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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속에 살아 있고 싶다 - 사랑하는 아내와 조국에 띄우는 영원한 청년 안창호의 러브레터
안창호 지음, 윤병욱 엮음 / 샘터사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도산 안창호 아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국사책에 언제나 신민회와 함께 등장하는 독립운동가인 안창호..게다가 책을 많이 읽어 하루에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 가시가 돋는다라는 명언으로도 유명하다..하지만 그 뿐, 도산 안창호에 대해 그 외에 것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없다. 과연 도산 안창호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책은 잘 나타내주고 있다. 더불어 왜 도산 안창호가 우리의 영혼의 지도자가 될 수 밖에 없는지..도산 안창호는 일찍부터 국민들의 힘을 잘 알고 있었고,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교육을 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인물이다. 그래서 세계로 퍼져 있던 우리 동포들을 하나로 모우고자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세계 곳곳을 찾아 다녔고, 사람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노력한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깨우치고, 발전해나가 결국 3.1운동이라는 쾌거도 이룩하였다. 3.1운동을 경제적으로 지원했던 인물들은 거의 안창호가 해외에 있는 동포들을 하나로 모을 때 만나 안창호와 뜻을 같이 한 인물들이다. 만약 안창호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동포들을 찾아 다니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우리의 자랑스런 3,1운동은 실패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안창호는 요란하지는 않았지만 은근한 숯불처럼 조용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독립운동을 하여 우리나라를 구한 애국지사 중 한명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안창호의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에 보면 아이들의 경제관념에 대한 충고, 교육에 대한 충고 등 하나도 허투루 볼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조언들이 가득 담겨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할 지 고민하는 학생들, 삶에 회의를 느끼는 직장인들, 모두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