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리더십 상영관 - 영화로 만나는 10가지 리더십 人사이트
한명훈 지음 / 예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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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었다. 언택트가 일상이 된 지금, 언택트는 단절이 아닌 죽은 새로운 연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을 통해 영화 속 리더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이야기를 통해 더 몰입할 수 있는 동시에 주인공에 감정 이입이 되기 쉬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스토리텔링 효과가 높다.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은 영화 속 리더의 에피소드를 통해 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왕 노릇하던 하선이 진정한 리더로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자신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권한이 리더의 자세가 바뀌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을,'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는 키팅 선생님을 통해 인생에는 다양한 삶과 즐거움이 존재한다며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CARPE DIEM'을 다시금 되뇌어보게 한다. '위대한 쇼맨'에서는 가난한 사업가가 부잣집 아들과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는 과정, 세상에 소외받는 이들을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는 쇼를 제작하는 감동스토리를 통해 리더가 협업하고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식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리더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할 것이다. 저자는 시대가 지날 때마다 리더십은 유행처럼 지나가지만 중요한 것은 유행하는 리더십에도 중요한 기준점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바로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대가 변해도 그 변화의 중심은 역시 '사람'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밀레니얼과 공존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들린다. 더구나 이제 리더가 관리해야 하는 대상은 밀레니얼을 너머 MZ(밀레니얼,Z)세대이다. 조직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간의 유대감이 중요하다. 리더는 기성세대와 다르다는 불만을 토로하기 이전에 밀레니얼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과 이해를 했는지 되짚어 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지금처럼 불안정한 시대일수록 리더는 위기상황에서 시의적절한 판단을 하기 위해 누구보다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변화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에 우리는 나만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강점을 활용하여 자기만의 리더십을 갖춘다면, 세상이 변한다한들 혹은 어떠한 위기에 봉착되어도 빠르게 적응하며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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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귀열의 초초 요리법 - 쉽게 맛있게 자신 있게
유귀열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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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이라 '갓귀열'로 불리는 한식조리기능장 유귀열의 반찬 하나로 뚝딱 상 차리는 비법을 <유귀열의 초초 요리법>에 담아냈다.

코로나19가 바꾼 우리의 일상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약속은 미루고 집콕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초창기에야 배달음식 시켜 먹고 얼마 만의 휴식이냐 싶어 게으름피웠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일상이 되면서 배달음식도 물리고 집 밥만 한 게 없다. 그러나 하루 세끼를 집 밥으로 먹는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오죽하면 코로나 때문에 황혼 이혼을 생각한다는 웃픈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게 현실이니 말이다.

특별한 요리가 아니어도 제대로 된 맛있는 반찬 한두 개면 한 끼 뚝딱 먹을 수 있다. <유귀열의 초초 요리법>은 반찬이면서 요리 같은 초간단 초스피드 레시피 110개를 수록하고 있다. 일곱 가지 챕터로 진미채땅콩무침,마른멸치무침같은 매일 반찬부터, 건강한 나물, 맛보장 전/튀김, 손쉬운 볶음/구이, 든든한 국/찌개, 완벽한 메인 요리 그리고 고수의 일품요리까지 맛깔나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마른 멸치무침은 우리가 국물을 내는 국물용 큰 멸치를 사용해 머리와 내장을 분리하고 무쳐내서 독특했다. 그리고 우엉도 어슷 썰어서 쌀가루를 묻혀 살짝 튀겨낸 뒤에 고추장 소스로 버무리고 영양부추를 곁들인다. 그동안 간장조림으로 익숙한 우엉조림이 한정식집에서 봄 짓 한 그럴싸한 요리로 변신한다. 영양은 많지만 요리하기가 다소 까다로운 가지로도 쇠고기 가지 튀김, 가지나물, 가지 된장구이, 가지 강정 등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튀김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들 알고 있지만, 사실 영양학적으로는 영양소 파괴가 가장 적은 요리법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유귀열의 초초 레시피>에는 재료를 양념하기 전에 살짝 튀기는 과정을 종종 보게 된다.

레시피를 소개하기에 앞서 재료 가늠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요리 저울이 없어도, 기본적인 요리 지식이 없어도 따라 하기에 무방하고, 재료의 분량, 양념장 비율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고 만드는 순서도 사진마다 필요한 핵심 설명이 수록되어 있어 따라 하기 쉽다. 주말에 만들어 봐야지 하면서 체킹 해 놓은 레시피만도 벌써 수두룩하다. 한식 요리는 집에서 먹으면 폼이 잘 안 나는데 책에 수록된 삽화들을 보면서 플레이팅을 참조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들을 조금 색다르게 요리하는 그녀의 손맛과 센스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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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소은성 지음 / 웨일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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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이는 언어로 옮길 때 생기는 일, 『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부제가 참 마음에 드는 책으로 마음의 빗장을 젖히고, 날것의 나를 표현하게 만드는 쓰기의 비밀을 알려준다.

