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 습관, 일, 관계까지 바꿔주는 뇌 최적화의 기술
가비아 톨리키타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 계획의 60% 정도는 달성한 듯하지만, 나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의 저자는 뇌를 내 편으로 만들면 인생이 즐거워진다라 말하며 뇌와 인생을 포맷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에서는 1부 나를 바꾸는 법, 감정, 성격 형성 과정을 돌아보며 습관이 생성되고 변화하기 어려운 이유를 짚어보면서, 실패 확률 제로 습관 전략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일상 과업을 처리하는 기억력, 주의력, 의지력, 우선순위 등을 짚어보고 생산성을 높이는 뇌 컨디션 높이는 법 그리고 합리적 결정과 감정적 의사 결정에 대해 비교해 균형 잡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리더십, 유아기가 성인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보면서 대인 관계를 위해 상처받은 내면의 어린아이를 돌보고, 공감 모드와 마음 상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아본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기에 습관으로 자리한 루틴을 변화 주기란 쉽지 않다. 습관을 바꾸려면 먼저 그 습관이 충족시키는 니즈를 이해해야 보상해 줄 더 나은 방법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저자는 나쁜 습관을 지속하는 이유는 그런 습관들이 뇌에 필수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히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반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다음의 루틴을 실천해 보라고 권한다.

 

▶ 새로운 습관 형성 ◀

1. 새로운 일은 아침이나 휴식 직후에 실천하기

2. 뇌의 보상 중추를 깨워 줄 혜택 목록 만들어 동기 부여를 확실히한다

3. 나쁜 습관이 채워주는 욕구의 대체 습관 찾기

4. 산책, 명상,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 보내기 등의 활동으로 새로운 것을 싫어하는 감정 중추인 편도체 진정시키기

5. 뇌에 새로운 신경망 강화시키기

 

 

또한 우리가 일을 미루는 이유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며 프로 미룸러들을 위한 맞춤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완벽주의형에게는 과제에 정해진 시간을 사용한 뒤에 휴식하는 포모도로 기법을, 두려움을 회피하려는 전사형 역시 포모도로 기법이 유용하지만, 기법을 시작하기 전에 편도체를 확실히 진정시키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몽상가형에게는 큰 과제를 관리 가능하게 나누고, 현실적인 스케줄과 목표를 세울 것을 당부한다. 자신의 기준이 우선인 반항형에게는 우선 과제의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선순위와 수행 시와 수행하지 않았을 때의 불이익을 적어보라고 권한다. 일이 닥쳐야 움직이는 위기 생성형은 자극이 강한 스포츠로 다른 도파민 유도 활동을 일상에 추가하는 동시에 명상, 요가 등으로 도파민 레벨을 완만하게 높이고, 두뇌가 느린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거절을 모르는 혹사형은 유대감을 채워줄 수 있는 대안적 방법으로 가족이나 친구와의 시간을 가지거나 지지해 줄 사람을 옆에 두는 방안을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이제 더 이상 '뇌'는 미지의 영역이 아닌 것 같다.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를 읽으며 두뇌의 작동 방식이 알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게 된다. 뇌가소성을 높여 집중력을 높이고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

 

2023년은 보다 효율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뇌에 변화가 필요하다 하듯, 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보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숙면을 취해 뉴런이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뇌를 위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적어보며 두뇌의 웰빙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멀티태스킹은 두뇌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생산성 높이는 뇌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프로 미룸러, 미루기 대마왕들이라면, 딱딱하지 않은 뇌과학 실용서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로 새해를 시작하 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 - 주식 초보가 고수되는 주식입문 기본서
박영수.김홍열 지음 / 율도국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예탁결제원 강구현 본부장은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국민이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봤으면 좋겠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금융 문맹 탈출 도서라는 찬사를 받은 책의 내용이 궁금하다.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는 세력 분석, 시장분석, 종목발굴, 차트분석, 투자자 심리, 등 8권의 책의 내용을 한 권으로 요약하여 정리한 책이다.

 

주식 초보자를 일컫는 주린이 단계의 주식투자 도서는 시중에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주린이와 주식 중수 단계를 이어주는 중간 단계의 도서는 찾기 쉽지 않다.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는 주식 초보에서 중수의 단계로 매끄럽게 넘어가도록 주식 투자의 기본기와 실전 치트키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의 백미인 세력에 대한 부분은 주식 고수도 충분히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 치트키 54개 중 5번째와 50번째 두 가지의 치트키가 인상 깊었다.

 

5번째 치트키는,

"세력은 더 싸게 사기 위해 가격을 내리면서 판다.

