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는 문제 - 교양 있는 남자들의 우아한 여성 혐오의 역사
재키 플레밍 지음, 노지양 옮김 / 책세상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일러스트레이터 재키 플레밍이 그리고 쓴 , 여성 말살의 역사에 대한 풍자서.

작가는 남자들이 지금껏 내세워 억압했던 근거인 여성의 무능하고 저열한 존재임을 설명하는 각종 논거들을 자연스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준다. 그들의 논리 그대로인데도 이게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다. 하지만 그러한 어러지들을 이겨내고 역사의 쓰레기통에서 여자들이 서로를 끄집어내주는 것이 이 책의 마지막.


트윗에서 정말 재미있게 리뷰하시는걸 읽고 감동받아 읽은 책인데 .. 이게 마냥 웃기기만 한 내용은 아니라는게 슬프달까. 한국 여성으로 참으로 복잡한 5월 14일에 이 책을 쥐게 된 것이 서글픈 나의 운명이라면 운명일지도.

간단하고 쉽고 거부감도 없고,남녀노소 다 읽어보면 좋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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