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란 직업을 굉장히 싫어했다..
주위놈들도 다비슷한듯
어릴때꿈이 선생님인 사람은 아예없었다..
내나이 또래사람들은 다비슷할듯,,
십대에 인생생각하는게
공부잘난이들은 판검사,고시,등이었고
그저그런 놈들은 번듯한대학 가서 대기업 들어가서 40대에 나와서 개인사업차리는거
이게 90%의 꿈이었다.
근데 사회가 급변할줄 누가알았으랴,,
이제 선생님 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대학때 후배여자애들을 좀많이알았는데
지금까지 졸업후 비정규직,중소기업,어학연수후 편입.대학원직행 등등을 전전하다
가까스로 대기업 남자만나 시집간 대다수의 여성후배들이 많은데
이구동성으로
당시 교대를안들어 간것을 굉장히 후회들 한다.
비슷한실력의 여고동창들이 교대가서 지금은 선생이라고 의사남친 만나 자랑질한다고
짜증내던 한여자후배의 말도 이해간다..
워낙에 한국이 계급적인사회라..
듣기거북하지만 ,,
선생이란 직업이 잘난체하는직업 시집잘가기 위한직업이 되가고있는 현실이 참..
예전에 몇몇 소개팅때 교사출신들을 만나적이 있었는데
뭐 내성향이 그래서인지
같은 교사인데도 전교조 대놓고 안좋아하고 가입절대 안하고 마치 남의일인냥하는
여자들의 풍모를보자면 정말불편했다..
물론 전교조가입이 좋은선생,正道인생의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
가입여부를 떠나서 근간에 신입선생들의 시각이 무관심,,냉소,개인주의에 가깝다고 평가되는듯한데..
회사동기중에도 교사와이프들이 좀있는데 우연인지
전부,전교조 무관에다가 한날당 지지자까지 있다.
촛불시위를때 반 아이들 시위단속에 열혈을 다했다는 동기와이프는 ..쿨럭..
선생이란 직업은 정말 어려운 직업이라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을 교육한다는거 그리고 다른누구보다 더 사람에게 무언가 준다는거는
굉장히 어려운일이다..
비교대상은아니지만
역사 동아리 모임에서 선배가되었을때
당시 같은학번구성이 적어서 강제로? 학습팀을 맞게되었는데
후배들에게 술사주는거 이외에 같이 책읽으라는데 정말 죽겠더라..
뭐랄까? 단어하나,말한마디에 어린 프레쉬맨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움직이는거보고
정말 강사라는 직업은 할짓이 못된다.. 가 결론이었다..
일주일전부터 발췌하고 예상질문만들고 내용 프린트정리해서 나눠주고,,
그러다 윗선배들한테 못한다고 혼나기도 하고..
아쉬운점은 내가 역량부족인지 대부분의 후배들이 부르조아 민주주의 자들이라는것이다.
정당으로 치자면 민주당,열우당 정도에 머물러있는 애들인데.
가끔 동문회모임에서
유승준군대입대문제,황우석,정규노조문제,양심적병역 등을
얘기하다보면 난 완전 아니키스트취급당한다.
그나마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네들이 건전시민의식 정도에 있는 것만도 다행이달까?
하긴 나도뭐 그렇게 급진적이지는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