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사용설명서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NFT 사용설명서
맷 포트나우.큐해리슨 테리 지음, 남경보 옮김, 이장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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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회사 중 하나인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변경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변경 이유로 밝혔다.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의미대로 정말 우주처럼 확장이 가능한 세계다. 메타버스라는 가상 세계를 활동하려면 가상 세계에서만 통용되는 가상화폐가 필요하고 블록체인이라는 암호화 기술이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가상화폐에 사용된 블록체인 기술은 현실 세계에까지 확장되어 NFT(Non Fungible Token)라는 대체 불가는 토큰을 만들어 내었다.

 

NFT 사용 설명서는 대체불가 토큰인 NFT의 기본 개념, 역사, NFT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가치와 역할, 판매, 구매, 법적 해석, 미래까지 NFT의 현재의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대체 불가능하다는 사전적 의미는 세상에서 유사한 것이 없이 유일하여 자유롭게 교환하거나 대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달러와 같은 화폐 그리고 비트코인과 같은 현금성 성질은 공급량의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교환 가능하다 하지만 NFT는 최대 공급량이 하나이기에 대체 불가능한 것이다.

 

토큰은 암호화폐와 같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 코인과 같은 코인 형태는 자체적으로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개별적인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토큰은 다른 코인의 블록체인을 이용하고 있다. 결국은 NFT의 토큰은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토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즈음 기존의 세상에는 없던 다른 새로운 변화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오는 변화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변화의 흐름의 속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방법밖에는 없다. NFT 사용설명서는 NFT라는 변화를 이해하며 활용하는 데 있어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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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크리크
앤지 김 지음, 이동교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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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을 뒤흔든 베스트셀러 <미라클 크리크>는 인간의 선의를 딸에게 가르치는 엄마의 위대한 사랑이 돋보인 한 편의 흥미진진한 법정 드라마 같은 소설이다.

 

 

2008년 8월 26일, 미라클 크리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자폐아, 뇌성마비, 불임치료 등을 고압 산소로 치료하는 미라클 서브마린에서 폭발 사고로 인해 소년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사망하고, 네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에 방화인지, 살인인지 법정 진실 공방이 가열된다.

 

폭발 사고로 자폐아 헨리가 사망한 가운데 세상은 잔인하게도 헨리의 엄마 엘리자베스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살인자로 낙인찍으며 추궁한다. 이에 변호인은 직접 증거와 정황 증거를 조목조목 따지며 변론하는 동시에 미라클 서브마린의 운영자인 박유가 보험금을 노린 고의 방화는 아닌지 의심을 제기하며 독자를 재판이 열리는 법정으로 데려다 놓은 듯 생생하게 그려내 한 편의 법정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들게 한다. 재판장은 거짓말이 난무하는 가운데 1년간 숨겼던 진실의 베일은 점점 벗겨지는데...

 

갑작스러운 엘리자베스의 자살로 인해 사건의 진실이 수면으로 드러나는 찰나에 진실이 덮일지도 모르는 위기의 순간이 닥친다. 과연 우리가 그 순간에 놓여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자식의 잘못을 덮고 어떤 일도 희생하려는 아버지와 제아무리 실수라도 자신의 잘못에는 책임을 져야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인간의 선의를 가르치는 어머니의 대립이 독자로 하여금 어떤 것이 사랑하는 진정으로 지키는 것인지, 위기와 혼돈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묵직하게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한다.

 

"이 비극의 가장 극적이면서 얄궂은 부분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

그날 일어난 일 전부가 그저 좋은 사람의 단 한 번의 실수가 초래한 예기치 못한 결과라는 것.

.....(중략)....

하지만 그런 게 바로 인생이었다.

