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 말 따로 마음 따로인 당신을 위한 말투 공부
김범준 지음 / 유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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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서로가 전달하는 말투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고운 말이라는 것은 어떤 말투인 것인가?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는 50세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이에 맞는 품격이 느껴지는 말투를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은 메꿔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어른답지 못한 말투, 나잇값을 못한다고 느껴질만한 말투를 공자가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지천명인 50에도 쓰고 있다면 이것은 50의 품격에 어울리지 않는 소통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나이를 먹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입담보다는 말투가 더 중요해진다는 점이다. 나이와 지위는 곧 말투의 영향력이기도 하며 영향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상대방의 입장에 대한 배려도 동시에 커져야 하는 것이다. 고운 말이라는 것은 내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책 제목은 50이라는 특정 나이를 지칭하고 있지만 어느 나이대라도 될 수 있으면 빨리 이 책을 접했으면 좋겠다. 빨리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의 말투를 상황에 맞는 소통과 방법을 습득하여 자신의 품격을 더욱 빨리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의 진심과 품격이 없는 타고난 달변가보다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겸손과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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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대담한 제안 - 사상 최악의 불황을 극복하는 12가지 경제 이론
린다 유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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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21세기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하게 만들었다.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대담한 제안>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마다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12명의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이론에서 오늘날 경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만 앗아간 게 아니었다. 지금 우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집 밖을 다닐 수 없다.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친구를 만나는 평범한 일상이 사라지고, 가능하면 집에서 머무르는 것이 세상에 이로운 언택트 시대에 진입해버렸다. 가게와 상점은 문을 닫고, 기업체들의 도산으로 수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을 잃었다. 1980년 대에 레이건은 "당신 이웃이 일자리를 잃어버리면 불황이라고 합니다. 당신이 일자리를 잃어버리면 공황이라고 합니다."라고 했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 영국 등 많은 나라들이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갱신하고 있는 지금 세계의 불황, 역사적 대공황의 공포 아래 위대한 경제학자들은 어떤 조언을 남겼을까.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처리하기 어려운 경제 문제는 없고, 잘 운영되는 경제가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경제 성장의 둔화에 반작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부 지출에 대한 찬성론을 펼쳤다. 투자를 늘리고 성장을 일으키는 데 재정정책도 필요하다. 소득을 높여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사람들은 소득의 증가만큼 소비하지 않는다.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고 나머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부자들이 부유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불로소득을 저축보다는 소비하려는 성향이 더 강한 사람에게 재분배하기 위한 무거운 상속세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나친 재분배가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또한 정부의 지출이 늘어나면 재정적자가 초래되는데, 합리적인 개인은 정부 부채가 언젠가 조세 증가의 형태로 상환됨을 알기에 미리 저축하고 현재 소비를 증가시키지 않는다.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해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케인스와는 대조적으로 정부의 개입 욕구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금리가 지나치게 낮게 유지되면 통화 정책이 악성 투자를 초래하고 쌓여있는 자본이 버려지면서 불황이 뒤따른다고 주장했다. 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한 정책은 단기적인 고통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비효율적인 자본 수준을 유지하는데 기여함으로써 회복을 방해할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은 부자증세에 혈안이 된 정부의 규제하에 경제 성장의 둔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최악의 코로나까지 겹쳐서 부자는 부자대로, 서민은 서민대로 살기 힘든 판국이다. 무분별한 지원정책을 쏟아붓고, 불황에서 세금이 오르는 말도 안 되는 현실이 지금 대한민국의 실정이다. 개인주의를 포기하는 것이 자유의 상실과 억압적 사회의 창출에 이르게 할 뿐 아니라 필연적으로 전체주의, 사실상 개인의 노예화에 이르게 한다. 하이에크가 경고한 정부가 지속적인 중앙 계획을 통하여 경제적 의사 결정을 통제하는 데서 나오는 위험에 대해서 곱씹어 봐야 한다. 중앙 계획은 소수의 의지가 다수에게 부과되고 법규와 개인의 자유가 희생되기 때문에 민주적이지 않다는 메시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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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나우 지금 행복할 것! - 루이스 헤이 긍정 확언 사용법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스타라잇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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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와 더불어 전 세계 영성가의 구루로 알려진 루이스 헤이는 '긍정 확언'으로 자신 스스로 암을 치유하면서 이 세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HAPPY NOW 해피 나우>는 루이스 헤이의 긍정 확언 핵심 메시지를 담았다.

우리는 무언가 심적 갈등 혹은 신체가 불편해지면 불평불만을 일삼거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잠식되곤 한다. 그러나 긍정의 메시지를 생각하고 쓰고 읽으면, 삶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마법을 겪게 된다. 잠재의식을 바꾸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려면 마음속으로 계속 긍정 확언을 반복해야 한다. 마음속으로 계속 반복하는 말은 머릿속에 세상을 만들고, 생각이 말로 전해져 물질계에 확언이 드러난다.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부정적인 말이 자신에게 오는 좋은 기운을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 엄마는 늘 '좋은 말만, 좋은 생각만 하고 살라'라고 하셨다. 이상적인 삶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것은 가급적 멀리하고, 그에 걸맞은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사실도 덧붙이면서 말이다. 인생에 공짜가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러나 내가 희망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긍정 확언을 되뇌면 된다는데, 긍정 에너지가 내게로 오는 매력적인 결과에 비해 너무 쉬운 이 노력을 안 할 이유가 없다.

