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첫 코딩 with 파이썬 - 보통 사람이 알아야 할 프로그래밍 기초 Do it! 시리즈
정동균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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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코딩은 디지털 시대의 필수 소양으로 자리 잡으며, 초등학생들에게 필수 과목이 되었다. <Do it! 첫 코딩 with 파이썬>은 디지털 시대에 알아야 할 프로그래밍의 56가지 개념을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설명한다. 컴퓨터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대해 147개 비유와 그림으로 설명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르신까지 '코딩'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코딩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컴퓨터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생각한다. 비트라는 단위로 1이나 0중 하나의 정보의 의미로 표현하는데 참/거짓을 1과 0의 조합으로 만든 약속 코드를 사용한다. 이를테면 YES or NO, True or False, 1 or 0으로 표현하는 식이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코드는 8비트 단위로 약속을 정한 아스키, 16비트 단위로 약속을 정한 유니코드로 기호와 알파벳에도 코드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어를 입력하고 있을 수만도 없고, 알아보기도 어려워 번역해서 컴퓨터에 알려주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존재한다. 우리가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로 입력하면 컴파일러가 컴퓨터가 읽을 수 있게 번역해 주는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C언어, C++, 자바, 파이썬, C#, 자바스크립트 등이 있는데, PYPL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는 파이썬으로 지난 5년간 급성장 중이다.<Do it! 첫 코딩 with 파이썬>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코딩 실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도서에서 제공한 QR코드나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코딩 값을 입력하고 출력할 수 있어 학습하기 편하다. 코딩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 설명과 활용법에 데이터 분석 법 그리고 게임 만들기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정독하고 나면 코딩에 대한 기초 상식을 다질 수 있다. 특히 개발자와 협업이 많은 기획자나 마케터가 읽는다면 개발자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획 마케터는 페이지 소스를 접하고 개발자와 대화할 일이 많다. 제휴사와 페이지 딜을 제작하고 수정할 때, 자사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리뉴얼 등등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소스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개발자와 대화하기도 편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면서 업무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페이지 소스를 처음 마주했을 때는 머리도 아프고 멘붕이었으나 익숙해지니 이제는 컴퓨터는 값을 제대로만 넣으면 정확하니까 오히려 사람의 언어보다 컴퓨터 언어가 간결하다고 생각된다. 파이썬으로 코딩을 배워놓으면 페이지 소스를 훨씬 수월하게 읽고 활용할 수 있으니 시간있을 때 교양코딩으로 배워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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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의 유전자 - 회사 위에 존재하는 자들의 비밀
제갈현열.강대준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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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거지'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부동산 가격의 급등과 연초에 급락했던 코스피는 외인과 개미들의 영끌에 힘입어 유례없는 급등으로 벼락부자가 늘어나면서 건실하게 돈을 벌었으나 외부의 요인으로 한순간에 거지가 됐다는 상대적 박탈감의 자조섞인 표현이다. <C의 유전자>에서 저자는 '직장만 다녀서는 희망이 없나?'라는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C의 유전자를 가지고, 자신의 삶의 위험 요인을 하나하나 초월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근로 소득이 자본 소득의 증가를 추월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부를 온전히 얻을 수 있는 C레벨의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C레벨이란 무엇일까? C레벨의 C는 chief의 머리글자로, 최고의사결정권자를 뜻한다. 즉, 조직의 머리이자 지도자이며 안내자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를 일컫는다. 입사 연차에 의한 승진보다 능력 위주의 인사 평가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자신의 역량을 높여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간 관리자를 거치지 않아도 직접 팀원을 관리할 수 있는 유능한 엘리트 들이 생김에 따라 직장에서 계급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와 '따르는 자'로만 존재할 것이라며 생존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C레벨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C의 유전자>에서는 C의 유전자를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진정한 C레벨로 진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최고 결정권자는 물론 우리 삶의 순간순간에 '협상'의 스킬은 언제나 중요하다. 저자가 제시한 꿀팁 협상의 주요 원리 5가지는 다음과 같다.

하나, 상대의 '요구'와 '욕구'를 분리시켜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둘, 진짜 협상은 'BATNA'의 싸움이다.

*BATNA: 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협상 결렬 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

셋, '시간'의 힘을 제대로 이해해야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

넷, 협상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협상 대상자와의 '신뢰 형성'이다.

다섯, 역할 전환을 통해 상대의 '표준'을 알아내야 한다.

중간 관리자가 사라진 시대에 대체될 수 없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C레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 저자가 책의 말미에 남겨둔 C의 지수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 C레벨을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이 어떤 유전자를 더 개발해야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C레벨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고, 내면의 C의 유전자를 깨우고 키운다면 언젠가 회사 위에 존재하는 자,C레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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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정애리 지음 / 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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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배우 정애리의 신간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은 그녀의 삶의 내공이 엿보이는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책이다. 힘을 내야 할 때와 힘을 빼야 할 때를 알고, 조금 늦어도 괜찮다며, 지금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담담하게 토닥여준다.

