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세심한 무라카미 하루키 선생님의 소설 쓰기 이야기. 지면에 순차적으로 연재되었던 글을 모았다고. 좋아하는 소설가의 소설 쓰는 법에 대한 책은 이 책으로 세권째( 스티븐 킹 , 김연수 ) 인데 , 각기 개성 넘치는 작가인 고로 그들 스스로의 소설쓰는법 역시 다들 너무 `답다`.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도 예외는 아니고. 자신의 소설의 처음 (그 신화와 같은 야쿠르트 스왈로우즈 선수의 2루타 ) 부터 스스로 미국에 진출하고 해외에서 인정받은 이야기를 무라카미 하루키 답게 차분히 세심하게 이야기해준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독자들에 대한 생각이나, 어떻게 첫 작품을 썼는지 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스스로의 글로서 알려 주어서 너무 좋았다. 글쎄 ,이 책으로 담화를 받아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해봐야 겠다,하는 생각을 하기는 어려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하루키 본인의 생각은 어떠한지 알수 있다는 의의가 있다는 부분에선 읽어봐야 할 책이다. 하루키 수필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심이 가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