모든 인간은 백만 개의 경우의 수가 얽히고설킨 결과물이었다." p. 505

 

진정으로 마음을 알아주고, 올바른 선택으로 이끄는 선의가 절망의 순간에서 타오르는 희망의 불씨를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2020년 에드거상 수상작 <미라클 크리크>는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플롯과 섬세한 심리 묘사 그리고 속도감과 감동까지 소설의 재미가 다 녹아있는 작품이다. 책장은 지루할 틈 없이 넘어가지만 여운은 많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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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교과서 - 당신의 ‘돈 불안’을 없애드립니다
김국현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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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때문에 주식시장이 과열되고 부동산가격이 치솟았다. 저자는 세상에는 돈이 넘치는데 나만 돈이 없어 걱정이라면 '돈의 속성'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며 <돈 교과서>에서 돈 그릇을 키우는 32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돈 공부는 경제+ 심리를 동시에 알아야 한다. 돈을 안다는 것은 사람들의 생각을 파악하는 것이고, 돈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추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경제, 금융 공부를 기초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해 주관적으로 체계를 만들어간다면 돈이 흐르는 길을 알 수 있다.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언제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여유 있는 삶을 누리는 사람이 부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하지 않아도 풍족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여유 있느 삶을 사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이다. 자산이 많아야 부자인 것이 아니다. 매월 사용할 수 있는 생활비와 그 이상의 돈의 흐름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이다. 자산은 내가 얼마나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간접적인 척도는 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부자의 기준은 매달 얼마를 쓸 수 있고 얼마나 여유가 있느냐이다. p.37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부자들의 마인드를 배워야 한다. 그들은 성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실패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살펴보고 자신과 비교해 보면서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시간관리가 철저하고, 다독가이며, 똑똑한 소비를 하는 사람들로 파이프라인이 탄탄하다.

 

이처럼 돈을 벌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벌리는 구조, 경제적 자유를 위해 돈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파이프라인은 노동을 하지 않아도 돈이 벌리는 시스템으로, 임대 소득이나 배당 그리고 이자 소득 등의 금융 소득과 저작권이나 인세 등이 포함된다. 단,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와 자본이 필요하지만, 절차와 시기가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기보다 하나씩 만들어 가야 한다. 우선 근로소득으로 돈을 모으고, 시드 머니가 만들어지면 투자해서 돈을 불린다. 돈이 어느 정도 불어나면 불린 돈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자기 계발서에서 자주 소개되는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을 적용해 부자들과 빈자의 돈 감각형 비교가 흥미롭다.

 

상위 욕구를 채우기 위해 사용하는 돈이 많을수록 부자이므로 역삼각형이 될 것이라 추론한다. 1~3단계는 모두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데 돈이 들어간다. 4~5단계는 돈을 불려 나가는 구간이다. 존경의 욕구와 자아실현의 욕구를 얼마나 키우느냐가 돈을 얼마나 버느냐에 비슷한 의미가 될 거라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4~5단계의 크기를 늘려가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내가 갖고 있는 자본을 증식하는지, 잠식하는지에 따라 역삼각형의 크기가 달라진다. 매슬로의 욕구 5단계에 돈을 대입해 보면 기본적인 하위 욕구가 아니라 상위 욕구를 채우고 크게 만들어야 돈을 많이 벌수 있다.

 

 

돈은 우리가 일상을 영위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요소다. 그렇기에 우리는 돈을 잘 벌어 잘 쓰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저자는 <돈 교과서>에서 돈의 흐름을 파악해 돈이 자기 계발하여 스스로 돈을 모으는 자석이 되도록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면 마음의 여유를 지닌 찐 부자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단, 부자의 마인드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사람마다 마음의 그릇이 다르듯 돈의 그릇 또한 다를 것이다. 돈의 속성을 파악해 돈을 다루는 법을 익혀 자신의 돈 그릇을 키워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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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밀란 파스타 - 이탈리아에서 요리하는 셰프의 정통 파스타 레시피 김밀란 레시피
김밀란 지음 / 다산라이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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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파스타를 즐겨 만들어 먹는 사람으로서, 수많은 팔로워의 탄성을 자아낸 이탈리아 현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김밀란 셰프의 파스타 26가지 레시피를 담은 <김밀란 파스타>는 소장각이다.

 

김밀란 셰프는 파스타를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건 파스타와 생 파스타의 특성을 소개하고, 이탈리아의 밀가루와 우리나라의 밀가루의 차이 그리고 이탈리아 모든 가정집에서 통용되는 생 파스타 반죽 비율과 생 파스타 반죽 조리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뇨끼 만드는 비법도 전수하는데, 뇨끼를 만들기 전에 감자 구별법, 감자 뇨끼 반죽, 보관법까지 뇨끼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충동질한다. 시중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파스타 종류와 파스타 만들기에 필요한 조리 도구 그리고 그의 12년간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부은 따라 하기 쉬운 26가지 파스타 레시피를 수록했다.

