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거의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 나를 좀더 발전 시킬 수 있는 깨달음을 주는 자기 계발서나, 에세이를 좋아합니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피서지에서 읽는 책하면 추리소설이지요^^ 데이비드 리스의 종이의 음모 라든가,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을 보고 싶네요^^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역시 박경리씨입니다^^ 박경리씨의 작품은 언제나 삶이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로인해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또 삶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정말 좋아해요^^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소설 속에 꼭 한명씩 좋아하는 인물들이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는 않네요.. 굳이 고르자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 입니다^^ 한 인간으로서, 또 한 여자로서 가지고 있는 수많은 단점, 결점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당당하고, 내일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삶에 대한 열정과 용기가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은..글쎄요..저랑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인물이 별로 없네요..저의 성격이 좀 독특한 편이라서..그 중 가장 비슷한 인물이라면 생떽쥐베리에서 나오는 여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 속 등장 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은 천일야화의 셰에라자드입니다^^ 그녀 처럼 아름답고 현명한 여자가 되고 싶네요..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그녀가 이상형이예요^^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스펜서 존스의 선택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산 정조 대왕을 선물하고 싶네요..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은 책은 다빈치 코드와 해리포터^^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한스 크루파의 태양을 쫓는 아이에서 "사랑은 비축할 수도, 쌓아둘 수도, 숨길 수도 없는 것이지, 사랑은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운 거야. 우리가 사랑의 자유로움을 존중하면, 사랑은 우리에게 행복, 기쁨, 충만함, 그리고 새로운 생명력을 선물 할 걸세. 그러나 사랑의 자유를 무시하고 경멸한다면, 말하자면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새를 새장 속에 가두어버리면, 고통과 좌절, 그리고 커다란 슬픔을 받게 될 거란 말일세. 인간은 사랑의 새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참지 못할 정도로 사랑하기 때문에 새장에 가두어버린다네."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나에게 인생의 책이라면 선택(a lost choice)라는 책입니다. 7년정도 전에 읽었던 책인데요..한 부부가 우연히 자기 집 정원에서 돌맹이처럼 생긴 조각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돌맹이처럼 생긴 조각은 총 네가지로 각각 네 손으로 살리리라, 네 손으로 먹이리라, 네 손으로 자유롭게 하리라, 네 손으로 구하리라 라는 말이 적혀 있고 이러한 말이 적힌 조각을 손에 넣는 이들은 이 말과 같은 생을 보내게 됩니다. 네 손으로 살리리라를 가진 인물은 독일인에게 많은 유태인을 구했던 쉰들러 리스트가 있고, 네 손으로 자유롭게 하리라에는 잔 다르크가, 네 손으로 구하리라에는 알프레드 밴더빌트가 있습니다..물론 이 이야기는 허구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제가 가치로운 존재이며 뭐든지 할 수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뭐든 자신 없어 하며 쉽게 포기했는데 이 책을 본 후에는 나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삶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솟아났습니다. 이 책에서 느꼈던 그 감동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가 없는 거 같아요..지금도 기억에 남는 구절은 "나는 너를 유일무이한 존재로 만들었다. 지상에 너와 같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나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네 영혼, 네 생각과, 네 판단력 이 모든 것은 너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네가 변화를 이룰 수 있게 만들었다. 너는 이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을 가지고 창조되었다. 자 가거라. 이제 다시는 무력감을 갖지 말아라. 네 선택은 하찮은 것이 아니다. 너는 힘이 있다. 너는 중요하다."
이 말은 언제나 저에게 힘이 되어주고, 자신감을 복돋아 주며, 나 자신이 아주 중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여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이 책을 내 인생의 책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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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질투
이자벨 라캉 지음, 김윤진 옮김 / 예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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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의 밀사와 프랑스 여인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소설이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많이 기대를 하고 봤던 작품이다..그런데 나의 기대가 너무 높았던 걸까? 왠지 이들의 사랑에 공감이 가지 않았다..비극적이라고 하지만 별로 비극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일환은 고종 황제의 밀사로, 프랑스를 동경하는 개혁적인 사상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그러나 외국문물을 받아들였다고 해도 그는 선비이며 유교적인 도덕관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한 인물이 자신의 부인을 나두고 외국의 여인과 쉽게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물론 양반은 첩을 들을 수 있고 풍류를 즐기기 때문에 그런 부인에 대한 정조라는 개념이 희박할 수 있다..그렇다면 남의 부인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어떠한가? 유교적이든 아니든 모든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불륜은 용서할 수 없는 죄가 아닌가? 특히 구한 말 많은 개화된 사상을 받아들였다고 해도 그 뿌리는 유교에 머물러 있을 선비인 일환이 남편이 있는 여자 엘레나와 정신적인 사랑도 아닌 육체적인 사랑까지 나눴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엘레나와 사랑에 빠지는 것도 아무런 고뇌도 없이 쉽게 일어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이자벨 라캉은 프랑스에 살고 있는 한국계 프랑스인이기때문인지 우리민족의 정서라든지, 우리 조상들의 사상, 생각 들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보여졌다..