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 오스왈드 챔버스의 성령론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1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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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나님과 우리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이다. 자녀란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려

야 할 의무가 있다.육신의 부모도 당신들을 기쁘게 해 드리면 작은것 하나에도 기쁨

을 금할 수 없어 하시는데 하물며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은 더하시지 않을까?  예수님

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렸듯이 우리 또한 성령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한

다. 그러나 우리는 이마저도 우리의 축복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 기준이 아닌  내 기

준에 맞추고 있다. .....하기 전에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후에 영광

을 올려 드리고 있다. 이것이 예수님이 영광을 드린것과 우리가 드리는 영광의 극명

한 차이점이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설교집 <그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는 성령의 사역과 특성을 중

심으로 어떻게 성령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아서 그 분을 영화롭게 해 드릴 수 있을까

에  내용이 맞춰져  있다.

 

챔버스 목사님의 설교는 늘 깊고 오묘해서 그 깊이를 되새김질을 하면서 씹고 또 씹

어야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성령님에 관한 사역, 그 정

교함의 깊이를 알게 된것이 기쁘기만 하다. 목사님이 추구하는 진리의 깊이가 너무

깊어서 때로는 이성이 미처 닿기도 전에 잊혀지기도 하지만, 읽고 묵상하다 보면 언

젠가는 깊고 맑은 맛의 청량함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상의 선물은 예수님이시고 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

물은 성령님이다. 이 성령님은 수정처럼 투명하셔서 우리의 모든것이 발가벗긴 듯 드

러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죄성으로 얼룩져 있는 영혼의 묵은 때를  이 성령

님을 의존해서 씻김을 받고 더 거룩한 생활로 들어가기 위해서 우리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된다.  이렇게 사람이 바뀌는 것은 우리의 믿음 때문이 아니라 오

직 성령을 받음으로만 가능하다.

 

믿음은 내 편에서 붙들 수 있는 것이기에 나를 더 강조한다. 그러나 성령을 받게 되면

전적으로 성령님이 하시는 사역이기에 영광도 그 분의 몫이 된다. 우리가 성령을 의

지할  때에도  이전의 상황은 아무 소용이 없다. 영적세계에선 오직 '지금'이 중요하

다. 지금 이시간,  내가 성령님을 의지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바로 이 사실이 우리

가 구원 받아서 다른 사람으로 변하였는가? 하는 영적인 자각,깨우침의 물음을 늘 진

지하게 자신에게 물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기준이 오직 성령님께 있기 때문

에, 그럼으로 우리는 성령님과의 관계의 끈을 늘 놓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믿음은 체험이 아니라 체험으로는  붙들 수 없는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현대의 기독교가 성령의 사역을 이렇게 오해하고 있거나 '체험'이라는 이 테투리 안

에 고정 시켜 버리면 성령님을 제한시켜서 우린 성령님에 대해서 더 이상의 무한한

것들을 볼 수 없게 된다. 스스로가 제한한 것 때문에 우리 또한 그 이상의 사역에 제

한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 슬픈일이다.

 

기독교의 믿음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성령님에 의해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안에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하나

님이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하실 수 있느냐는 부차적인 문제이다. 오히려 내가 먼저 하

나님과 인격적으로 올바른 선상에 서 있느냐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 관계를 늘 점검