그러다 매집하면서 가격을 올리면

개인은 두렵다고 팔지 말고 끝까지 가라"

 

보통 세력은 주식시장이나 종목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집단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세력을 외국인과 기관으로 지칭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속성과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

 

5번째 치트키의 내용은 개미들은 주가가 내려갈 때 사지만, 세력들은 주가를 올리면서 산다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개인들은 주가가 10% 정도 하락하면 싸다고 생각해 매수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20%~30%까지 하락하면 공포심에 매도하고 최악의 경우는 신용 청산되는 개인이 많아진다. 반대로 세력들은 이 시점이 매수하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세력은 싸게 사기 위해 기다렸다가 주가를 올리면서 개미들의 나머지 소유 주식까지 매수해 나간다. 세력은 주가가 오르면 추격매수하지 못하는 개미들의 습성을 알기에 이른바 불타기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 이후 주가는 날아가기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개미들은 주가가 날아가 고점이 되었을 때 다시 모여들기 시작한다.

 

50번째 치트키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

 

저자가 40년간 주식으로 부자가 된 주식 고수에게 직접 들으며 가슴에 박혔다는 성어 '불가근 불가원'.

너무 가까이 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멀어서도 안되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는 뜻으로, 주식투자 환경을 바라볼 때 너무 가까이하면 보이지 않던 것이 거리를 두고 보면 보이고, 냉정과 열정의 사이에서 감정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이성적으로 판단해야만 하는 상황에 적합했기 때문에 신선했다고 한다.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는 투자의 실전서에 가까운 책으로, 치트키가 주는 강렬한 해결사 키의 의미처럼 투자에서 막막함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도움들이 녹아 있다.

 

개인의 입장에서 시장을 상황을 분석하는 법이나 차트 읽는 법 등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자신이 어설픈 주식 투자 초보라 느껴지거나 주식투자 중수로 레벨 업 하기를 원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인의 어깨 1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에게 배우다 거인의 어깨 1
홍진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투자자라면 주식투자로 지속적인 수익을 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 이는 '과연 주식투자로 돈을 벌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투자 전문가가 선택한 최고의 투자 전문가 라쿤 자산운용 홍진채 대표가 《거인의 어깨》 시리즈를 발간하게 된 계기라고 한다.

 

《거인의 어깨 1》은 투자의 대가 중에 대가인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 피터 린치를 다룬다.

 

이들은 일시적이 아닌 주식투자로 지속적으로 돈을 벌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몸소 보여준 산증인들이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들의 투자법과 투자철학을 공부하고 모방하여 투자를 해보지만 그들만큼 수익이 나는 사람은 드물고, 오히려 손실을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상황에 대해 홍진채 대표는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자하기 때문이라 지적한다. 거인들의 투자법을 단순하게 몇 가지 기준으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투자자로서는 당장 접근하기 힘든 영역도 존재하므로 큰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들을 배제하더라도 그들의 통찰들을 제대로 배우고 이해한다면 주식 투자로 충분히 돈을 벌수 있다고 덧붙이며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투자 대가들의 투자 철학과 방법 짚어보며 주식투자의 정도로 안내한다.

 

《거인의 어깨 1》 1부에서는 주식이라는 투자자산이 다른 자산 군과의 비교우위인 이유를 맛깔나게 설명해 준다. 이어서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홍진채 대표가 바라본 통찰의 시각으로 투자의 대가인 벤자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의 투자 강의, 오해, 기법들을 설명한다. 특히 투자의 대가들의 사고체계가 인상 깊게 다가왔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사고체계

1. 주식은 사업의 일부이다. 주식에는 가치가 있다.

2. 그 가치를 정확하게 계산해 내기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가치를 신경 쓰지 않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에 가격은 매번 왔다 갔다 한다. 내가 가치를 합리적으로 추정해 냈다면 시장의 변동성은 위험이 아니라 기회이다.

3. 내가 아무리 가치를 잘 판단했더라도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따라서 가능한 한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여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여러 아이디어로 분산 투자해야 한다.

 

워런 버핏의 사고체계

  1. 기업은 유기체다. 불확실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2. 기업의 행동은 가치를 창출하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한다.

  3. 투자자는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진을 발굴하는 능력을 갖추고 위임하고 기다림으로써, 경영진이 창출해낸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다.

 

피터 린치의 사고 체계

1.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주식이 아니라 기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2. 주식은 상승 잠재력이 하락 잠재력보다 비대칭적으로 큰 자산이다. 이 비대칭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에 집중하고 신중하게 매매해야 한다.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자 워런 버핏의 오른팔인 찰리 멍거는 "워런은 그레이엄의 어깨 위에 올라섰고 결국 그보다 멀리 더 보았습니다"라고 했다.

 

거인의 어깨를 빌려서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그래서 느끼지 못했던 광경들을 목도하게 될 것은 물론이고, 넓어진 시야와 통찰력으로 기존과는 다른 변화와 세계가 펼쳐질 것임을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거인의 어깨 1》을 읽고, 투자의 구루들의 방법을 익힌다고 하여 바로 주식투자에 성공한 자산가가 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주식투자가들이 주식투자의 대가의 어깨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되어줄 것은 분명해 보인다.