 

정통 파스타인 알리오 올리오 페페론치노 스파게티를 시작으로 봉골레 링귀니, 카르보나라, 뽀모도로 등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파스타 종류부터 비트 새우 스파게티, 로즈마리향의 감자 디딸리니, 오레끼에떼 치메 디 라파, 파리지앵 뇨끼와 버섯들 등 다른 데서 만나기 어려운 김밀란 시그니처 파스타를 소개한다. 마지막 파트는 고등어 링귀니, 된장 봉골레 스파게티 키타라, 고추장 감자 홍합 펜네, 김치 라구 라자냐 등 K 파스타 레시피를 소개한다.

 

<김밀란 파스타>를 술술 넘겨 보며 내 눈 길을 사로잡은 레시피는 김밀란 시그니처 파스타인 비트 새우 스파게티다. 비트의 색감이 곱게 입혀진 파스타에 감베로로쏘를 다져서 타르타르처럼 얹은 자태가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비트에 레몬그라스와 생강을 첨가해 비트의 맛을 극대화한 것이 일품이라 하니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그리고 그의 시그니처 파스타인 리가토니 면에 라구 소스를 채워 넣어 구워낸 리가토니 그라탕은 어렵지 않아 머지않으니 머지않아 만들어볼 까 한다.

 

비슷한 요리도 재료와 만드는 방식에 조금 차이를 주었을 뿐인데도 요리가 근사해진다. 김밀란 셰프 덕분에 우리 집 식탁도 한층 더 고급 져지기를 바라며 누구보다 파스타에 진심이라는 김밀란 셰프가 현지에서 전하는 이탈리아 본토의 맛 <김밀란 파스타> 탐독해 본다. 먹방에 진심이고 스파게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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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세계 신화 여행 - 오늘날 세상을 만든 신화 속 상상력
이인식 지음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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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으로 신화와 과학은 상반된 분야이지만, 이인식 교수는 신들의 이야기가 널리 퍼진 지역일수록 세계적인 발명이 뒤따랐다고 말한다. <처음 읽는 세계 신화 여행>을 통해 신화 전설 속에 묘사된 서른네 개의 과학 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창세 신화의 근원부터 시작해서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발명품 그리고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의 열망, 사랑, 욕망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영생을 꿈꾸지만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유토피아를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끝 모를 욕심으로 신의 영역에 도전하며 바벨탑을 건설한 결과 인류의 단일 공동체가 무너지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여 바벨탑 신화는 저주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베트남, 소말리아는 단일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을 치르기도 했다. 또한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정신적으로 유연하고 창조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바벨탑 이야기는 어쩌면 창조주가 언어를 뒤죽박죽 뒤섞어놓고 인류를 흩어져 살게 한 것이 문명 발달 측면에서 축복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저자의 추론에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항아분월의 전설을 소개하면서 머지않아 우주여행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시공간을 초월해 비교하는가 하면, 신들의 현란한 변신을 소개하며 비슈누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 변신을 했다면, 제우스는 애정 행각을 벌이기 위해 변신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또한 저자는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아들이 아버지를 경쟁자로 여기는 욕망의 원인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명명하게 된 배경이라든가, 성경 속의 금지된 사랑, 종교와 과학의 만남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방대한 지식 여행으로 초대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인생이고, 아는 만큼 살아가는 재미가 넘쳐난다. 지식인들이 계속 공부하는 이유도 공부할수록 삶이 재밌어지고 풍요로워지는 걸 몸소 체험했기 때문아닐까. 그리스 신화 이야기는 우리의 삶 속에도 이미 깊숙이 녹아있는 것은 물론이고 넘사벽 막장 드라마이기에 접하면 접할수록 그 재미에 심취되는 단골 소재일 수밖에 없다.

 

아마도 평소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 있던 독자라면 단숨에 <처음 읽는 세계 신화 여행>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 수많은 도판이 수록된 컬러 양장본이라 소장 가치도 높을뿐더러, 도슨트 투어하듯 풍부한 배경지식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신화와 과학을 아우르는 <처음 읽은 세계 신화 여행>은 재미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책이다. 세상의 없는 좋은 곳, 유토피아를 언젠가 마주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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