁금해 져서 읽어본 책이다. 모드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여자가 15세의 여성이라면 이 이야기는 환타지가 되었겠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인물이 80세 먹은 할머니여서 그 행동이 뭔가 (내게는)당연하게 느껴졌다.80세라면 어떤 사연이 없었겠는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미 죽기 시작했다는 모드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덧. 모드를 해롤드가 ˝여성˝으로 느꼈다는게 내게는 반전이라면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