최근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던 마음 아픈 사건인 '정인이 사건'외에도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고통받으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고 척박한 환경에서 하루하루 배고픔에 버티고 있는 생명들이 있다. 나의 작은 도움의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십 년간 봉사하면서 살아온 그녀의 삶을 보며 적극적으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사랑받아야 할 아이가

당연히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하다니

'당연'이 '당연'이 안 되는 일

태어난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사랑받으며 살아가야 하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애원해도 가질 수 없었던 이들을 보면 화가 나고,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지금 나의 자리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오늘도 삶에서 배웁니다. 담기보다는 비우기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요."라는 저자의 말처럼 채우는데 급급하고, 매일같이 힘내며 애쓰고 살아왔던 시간들을 돌아보고 조금 힘을 빼고, 바쁘다며 소홀했던 나의 일상들과 나의 발걸음이 머무는 모든 곳을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싶은 휴식이 필요한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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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당신이 아픈 진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강신용 지음 / 내몸사랑연구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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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과 처방대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쉽게 호전이 되지 않아 만성화가 되거나 호전이 되었다 해도 이전처럼 건강한 몸으로 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병의 증상에 대한 원인을 찾는 근원적인 치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당신이 아픈 진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의 저자인 강신용 한의사는 아무리 좋은 약, 좋은 치료법도 정확한 질병의 원인을 찾아서 근원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완치되기가 쉽지 않다고 하며 목적이 완화가 아닌 완치이기에 왜 아프며, 현재 아픈 몸 상태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28년 동안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경험과 임상과 연구를 통해 사람의 몸의 아픈 원인들을 찾아내었다.

저자는 사람이 몸이 아프는 근본적 원인 눈에 보이는 5가지인 소화장애, 장 누수, 면역불균형, 독소, 스트레스와 보이지 않는 4가지인 혈액순환 장애, 저산소, 만성염증이라고 한다.

원인 첫 번째인 소화장애는 모든 질병이 일어나지 전에 나타나는 신호이기에 자주 발생한다면 결코 가볍게 넘기면 안 된다고 한다. 소화가 덜 되어 만들어진 독소와 염증들은 인체에 연쇄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두 번째인 장누수는 제일 관심 있게 본 파트이다 장누수와 면역불균형은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 장누수는 장내 유익균의 수의 균형이 깨져 장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70~80%가 장에 있기에 장누수는 면역 시스템의 붕괴를 뜻하기에 대부분의 질환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장누수를 막기 위해서는 인체의 면역조절 기능 역할을 하는 단쇄포화지방산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장의 유익균의 먹이로 사용되는 식이섬유 섭취와 장내세균 발효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그리고 유익균에 의해 생산된 대사산물이 프로바이오틱스가 그 역할을 한다고 한다. 네 번째인 독소다. 환경오염, 가공식품, 스트레스 가중되는 사회적 요인에 의해 현대인에게 독소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해독에 접근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우리 몸의 해독을 관장하는 세포, 혈액, 장, 간, 신장, 폐, 림프, 피부 8가지 장기의 기능을 높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현대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다. 건강하다는 말은 면역력이 높다는 말과 같은 뜻인데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면역력 저하가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만성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에서 나온다고 한다.

저자의 치유 전략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하고 잘 웃으라고 한다에 다 담겨 있다. 너무 뻔한 말이긴 하지만 실제로 현대인 중에 제대로 지키고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오늘부터 면역체계를 위해 장 건강에 신경을 더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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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 - 교정영어 14일의 홈트
한숙종 지음 / UR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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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영어에 매달려도 원어민처럼 영어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에 저자 한숙종 스텔라는 한국에서도 원어민처럼 스피킹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에 14일간 영어교정 홈트 방법을 수록했다.

영어교정이란 지금까지 우리가 공부한 방법을 교정해서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식대로 영어를 습득하여 영어로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저자의 영어 공부 방법이다. 저자는 많은 이들에게 암기 없이, 영작 없이 영어로 즐겁게 말하는 방법을 전파하며 많은 이들에게 '내 인생의 마지막 영어 선생님'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고등학교 때 영어를 습득하면서 제일 안 좋았던 습관 중 하나는 영어를 들으면, 한국어로 해석하는 버릇이있었다.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외국어라는 이유로 번역의 단계를 거쳐왔었다. 팝송을 들어도, 미드를 보아도 직독직해를 하면 감흥이 떨어진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권유로 습관을 버리다 보니, 한 단어씩 들리던 영어가 문장, 문법, 그들의 억양으로 익숙해지는 경험을 했었는데, 저자가 제일 먼저 강조하는 방법 또한 영어를 영어로 듣고 말로 활용하는 습관이다.

영어 홈트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영어 수준을 자가 진단 해보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습관을 지니고 있는지 자신과 비교해 보며, 영어가 모국어인 외국인들의 사고방식으로 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를테면, 팝송이나 미드 하나를 무한 반복해 들으며 표현법을 익히고 스크립트를 보면서 놓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다.

나에게 어떤 새로운 단어를 주는지

어떤 표현을 나와 외국인이 다르게 활용하는지

그 단어는 어떤 리듬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더 채워야 할 문법은 무엇인지

위의 사항들을 점검해 그 때그때 채워나간다면 영어 스피킹이 많이 향상된다. 우리는 나와 주체를 중심으로 대화하는 반면에 미국인들은 행동을 중심으로 대화하기 때문에 비교적 간결한 문장으로 대화한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나의 표현법과 비교하며 교정하고, 실전연습을 통해 문장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 책날개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저자의 블로그로 연결되어 오디오 북으로 연결된다. 챕터별로 오디오북 감상이 가능해서 듣고 싶은 부분을 청취할 수 있어 강의를 듣는 느낌으로 영어 홈트를 즐길 수 있다. 책의 음원들을 들으며 필사하면 놓치고 있던 문법구조를 익힐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원어민처럼 영어 스피킹하기 2021년 목표로 삼고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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