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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옳다
길리언 플린 지음, 김희숙 옮김 / 푸른숲 / 2015년 11월
평점 :
" 나" 는 척박한 삶에서 가열차게 살아가다가 지금은 여자에게는 점술을, 남자에는 유사행위를 판매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신의 집과, 의붓 아들에 대한 상담을 원하는 여자 손님을 만나게 된다. 적당히 속여서 적당히 돈을 받아 먹을 계획으로 일을 진행하다가 손님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 집에서 그 소시오패스 아들, 마일드와 마주치게 된다. 아이는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 아줌마, 다시는 우리집에 돌아오지마세요. 그게 아줌마에게 좋아요. "
이 책 "나는 언제나 옳다 "는 "나를 찾아줘" 로 반전의 또 하나의장을 연 길리언 플린의 새소설이다. 역시 반전이 있고, 그 반전을 읽으면서 나는 주인공 '나' ( 아무리 읽어도 끝까지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 처럼 뭔가 어안이 벙벙한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보아도 맞는것 같고, 저렇게 보아도 맞는것 같은 멍한 기분이 들었달까. 어째 주인공의 처절한 인생살이 이야기를 구성지게 듣고 나니 철저하게 그녀에게 공감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름 그녀가 선의를 배풀어주었으니까, 제목처럼 씩씩하고 당당한 그녀가 다시 그녀가 뒷통수를 맞는 일이 없기를..진심으로 바라본다는.
누가 당하는걸까로 이야기의 촛점을 맞춘다면 독자가 가장 심하게 당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이야기. 읽어 보시라.
아무래도.. 나를 찾아줘를 제대로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