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일이다. 이 일 조차도 우리 스스로

는 할 수 없다. 내가 얼마나 부족한 자인가를 더 깊이 깨달을수록 성령님을 의지하는

강도도 더  깊어질 수 있다.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영적인 오랜 습

관 때문에 이 일이 게을러지지는 않았는지 무디어지지는 않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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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영혼에 스위치를 켜라 - 60-60 영적 성장 프로젝트
존 버크 지음, 윤인숙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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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밤에는 환한 빛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영혼의  어둔밤에도 성령님의 조명,빛이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영혼이 어두울 때는 정작 이 빛의 필요성 조차도 느끼지 못한다는데 있다. 기도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때는 오히려 기도를 하지 않고 문제를 만나서 코앞에 닦쳤을 때가 되서야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미련한 우리에게 사랑의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거두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방법을 알 수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안타까운 사람들에게 이책은 불꺼진 영혼에 스위치를 켜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그 방법이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음성이 듣고 싶어서 그 분을 만나고 싶어서 애가 탈 때, 몇년전에 하나님의 임재에 관한 책,이 책에도 소개가 나오는 로렌스 형제의 임재연습과 프랭크 루박의 책, 그리고 그 외 다른 성령님의 임재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어떻게 매분 매시마다 하나님과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분명히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왜 매 때마다 하나님께 묻고 해야 하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그렇게 하는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가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 일상에서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묻고 의지하는 생활을 하면서부터 하나님의 임재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의식하게 되고 깨닫게 되었다.

 

이 책 60-60이 무엇일까? 책을 펼치면서 궁금증이 들었는데 초반부를 넘어서면서 부터 이 책이 바로 하나님의 임재에 관해서 설명하는 책이란걸 알게 됐다. 하나님과의 관계란, 바로 이렇게 매 순간마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 분께 일상사의 모든것을 묻고 의지하는 것을 말한다.  60-60은,  60일간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솔직한 대화를 매 시간마다 하는것을 말한다. 이 책에는 그 방법의 촛점을 감사에 맞추고 있다.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연습,감사훈련하는 연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포스트잇에 메모를 해서 매 시간마다 하나님과 대화한 내용이나 느낌을 적고, 매 시간마다 자명종이 울리게 해 놓으라고 말한다. 그 기본은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 반응하는 것이다. 감사훈련의 중심은 신뢰와 감사이다.  이렇게 60일간 영성훈련,하나님의 임재연습, 즉 매 일상의 순간마다 하나님께 묻고 의지하는 훈련,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훈련을 한 후에 매 새해에는  평가를 해 보면서 한해를 게획하고 하나님께 신실하게 반응하는 것들이 돌무더기처럼  쌓여져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사람은 거부반응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에서 하라는 방법을 일단 시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 일상속에서 어느 누구를 통해서든 자연사를 통해서든 하나님은 일하시기 때문이다. 늘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고 하면 하나님도 나를 가가이 하신다. 지금 불꺼진 영혼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냉담하고 싸늘한 영혼에 성령님 그 뜨거운 불을 지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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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개역개정4판 좋은성경 & 21C 새찬송가 중(中) 합본.색인 - 가죽.지퍼
성서원 편집부 엮음 / 성서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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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리미엄 좋은 성경>-



 

좋은 성경보다 더 좋은 성경,프리미엄을 더한 성경이 바로 이 성경이다.

 

성서원에서 오랜기간동안 성경을 제작해온 기술을 집약시키고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성경

"눈으로 보는 책 만들기'란 모토에 맞게  읽는 성경이 아닌, 보는 성경을 중시한점,

 특히 칼라에 많은 정성을 쏟은점이 돋보인다. 영국의 유명한 출판사인 DK출판사의

 <패밀리 성경>과 <성경지도>가 만나서 이 성경이 탄생 되었다.

 <좋은성경>보다 더 좋은 성경 말 그대로< 프리미엄이 더해진 성경>이라 성서원의 이름을 내건 명품 성경이다. 빅컬러 성경의 화려한 컬러사진과 화보 그리고 다른 성경에서 중요한 묵상과 칼럼을 적용시켜서 부페식당에서 먹는 음식처럼 각종 좋은 테마를 여기에 종합적으로 버무려 놓았다.

 

우선 사이즈와 글자 크기가 만족스럽다. 담을건 모두 담았으면서도 종이를 좋은 재질, 얇은 종이를 써서 무게를 줄였고 글씨 포인트가 아마 10이나 11포인트 정도쯤 될 정도로 가독성이 좋다.

가죽이 연하고 부드러운 고급 가죽 재질이라 만질수록 정이 가는 재질이다.

 우선 성경의 개관부분 서론을 보자.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딱딱한 서론이 아니라 스프처럼 부드럽게 서론을 시작하면서 성경 읽을  맛이 나게 한다.

