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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 속에서
조 월튼 지음, 김민혜 옮김 / 아작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환타지 소설가 조 월든의 소설.
자동차 사고로 쌍동이 자매를 잃고 자신의 다리도 불편해진 모리. 어머니의 손길을 피해 보호소로 도망갔고 보호소에서는 새로운 보호자로 15년만에 생부를 찾아준다. 전혀 모르는 아버지와 고모들의 등장. 하지만 그들에게 익숙해 지기도 전에 기숙학교에 집어넣어진다.
읽으면서 20세기의 빨강머리 앤이 있다면 모리같은 이미지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SF를 사랑하는 소녀라서 헤밍웨이나 시드니 셀던이 아니라 하인라인이나 필립 케이 딕이니 아시노프의 소설 이야기가 잔뜩 나오기는 하지만.
일기 형식의 소설내내 그녀가 쉴새 없이 읽은 여러 환타지와 SF들의 제목,작가 그리고 이야기들이 마구 쏟아지므로 (친절한 각주가 있음에도) 그 책들에 대한 정보가 완전하지 않은 - 그나마 하인라인,톨킨,루이스,필립 케이 딕의 소설을 읽어본 경험이 있음에도 - 내 경우 어떤 부분은 그냥 서술만 읽고 지나가기도 했었다.
물론 이책 이야기 자체만 즐겨도 큰 무리는 없겠지만.
사족 : 읽으면서 소녀가 주변사람에게 ˝ 볼수 있다면 명왕성 외계인인지 엘프인지 ˝ 묻는 장면이 나와서 나 역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나름 꽤 어려운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