바야흐로 우리는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삼포시대에 이어 오포 시대가 만연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없으니 현재라도 즐기자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사상이 만연한 가운데, 코로나라는 무시무시한 역병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혼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취업하고 싶어도 취업할 길이 막막하고, 꿈을 좇아도 되는지. 나아가 꿈을 꾸는 것도 사치라고 좌절하는 불안 세대들에게 저자는 '우리는 글을 쓸 때야 자기 자신과 가까워지고 겨우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살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들, 어쩌면 글 쓰는 법을 배우는 건 잘 사는 배우는 법을 배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상처를 해소하지 못하고 끌어안고 사는 이유는 그것을 표현하지 못해서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언어화하지 못한 내 안의 감정들은 절대 풀리지 않고, 오히려 부풀어지면서 끝내 나를 좀먹기 때문이다. 날것의 글쓰기를 하면 마음과 삶을 치유하고, 언어화된 마음은 실제가 되어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는데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에피소드는 '나'에게 초점을 맞추어 지금 내가 조급한 이유가 무엇이고, 무엇과 싸우고 싶은지, 차마 내뱉지 못했던 턱밑까지 차오르던 분노를 글로 써내려나간다. 완벽주의자로 위장하던 나를 내려놓고 오롯이 민낯의 나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수록 나의 영혼은 점점 가벼워질 것이다.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며 흔들리는 나에게 든든한 지원군은 바로 '나'라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SNS로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기 보다 나의 내면을 들여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사랑하고, 인생의 초점을 '나' 자신에게 맞추어 때로 조금 느릴지라도, 묵묵히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게 써 내려가며 나만의 이야기를 완성해나가는 삶이야말로 가장 빛나는 인생이 아닐까. 화려한 미사여구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급급한 글보다 담담하게 써 내려간 진솔한 이야기가 더 매력적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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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 초연결 시대를 이끌 공감형 인간
최배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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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탄생한 시점부터 인간은 새로운 지식들과 경험을 통하여 축적된 노하우를 타인에게 전수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며 오늘날의 문명화 된 세계를 만들어 왔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혁신이 이루어지는 각 단계의 산업혁명 시기일 때도 인류는 적응하는 법을 찾아내왔다. 하지만 게임도 각 단계가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듯이 이번에 온 4차 산업혁명은 기존과는 차원이 다를 만큼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인류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호모엠파티쿠스가 온다>는 대전환기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이 4차 산업 혁명기에 연착륙하도록 도움을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호모엠파티쿠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호모엠파티쿠스는 사전적 의미로는  다른 사람의 상황과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의 경험의 일부가 되어 상대방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감하는 능력을 말하고 있다.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왜 새로운 혁신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가? 저자인 최배근 건국대학교 교수는 과거와는 달리 연결의 세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연결은 더욱 강화되어 갈수록 초연결이 되어가고 있다. 인류가 처음 접하는 초연결 사회는 과거의 지식과 경험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으며 초연결 사회가 가져오는 예상치 못하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에 대한 접근도 다시 처음부터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현재 우리가 고통받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도 인간과 인간의 연결이 강화된 초연결 사회가 가져온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사회문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산업사회의 인간형 호모 이코노미쿠스로는 4차 산업의 변화의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 인간형으로는 맞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로 야후의 사례를 들었다. 야후는 검색시장에서 선두주자 위치에 있을 때 자신의 플랫폼을 유료화로 전환하여 비용을 내고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신생인 구글은 방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료화를 유지하며 고객과 이익을 나누었습니다. 결과는 이미 다 아시다시피 구글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야후는 과거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상생하고자 하는 기반이 기업의 명운을 바꾼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여전히 다름을 틀린다고 판단하고 모두에게 같은 생각을 요구하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시대적 사고를 가지고서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는커녕 도태되기 딱 좋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공감을 가지고 그 안에서 다양한 비판적 사고가 허용되며 창의적인 생각들을 인정하는 사회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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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 2만 원, 1인기업으로 살아남기
정도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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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1인 기업 가이드북 <창업 비용 2만 원, 1인 기업으로 살아남기>는 막연하게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책이다.

우리는 평생 직업이 사라지고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먹고 살 수 있으면 모든 것을 참았던 부모님의 세대와는 달리, 돈을 벌어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시대에 이르면서 1인 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신의 것을 추구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개인들의 기대가 커진 것도 한몫하였는데 이번에 코로나를 겪으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실업자가 정점을 찍고 유례없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트렌드를 잘 읽고 언택트 시대에 맞는 업종은 불경기에도 사세를 확장하기도 한다. 더이상 창업은 치킨집이나 카페가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저자는 1인 기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1인 기업의 지향점과 기본 조건 등 개괄적인 사항부터 1인 기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고충과 대응방법,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유치하는 노하우, 세무 처리 방법 등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1인 기업은 전문성이 필수 과제로 지속적인 지적인 변화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자율성을 침해당하면 의욕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일에 대한 책임 의식, 계약 기반 마인드를 강조한다. 기대치를 넘어 고객에게 기여할 때 비로소 다음 기회가 생기고, 충성 고객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인 기업을 창업하기에 앞서, 자기가 잘 아는 것 혹은 잘 하는 것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 나아가 시장과 자기 자신이 흥미를 가질 만한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콘셉트를 정할 때는 대외적으로 설득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스스로도 납득할 수 있는 소재여야 한다.

1인 기업을 창업하고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사례의 대부분이 창업 2-3년 차가 되어야 월급 다운 월급이 생겼다고 한다. 초반에는 당장의 수익이 나지 않음에 초조해하지 않되 1인 기업의 전문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쌓는데 주력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 즐기면서 꾸준히 일하고 싶다면, 1인 기업의 성공 반열에 이르고 싶다면, 우선 나를 파악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나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나의 콘텐츠와 역량을 길러 트렌드에 반 발자국 앞서게 된다면 1인 기업가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는 1인 기업의 길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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