"나에게는 시간, 사랑, 기쁨, 편안함, 아름다움, 지혜, 성공, 돈이 풍요롭게 있습니다."

루이스 헤이의 확언을 한 번이라도 읽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그 비법은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 방법, 삶이 나를 지지하고, 모든 일이 다 잘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인 루이스 헤이의 '긍정 확언'을 매일 아침 되뇌는 것이다. 백만장자들 역시 매일 아침마다 자신에게 긍정 확언을 되새긴다고 한다. 루이스 헤이의 긍정 확언 예시를 참고해 나만의 확언을 만들어 아침을 시작하면서 혹은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읽어 나의 머릿속에 시각화하여 삶에 기적을 만들어 봐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긍정 확언을 적용해보기만 했는데도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나를 다독여주는 느낌이 든다. 모든 종류의 풍요로움에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이고 "나는 삶을 행복하고, 건강하고, 완전하게 살 것입니다."나는 지금 이 확언이 이루어질 것을 알고 받아들입니다. 10년 후의 나의 미래가 기대된다.

<HAPPY NOW 해피 나우>는 나를 제일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나를 믿고 긍정할 때 내 인생은 빛나고 풍요로워진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막막한 이 시대에 시도해 봄 짓 한 따뜻한 응원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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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 - 유물과 유적으로 매 순간 다시 쓰는 다이나믹 한국 고대사 서가명강 시리즈 12
권오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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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과거의 알고 있는 역사는 승자의 관점에서 기록되어 있다. 과거로 가면 갈수록 역사적 기록들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남아있는 기록에 절대적으로 의지를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절대적인 기존의 역사적 기록을 뒷받침하거나 기록의 편향된 관점과 더 나아가서 잘못된 기록이라고 과감하게 뒤집을 수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유물과 유적이다.

유물과 유적을 다루는 역사학과 고고학을 강의하는 서울대학교 권오영 국사학과 교수는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를 내놓았다. 이 책은 서울대를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로 유명한 서가 명강 시리즈로 12번째로 출간되었다.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의 시대에는 중점적으로 삼국시대의 역사와 유물들에 대한 부분을 다룬다. 삼국시대는 우리나라 역사로 고대사에 속하며 저자는 고대사는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기에 신화와 전설이 역사적 사실과 뒤섞이면서 판타지 소설이나 드라마 사극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어 실제 역사가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사료가 풍부하여 객관적인 사건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것 없이 의구심이 없는 근현대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사료가 부족한 고대사에서 유적과 유물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부식, 일연, 정약용, 등 과거 무수한 학자들이 찾으려 노력했지만 찾지 못하고 천 년 동안 위치 찾기에 실패했던 백제의 왕도 위례성의 위치를 찾았다. 잊힌 백제 수도 유적인 위례성의 위치를 찾는 것을 마무리한 것은 고고학자의 풍납토성 발굴조사였다. 1980년 서울 몽촌 토성과 하남 이성산성을 발굴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체 둘레 3.5킬로미터, 기저부 폭이 40미터 이상, 높이 12미터 이상인 초거대 토목구조물은 왕의 성이 아닌고서야 큰 규모의 성을 쌓을 이유가 없기에 천년의 논쟁을 종결시켰다.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그 관심이 단지 판타지적인 외적인 부분에만 치우친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고대사에서 수많은 주장 속에서 우리의 역사의 사실을 알려고 하는 중심은 흔들리면 안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고대사의 기본 원칙인 객관적 자료에 기초한 합리적 추론에 대한 기본기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한국 고대사에 대한 흥미를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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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미국생활영어
데이비드 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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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대부분의 것들은 내가 노력한 만큼 실력이 늘곤 한다. 그런데 우리에게 참 쉽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영어회화, 간단한 것까지는 그럭저럭 한다 치더라도 공식 교육만도 십여년 받은 것 치고는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현지인들과 어울려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원어민의 정서와 표현을 꾸밈없이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한다.

저자 데이비드 킴은 40년 미국 생활의 정수를 담아 한인들을 위한 영어 교습책 <핵심 미국생활영어>에 담아냈다. 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간략한 내용의 문장으로 구성하고, 가능한 한 현지인이 사용하는 표준 발음을 전달하겠다는 일념하에 책을 구성했다고 한다.

상투적인 표현의 문장 구성이 아닌, 실제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할 문구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어를 습득하고자 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 쓸법한 일상생활의 짧은 표현부터 감정 표현, 공공 장소에서 필수 대화는 물론이고 부록에 묵음 발음의 단어, 동음이음어, 미국인의 이름과 애칭을 담고 있다. 또한 도로표지만에 대한 설명과 미국 주 수도와 인구현황, 미국령 도시지역 수도와 인구현황까지 수록하고 있어서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발음이 정확하면 문법이 조금 틀려도, 언어를 깊이 이해하지 못해도 의사소통에 지장은 없다. <핵심 미국생활영어>에 수록된 문장들만 섭렵해도 미국 여행에서 겪게 될 왠만한 상황의 의사표현은 가능해 보인다. 끝이 없는 영어공부의 세계, 올해도 앞으로도 영어 공부는 계속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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