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책 (~201217)#어딘가상상도못할곳에수많은순록떼가
#켄리우
종이동물원의 켄 리우의 단편집. 단편집이 따로 나온게 아니라 발표된 단편을 한국쪽에서 기획하여 엮은 책이다.
켄 리우는 테드창을 연상시키지만 (상대적으로 ) 좀더 소위 ˝인문학적˝ 이고 좀더 ˝일상성˝이 강하고 읽고나면 좀더 감정이 자극된다.
<모든맛을 한그릇에 - 군신관우의 아메리카 정착기-> 와 <달을 향하여> 요 두가지 단편이 특히 맘에 들었다. 전자는 이 작품은 중국고전을 슬쩍 가져다 무리없이 자신의 작품에 녹이는 그의 스타일이 산뜻하게 드러나서 좋았고 후자는 내가 좋아하는 그의 또하나의 작품경향인 현대와 역사를 말하되 환타지를 엮기가 나름 잘 구현되어 있어서 좋았다는.
아무래도 종이동물원이 젤 좋지만 그 책 읽고 비슷한 감상의 다른 작품들을 읽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