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계속 가라
조셉 M.마셜 지음, 유향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인디언은 자연 친화적인 민족이다. 자연을 벗삼아 살아서 그럴까 그네들은 삶에 대해 혀를 내두를 정도로 현명한 지혜를 간직하고 있다. 요즘 점점 환경이 파괴되어가고, 인간이 물질화 되어가는 시점에서 점점 부각되어가고 있는 이러한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가 이 책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인 꿈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한 책들을 썼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 책들을 읽고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 성공하는 것으로 대변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책들의 거의 대부분이 성공적인 직장,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지침서가 아니면 재산을 모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책들이다. 그런 책들이 분명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며, 행복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나 사실 너무 물질적인 면에 치우쳐서 행복을, 삶을 생각하는 것 같아 씁쓸함을 느끼곤 했다.

그러던 중 읽게 된 이책은 그동안 느꼈던 영혼의, 정신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성공을 노래하지 않는다. 이책은 오직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인 위안을 담은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노래하고 있을 뿐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아버지를 잃은 한 중학교 인디언 교사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현명한 할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러 가면서 시작한다. 현명한 할아버지는 자신의 손자에게 삶의 여러가지 모습들, 삶의 의도 등을 손자가 깨달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한 가지씩 해주고 있다. 물론 우리도 그 손자와 함께 할아버지의 그 현명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과연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지를..진정한 행복을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 것인지를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마음 속에 작고 부드러운 불 하나가 생긴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여러분들도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껍지 않는 책이니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조금씩 읽어보는 건 어떨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