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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제주일기
정우열 지음 / 예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제주도에 가서 종종 트윗도 하고 블로깅도 하시며 존재를 입증해주시던.. 정우열님의 말 그대로 제주의 2년을 그리고 쓴 .... 산문집.
난 이분의 글에서 느껴지는 세상에 대한 담담한 위트 ( 냉소까지는 아니고 )와 귀여운 셀프디스 ( 정도를 넘지 않은 )를 좋아하는데, 역시 이 글에도 그 느낌이 여전히 있어서 좋았다.
나는 자연에 깃대어 사는 생활에 대해서는 환타지가 없지만 읽고 나서 바질을 길러서 ( 나도 좋아하는 ) 바질페스토를 직접 만들고는 싶어졌다. 어쩌면.. 그게 내 입장으로서의... 이 책의 효용중의 하나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