이렇게 쉽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성경을 만든것이 이 성경 전체에 흐르는 특징이다.

 



"프리미엄 좋은 성경의 특징들"

 

1- 각 페이지 상단 부분에 보면 이 페이지가 지금 몇장 몇절 부터 시작되고 있는지를 표시해 주고 있는데  일일이 처음과 끝을 살펴 보지 않아도 이것만 보아도  페이지의 시작과 끝부분을 알 수

있다.

 

 

 

 

2- 관주와 난하주

성경 중간 중가 나오는 관주의 색이 이전 성경에서 보던 눈에 잘 띄지 않는 검정글씨가 아닌 칼라 관주라 눈에 잘 뜨인다. 이전엔 성경을 보면서 관주를 찾으려면 검정글씨에 작은 표시라 찾느라 한참이 걸렸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된다. 하단에 있는 난하주도 마찬가지다.

 

 

 

3-다양한 칼라-  몇가지 색만 사용하고 칼라라고 하지 않았고, 완전 올칼라로 사용할 수 있는 색은 모두 사용해서 화려한 색생이 가장 눈에 띈다.  역시 눈으로 보는 성경이다.

 

  4- 4복음서는 소주제 옆에 같은 구절이나 연관된 구을 칼라로 표시해 주고 있어서 읽으면서 같은 구절에 관심이 갈 때 찾아볼 수 있는데 4복음에서는 이것이 중요한 것인데 너무 좋은 생각인것 같다.

또  그 옆에는 관련된 찬송가 장수가 명기 되어 있어서 따로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5-사도행전과 로마서를 비교해 볼 때, 사도행전의 특성상 여기에는 바울 일행들의 그림화보가 많이 나오고 로마서는 교리적인 부분이어서 그림보다는 글이 많다. 성경 각 권의 특성에 맞게 배열을 한 점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도 어려운 교리를 통째로 옮겨 실은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스며드는 언어로 기록했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다.

 

                        

  

6-성경 각 권의 서론을 보면 참 흥미있게 성경의 첫머리를 열 수 있게 한점이 눈에 띈다.

 기존 성경과 차별되는 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이다.

글머리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말로 서두를 시작한다. 딱딱한 교리가 아닌 쉬운말로 시작한다.

 

우선 마태복음을 보면..."스타를 좋아해본 적이 있는가?" 란 물음으로 서두를 열고 있다. 그러니

자연 눈이 이 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  청소년들이 관심 있어 할  문구이다.

"무시 당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아주 크고 특별한 가족이 있다"

"누가 선한가?적어도 나는 도둑질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위의 문구들이 각 서론의 말문 들이다.  

 



 

 

 

7-찬송가는 기타코드가 있어서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맞는 취향인것 같다.

 

         

   

8-교독문은 고딕체로 글씨가 시원하고 큼직해서 한눈에 잘 보인다.

기존의 교독문은 76번까지인데 새로 바뀐 새찬송가에는 교독문이 137번까지 있다.

여기에는 시편에서 많은 부분이 새로 추가됐고, 삼위일체라든가  성령강림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두배나 내용이 풍성해졌다.

 

               

 

 

9-부록에 나온 성구 색인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성경에 나오는 구절 중에서 중요한 구절을 모아서 거기에 맞는 찬송가장을 표시해 두었다.

 

 

         

  

                  

 

10- 성경말씀 하단 박스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말씀묵상,  말씀과 삶,   생활풍습,  성경지도,   성경인물,   그림큐티,

성경해설,  새계명언,  말씀탐구 등이 나와 있어서 성경안에 담을 수 있는 모든 내용을 

모두  담았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 글을 쓰려고 성경을 오랜 시간  살펴 보았는데 예전에 보지 못했던 좋은 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포토샵으로 하지 못해서 시간도 많이 걸렸고, 찍은 사진도 편집하면서

잘못 돼서 올리지 못한 사진이 많이 있지만

 이 성경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보물찾기를 하듯, 숨어있는 보물을 찾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미처 캐내지 못한 보물들은

이 성경을 읽는 독자들이 마구 마구  캐내길 바라면서....