또한 일환의 부인인 순희를 그려낸 것에도 불만이 있다. 일환과 엘레나의 이야기가 주가 된다고 하지만 순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이 아닌가? 일환의 처로, 일환이 사랑해야하는 여인이고, 일환을 사랑하는 여인이다. 순희가 일환이 돌아온다는 것에 집안을 쓸고 닦고, 일환을 위해 뽀쪽구두를 구하는 등의 노력만 봐도 순희가 일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13년 정도가 흐른 뒤 일환의 짐가방에서 찾은 엘레나와 일환의 사진에 의문을 느낄지언정 아픔이라든지, 슬픔, 또는 질투를 느끼지 않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한 술 더 떠서 첩으로 삼을 생각까지 한다는 것은 더욱더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투기가 죄가 되는 교육을 받았다하더라도 겉은 표현을 하지 않을 지언정 속까지 질투나 투기의 마음이 없을 수는 없는 것이 여자가 아닌가? 어째서 순희는 이렇게밖에 그려지지 않는것인가? 또한 일환은 왜 순희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것인가? 초반에 순희에게 다정한 남편으로 그려진 일환이라면 당연히 아내에게 죄책감 내지 미안함을 느끼는게 인지상정이 아닌가? 또한 고종 황제의 밀사라는 아주 중요한 임무를 띄고 우리나라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떠난 길인데 일환은 그러한 절박함이라든지, 비장함이라든지, 애국심이라든지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인물이었다..조국이 일본에 잡아먹히느냐가 걸린 중대하고 긴박한 상황에 있는데 일환은 새로 접하는 문물에 빠져들거나 여유를 부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과연 그 당시 고종 황제가 보낸 특사들이 그러한 모습이었까? 그들은 매일 좌불안석에 안달복달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않았을까? 여유있게 소설책을 읽는 다든지, 작가들을 만나려고 한다든지 하는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된다..이러한 등장인물들의 이해할 수 없는 심리와 행동이 멋지 소재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더불어 공감을 끌어내지 못했기에 비극적인 사랑이라는 느낌도 별반 받지 못했다..그런 점에서 정말 아쉬운 소설이 아닐 수 없다...소재는 정말 매력적이어서 기대가 많았었는데..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소설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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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 노트 - 이십대, 세상에 대처하며 사는 법
윤정은 지음 / 북포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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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대를 일년 남겨두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좀 더 일찍 읽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상관 없다..이제 20대는 지나가지만 이 책으로
인해 30대를 활기차게 살 용기가 충분히 생겼으므로... 이책에서 말하듯이
젊었을 때 성공하는 사례들이 책이라든지 텔레비젼에 많이 소개되다보니
은연중에 나도 20대 30대에 연봉 몇천을 받는 전문직 여성이되어야 한다는,
남들 보기에 번듯한 직장과 은행잔고를 가지고 있는 성공한 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야 있었던 거 같다..그래서 하고 있는 일이 늘 마음에
들지 않고,, 내가 이런 일을 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한심하게 볼꺼야 하는 생각에 매번 뭔가 더 나은 일을 해야할 거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다시 시작한 지금도 그런 불안감은 떠나지 않고 내 주위를 맴돌며 나의 길을 방해하고 있다... 이렇게 늦은 나이에 시작해도 될까? 다른 사람들은 벌써 자리 잡고, 결혼도 하고 있는데 나는 이제 다시 시작해야되고 벌어 논 것도 없이 쓰기만 해서 나중에는 정말 돈 한푼 없게 될 텐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지 하는 걱정들...이 모든 걱정들이 나의 발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본 후로 이러한 걱정들이 완전히는 아니라도 많이 사라지고 내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낀다. 난 아직 젊다. 이제 시작한 다고 해서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 정말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이 생겼을  때는 과감하고 그 길에 뛰어들라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그것이 결국은 시간을 버는 것이고,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내 나이 여성에게 가장 고민이 되는 결혼 역시, 도피처로 삼지 말라며 나를 격려해준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가면, 특히 여성들은 결혼을 안 하면 사회적으로 별로 좋은 눈초리를 받지 못한다.. 그래서 더 위축이 들고, 일이 안되면 결혼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도 힘들때 그런 생각이 안 든 것은 아니다. 주변의 권유아닌 권유를 받기도 하면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지만 이 책을 보고 굳게 결심했다. 결코 결혼으로 도망치지 않겠다고..열심히 지금 내가 배우고자 하는 것을 배워서 내 꿈을 이룬 후에 결혼을 생각하겠다.. 그 중간에 만약 정말 좋은 사람이 있어 결혼을 하게 된다면 모르겠지만 공부가, 일이 힘들어 그것에서 벗어나려고 결혼을 선택하진 않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뭐든지 열심히 그것에 대해 꿈꾸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나는 지금까지 상상하고 꿈꾸는 능력이 정말 부족했던 거 같다.. 막연히 이렇게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지 어떻게 되고, 어떻게 하고, 식으로 자세히 생각하거나 꿈꾼적은 없다. 아마도 그래서 열정적으로 꿈 속으로 빠져 들지 못한 게 아닐까? 이 책을 읽은 후 전보다 조금 더 세밀하게 꿈을 꿔봤다.. 그랬더니 정말 즐거운 기분이 되면서 그 일을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 거리는 상태가 되었다. 이제부터 나는 열심히 꿈을 그려 볼 것이다...20대는 아직 많은 것을 이루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히 행할 수 있는 나이이다. 이제 20대가 얼마 안 남았지만 남은 그 시간만이라도 과감한 20대를 꿈꾸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려고 한다.. 이 책을 좀 더 어렸을 때 봤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든다..아직 20대 초중반에 머물러 있는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앞으로 나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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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배우는 앤랜더스의 인생상담
