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백명의 세계가 존재한다면 백개의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그 백개의 세계는 완전히 다릅니다. 읽은 책이 다르고ㅡ 설령 같은 책을 읽었더라도 그것에 대한 기억과 감상이 다릅니다. 자기 것이 점점 사라져가는 현대에 독서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고유한 나, 누구에게도 털리지 않는 내면을 가진 나를 만들고 지키는 것으로서의 독서, 그렇데 단단하고 고유한 내면을 가진 존재들, 자기세계를 가진 이들이 타인의 세계를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세계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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