 

이제 <프리미엄 좋은 성경>으로 성경을 더 가까이 대하고

성경은 읽기 불편하고 대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먼저 눈으로 보면서 시각적으로 훙미를 끌고

마음을  끌어 당기는  친구처럼 늘 곁에 두고 대화할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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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돈나 김영미처럼
김영미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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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을 올려다 보면, 그곳엔 내가 오르지 못할 너무나 거대한 산이 자리하고 있다.

그 곳엔 사계절 내내 이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향기가 피어 오를거란 상상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러나 세상은 이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생각한대로 그렇게 순하게 따라와 주지 않는 것임을 살아 가면서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 돈이 많은 사람들,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도 돈으로 해결 할 수 없는 건강문제,가정문제,자녀문제가 있다. 프리마돈 김영미의 삶도 이렇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풍경이 멋진 곳일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울증의 벽에 갖혀 오랜시간 울고 있는 외롭고 슬펐던 그녀-프리마돈나 김영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리마돈나는, 오페라에서 제1여가수나 주역을 맡은 여가수를 일컫는 말이다. 누구나 이런

 프리마돈나를 꿈꾸고 있다 인생에서 각자 맡은 자기 자리에서 제1인자나 주역이 되기를 꿈꾼다.

김영미,그녀는 이 지상에서의 프리마돈나와 천상에서의 프리마돈나 이렇게  양분된 삶으로 그 획을 달리하고 있다.

책 제목처럼 <프리마돈나 김영미처럼>은 아마도 이 이후의 삶을 말하고 있는 것일거라 생각한다.

지상에서의 프리마돈나는 지독한 우울증으로 오랜 시간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나 '열정이 사람을 숨쉬게 만들고 삶을 윤기가 흐르게 만든다'. 그녀의 열정이 이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이끌었고 결정적으로는 하나님을  만나 변화된  그의 삶이 그녀를 일어서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만들었다. 우울증과 이혼의 위기, 어머니의 돌아가심등은 그녀에게 더 지독한 우울증으로 그녀를 막아섰지만 오랜시간 유학생활로 독해지고(?) 단단해진 그녀는 이 오기로 다시 세상을 향해 맞설 힘을 얻게 된다.

 

책을 읽는 가운데 흐르는 우울증의 슬픈 곡조는 내내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스폰서가 없다는 이유로 1등을 뻿기기도 하면서 음악으로 상처도 수 없이  많이 받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을 다시 음악을 통해  치유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믿음으로 인한 시험은 다시 말씀과 믿음으로만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편과의 불화, 이혼의 위기는 자신이 변함으로 남편도 변하게 되어서 이혼의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사소한 것으로 남편에게 원망했던 것들이 이제는 장점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둘만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변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문제는 남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도 깨우쳐 준다.

 

환경과 여건에 휘둘리면 절대 프로가 될 수 없었기에 높은곳에 오르기 위해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거친 세상을 헤쳐 나왔는가를 한눈에 볼 수 있었지만 그것 못지 않게 내적으로 깊게 패인 상처를 끌어안고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가 마음 아프게 다가온다.

그러나 우울증을 극복한 후에 그녀의 삶이 180도 변화되어 이제는 작은 곳 큰 곳 가리지 않고 무대에 서면서 오직 하나님의 은헤에 빚진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그녀의 제2의 인생도 볼 수 있어 흐믓하다. 나오지 않는 목소리까지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기에 그녀의 코치는 이 땅에 없다. 나의 코치는 '저 하늘에 계시는 분이시다'라고 당당히 고백하는 그녀는 이제 노래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천상의 프리마돈나가 되어 있다.

 

심각한 우울증 이 편과 저 편에서 만난 그녀는, 이제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 자의 삶을 노래로 갚으려 하고 있다. 세상의 끝없는 명예가 그녀를 옭아 매어 우울증으로 몰아 갔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세상의 부와 명예는 한낱 부질없는 것임을 그녀를 통해 한 수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변함으로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을 통해서, 그녀의 눈이 믿음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있음도 보게 된다. 아름다운 변화를 노래하는 그녀 삶에서 흥겨운 장조의 가락이 흘러 나오게 되는 것을 그녀와 내가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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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마을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 1
최화성 지음 / 청동거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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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마을이라..?