앤 랜더스 지음, 김준모 옮김, 장계성 외 감수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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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지금 우리에게 뗄레야 뗄수 없는 언어가 되고 말았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목을 메고 있고 그로 인해 영어에 관련된 책들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아마 나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 많은 책들 속에서 과연 효과적인 책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서점에서 이책, 저책 뒤져본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정말 모두에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책이 있다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그런 것은 없으니 우리모두 발품을 팔고, 열심히 정보를 수집하여 자신에게 맞는 영어 공부법을 찾는 수 밖에 없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은 팝송으로 공부를 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원서로 된 소설이나 에세이를 보고 공부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드나 미국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한다. 왜 이렇게 공부를 하는 걸까? 바로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난 위의 것 중에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원서로 된 소설책에 많이 도전을 했는데 번번히 실패했다...아주 유명하고 재밌는 헤리포터에 도전을 했는데 아뿔사.. 오히려 나에 대한 실망만 잔뜩하게 되었다.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책이 헤리포터인데 어찌하여 나는 읽기가 힘든 것인지..한 문장 읽는 데 모르는 단어가 툭툭 튀어나오고..어찌 어찌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고..내 수준에는 해리포터도 어려웠던 것이었다..절망 속에 허우적 거리다가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난 환희에 휩싸였다.

  어찌 어찌 대충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던 것이다..상담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쓴 사람들이 어려운 말을 쓰지 않았다. 정말 평소에 쉽게 사용하는 말들로 이루어진 이 내용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대충은 무슨 내용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그 때부터 신이 나기 시작했다. 열심히 이리 읽어보고 저리 읽어보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옆에 있는 해석을 보고..지금까지 본 책 중에 가장 즐겁게 읽은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상담 내용이므로 읽으면서 공감도 되어 맞장구도 쳐보고, 웃기도,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가 있었다..

  이제는 책이 두렵지 않다..원서를 보면 한숨만 나왔는지만 이제는 나도 원서를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물론 수준 높은 것은 아직도 무리지만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이제 파악했으니 그 수준에 맞는 다른 원서들을 찾아서 점점 나의 실력을 높이는 일만 남았다. 그 생각에 마냥 어깨춤이라도 추고 싶은 마음이다.. 나 처럼 정말 영어가 잘 안되는 사람들은 이 책을 기초로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이 비웃든 말든,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책을 보는 것이다. 나이가 있는데 하면서 수준이 좀 있는 책을 볼려고 무리를 하면 영어는 점점 재미없어지고 자신가 거리감만 쌓일 뿐이라는 것을 나는 이번에 깨달았다. 배우는 것에는 체면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말로 배우고 싶다면 자신의 자존심은 던져버리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나와 같이 영어에 정말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교재가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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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가라
조셉 M.마셜 지음, 유향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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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은 자연 친화적인 민족이다. 자연을 벗삼아 살아서 그럴까 그네들은 삶에 대해 혀를 내두를 정도로 현명한 지혜를 간직하고 있다. 요즘 점점 환경이 파괴되어가고, 인간이 물질화 되어가는 시점에서 점점 부각되어가고 있는 이러한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가 이 책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인 꿈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한 책들을 썼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 책들을 읽고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 성공하는 것으로 대변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책들의 거의 대부분이 성공적인 직장,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지침서가 아니면 재산을 모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책들이다. 그런 책들이 분명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며, 행복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나 사실 너무 물질적인 면에 치우쳐서 행복을, 삶을 생각하는 것 같아 씁쓸함을 느끼곤 했다.

그러던 중 읽게 된 이책은 그동안 느꼈던 영혼의, 정신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성공을 노래하지 않는다. 이책은 오직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인 위안을 담은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노래하고 있을 뿐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아버지를 잃은 한 중학교 인디언 교사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현명한 할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러 가면서 시작한다. 현명한 할아버지는 자신의 손자에게 삶의 여러가지 모습들, 삶의 의도 등을 손자가 깨달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한 가지씩 해주고 있다. 물론 우리도 그 손자와 함께 할아버지의 그 현명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과연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지를..진정한 행복을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 것인지를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마음 속에 작고 부드러운 불 하나가 생긴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여러분들도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껍지 않는 책이니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조금씩 읽어보는 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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