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여사님의 에도 시리즈 2막 작품 중에 하나. 미미 여사님 작품이야 현대물도 좋지만 에도시리즈도 참 좋다.에도 시리즈는, 화차로 대표되는 작가님의 현대물보다는 나의 지금과는 한발짝 멀리 떨어져 있는것 조금은 안심되어서 좋지만 그럼에도 현대에도 비슷한 일들이 분명히 일어나고 있으니까 공감도가 절대 떨어지지도 않는다. 덤으로 약간 으스스한 괴담풍의 양념이 있으므로 옷차림이나 관직, 지역부분에 대한 낯섬이라는 진입장벽만 해소한다면 얼마든지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을거라는생각이 든다. 역시 가장 인상적인것은 오디오 북카페에서 읽어주었던 `반바 빙의`고, 읽으면서 가슴이 참으로 아팠던 것은 어린이 학대에 대한 이야기가 아래에 깔려 있는 표제작인 그림자 밟기와 노즈치의 무덤. 에도 시리즈를 몇권 몰아서 샀는데, 즐겁게 한권씩 한권씩 차분 차분 읽어나갈 생각이라는. 읽을수록 여사님 팬이 되어가는건 어쩔수 없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