도대체 발강마을이란 어떤 마을일까? 지붕이 온통 빨갛게 물들어 있는 마을일까?  가을이 더 멋있는 마을, 감나무가 익어가는 저녁빛이 곱게 수놓는 마을, 저녁밥을 짓느라 굴뚝에 모락 모락 흰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마을...? 이런 상상을 하며 책을 열었다.

사실 이런 시골마을, 고요하고 자연이 함께하는 마을에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마을이 좋은지 어떤 지역에 이런 마을이 있는지 정보가 없어서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아주 작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농촌 진흥청과 연계해서 작가가 이런 마을을 발로 뛰며 답사해서 글과 사진을 엮어 실은 책이다.

 

<빨강마을>은 이야기가 머무는 여행이란 테마를 가지고, 정렬과 애정과 성숙과 활기가 테마의 이미지로 주로 이렇게 열정이 살아 숨쉬는 마을과 수몰후 가옥들이 없어지고 댐이 생기면서 생겨난 마을등이다.

 

정열,애정 성숙,활기란 주제오 3~4개씩 총 15개 정도의 마을이 소개되고 있는데 소개되는 마을이 너무 적어서 읽는데 아쉬움이 많았고 저자가 객관적으로 바라본 마을을 소개해 주길 바랐는데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백을 메워 갔다는 것이 어째 거북스럽만 하다. 사실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야 자기 마을이니 무엇이든 좋게 이야기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타의 외부 사람들이 둘러보면

그 마을의 장,단점이 그대로 훤히 드러나게 된다.

좋은 마을을 소개 햐려는 취지가 좋기는 하지만 이런 점은 피했으면  하는 나쁜점 등을 솔직하게 고백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사실 도회지에서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시골에 내려가 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모험일텐데 아런 사람들에게 좀 더 양질의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어야 할 의무가

저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넋두리처럼 흘려 지나가는 이야기들은 사실 영양가가 없다. 어느 누구든 자기마을을 좋게 포장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살펴본 마을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농사 지을 텃밭이나 아니면 이곳에 와서는 무엇을 햇으면 좋겠고 생횔필수품을 구입하려면 어디로 나가야 하고 주변 마을에 장은 언제 서는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더 담아 달라는 이야기다.

 

한 사람 개인의 살아나온 삶의 이야기는 모두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어렵다. 개인의 가족사가 마을의 전체 공통관심사의 일부분이 될 수는 있지만  외부사람들에겐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그것은 잠시 잠깐의 여행에서는 흥미거리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마을에 정착해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 우선 되어야 하는것은 지나간 과거의 아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먹고 살아가야 할 현실의 이야기기 더 피부 깊숙이 체감되기 때문이다.

책 소개글에 보면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음 마을 100선'이란 글자가 눈에 띈다. 하지만 여기에 소개된 마을들은 여행하기에는 괜찮은 마을이지만 살기에는 글쎄.?..아직 미지수다. 이 정도로는 정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살기에는 현실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진을 많이 실어서 대략적으로나마 그마을의 이미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그림 한 장으로 살펴본 마을의 개관도도 한 눈에 마을의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에게 전통마을 답사식의 여행이라면 흥미가 생길 수 있을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리즈로 노랑마을,파랑마을,하양마을,깜장마을이란 테마를 가지고 책을 펴 낼 계획이라고 한다. 아쉬운 점은 너무 우리 것만을 강조하려다 보니 토속신앙에만 머물러서 진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독자로서는 매 소개 마을마다 서낭당이 나오고 마을을 지켜 준다는 장승이나 나무들이 등장하는 것이 여간 거북 한것이 아니다.

이런 마을 말고도 정말 자연이 아름답고 오염되지 않은 마을,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나 자연과 함께 더불어 숨쉬는 곳을 원한다. 억지로 우리것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것이

더 우리다운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편집자들이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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