 

기업분석과 가치 평가의 핵심에 대해 다룬 <거인의 어깨 2>도 출간될 거라고 하니 주식투자에 진심인 분들은 거인의 어깨 1권부터 정독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적 대화에 필요한 유머와 위트 - 리더들의 센스와 위트 넘치는 일화들
김승묵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머를 겸비한 사람은 매력이 넘친다. 유머 감각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시대에 《지적 대화에 필요한 유머와 위트》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유머 감각을 소개한다.

 

유머는 일을 유쾌하게

교제를 명랑하게

가정을 밝게 만든다

데일 카네기

 

흔히 여성들은 매력 있는 남자는 3M(Money, Manner, Mood)을 갖춘 남자라고 하지만, 저자는 하나를 더해야 한다며 아무리 돈이 많고, 매너가 좋고, 분위기 파악을 잘해도 대화할 때 유머와 위트가 없으면 매력이 반감된다고 말한다.

 

사실 상대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유머와 위트'는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머러스함이 센스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기에 많은 이들이 유머감각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다행히도 유머 감각은 후천적으로 익힐 수 있다.

 

다만 유머 역시 때와 장소에 맞는 유머를 구사해야 효과가 배가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유머는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상대방이나 청중의 취향에 맞게 유머와 위트를 구사해야 하고, 대화나 강의 내용과 연관성 있는 소재여야 하며, 교훈적인 메시지가 담겨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유머와 위트는 가까운 사이의 유대감은 물론이고 어색한 분위기를 띄우는데 활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돌발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도 있다. 《지적 대화에 필요한 유머와 위트》에 소개된 저자의 재치있는 일화들을 비롯해 문학 속 유머, 유명 인사들의 위트 넘치는 지혜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참고해 볼 만하다.

 

'우리가 노인이 되어 인생을 되돌아볼 때 성공한 인생은 부모가 자식들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이 부모를 자랑하는 것이다.'라는 노인의 유머를 보며 우리 부모님은 성공한 인생이네 하고 미소 지었다.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부모님을 자랑하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가 엄마와 아빠를 자랑할 수 있는 것 또한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기저에 깔려있기에 가능한 것이니까.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유머가 넘치는 행복한 삶, 먼 훗날 아이들이 나를 자랑하는 삶이 되기를 바라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 미래 과학 트렌드 - 국내 최고 과학자 집단이 선정한 3년 안에 혁신을 가져올 키워드 37
국립과천과학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를 미리 알아야 투자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슈퍼리치가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 역시 과학 신기술 분야다. 《2023 미래 과학 트렌드》는 국내 최고 과학자 집단인 국립과천과학관이 선정한 3년 안에 혁신을 가져올 37가지 키워드를 소개한다.

 

과학은 단지 기술이나 지식이 아닙니다.

생각하는 방법이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태도는 문해력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과거 20세기는 문해력이 문화의 핵심이자 행복의 조건이었기에 글을 읽고 쓸 수 있으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으나, 21세기는 과학을 문화로 즐길 수 있어야 행복한 시대라고 전한다. 문화생활하러 미술관이나 음악회를 가는 것처럼 과학관을 문화로 즐기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23 미래 과학 트렌드》는 우주과학, 과학기술,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기후과학, 과학 문화 측면을 두루 살펴본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린 메타버스를 디지털 신호로 읽어내는 법, 딥페이크란 무엇인지, 떠오르는 신소재는 무엇이 있는지,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주 4일 근무제와 과학적 관리법 등 과학적 상식과 우리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2022년 6월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도 우주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국민들의 과학적 소양과 관심은 아직 불균형이 심하다. 저자는 국민과 과학의 간극을 좁히고 과학을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과학을 통역해 주는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면 사회에 이미 과학이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있음을 알게 하는 부분이 있다. 예능에서 과학자들이 주요 패널로 나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희극인들의 이야기들은 알맹이가 없다고 느껴져 예능 프로그램은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나 정재승 뇌과학자나 김상욱 물리학자는 박학다식함에서 오는 화술이 매력적이라 TV를 시청하면서도 무료하지 않고 무언가 교양이 쌓이는 기분마저 느껴져 찾아보게 된다.

 

어느새 천문학자가 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교양과 예능의 경계에 선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과학에 대한 내적 거리감이 좁혀지는 것 같다. 다양한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TV프로그램에 나와 일상에 녹아드는 것을 시작으로 데이트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별자리를 보러 가고, 화학 실험이나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하는 공간이 많이 생겨 국민의 과학적 소양이 높아져 과학 선진국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본다.

 

《2023 미래 과학 트렌드》는 너무 깊게 파고들지 않아서 좋았다. 과학적으로 너무 깊게 들어가면 금세 지칠 수 있는데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이나, 현재 키워드의 중요성과 바른 이해를 돕는 선이라 상식을 넓히기 좋은 책이다.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기본기를 다져주는 '어른이 과학시대'에 어울리는 책인 것 같다.

 

과학적 지적 교양을 높이고 싶거나, 슈퍼리치처럼 신기술에 투자 소스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