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의 각본집.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중에서 친절한 금자씨는 좋아하는 작품이고 아가씨 각본을 구입해서 본 이후로 읽어야 겠다고생각하고 구입했다. 내용은 영화랑 거의 같은다고 보면 된다. 영화는 처음에 본 이후로 다시 제대로 본적이 없지만, 그래도 그때의 나와 2019년년의 나는크게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충분히 이해할 수 없었던 금자씨의 마음들, 특히 그녀의 ‘ 눈처럼 하얗게 살으라‘ 는 금자씨의 마음이 어쩐지 너무 공감되어서 눈물이 나버렸다. 좋은 작품은 세월이 지나 읽었을때 새로운 감동이 오는 것이라고 했던가.각본을 읽는 특이한 취향을 ( 영화 프로듀서 하던 친구가 ‘이상한 취향‘ 이라고 몇번이나 말했었다 ) 강요할 수 는 없겠지만, 영화와는 다른 미묘한 감동이 있으니, 읽어보는 경험도 괜찮다, 싶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