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 - 주식 초보가 고수되는 주식입문 기본서
박영수.김홍열 지음 / 율도국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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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강구현 본부장은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국민이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봤으면 좋겠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금융 문맹 탈출 도서라는 찬사를 받은 책의 내용이 궁금하다.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는 세력 분석, 시장분석, 종목발굴, 차트분석, 투자자 심리, 등 8권의 책의 내용을 한 권으로 요약하여 정리한 책이다.

 

주식 초보자를 일컫는 주린이 단계의 주식투자 도서는 시중에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주린이와 주식 중수 단계를 이어주는 중간 단계의 도서는 찾기 쉽지 않다.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는 주식 초보에서 중수의 단계로 매끄럽게 넘어가도록 주식 투자의 기본기와 실전 치트키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의 백미인 세력에 대한 부분은 주식 고수도 충분히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 치트키 54개 중 5번째와 50번째 두 가지의 치트키가 인상 깊었다.

 

5번째 치트키는,

"세력은 더 싸게 사기 위해 가격을 내리면서 판다.

그러다 매집하면서 가격을 올리면

개인은 두렵다고 팔지 말고 끝까지 가라"

 

보통 세력은 주식시장이나 종목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집단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세력을 외국인과 기관으로 지칭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속성과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

 

5번째 치트키의 내용은 개미들은 주가가 내려갈 때 사지만, 세력들은 주가를 올리면서 산다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개인들은 주가가 10% 정도 하락하면 싸다고 생각해 매수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20%~30%까지 하락하면 공포심에 매도하고 최악의 경우는 신용 청산되는 개인이 많아진다. 반대로 세력들은 이 시점이 매수하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세력은 싸게 사기 위해 기다렸다가 주가를 올리면서 개미들의 나머지 소유 주식까지 매수해 나간다. 세력은 주가가 오르면 추격매수하지 못하는 개미들의 습성을 알기에 이른바 불타기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 이후 주가는 날아가기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개미들은 주가가 날아가 고점이 되었을 때 다시 모여들기 시작한다.

 

50번째 치트키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

 

저자가 40년간 주식으로 부자가 된 주식 고수에게 직접 들으며 가슴에 박혔다는 성어 '불가근 불가원'.

너무 가까이 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멀어서도 안되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는 뜻으로, 주식투자 환경을 바라볼 때 너무 가까이하면 보이지 않던 것이 거리를 두고 보면 보이고, 냉정과 열정의 사이에서 감정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이성적으로 판단해야만 하는 상황에 적합했기 때문에 신선했다고 한다.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는 투자의 실전서에 가까운 책으로, 치트키가 주는 강렬한 해결사 키의 의미처럼 투자에서 막막함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도움들이 녹아 있다.

 

개인의 입장에서 시장을 상황을 분석하는 법이나 차트 읽는 법 등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자신이 어설픈 주식 투자 초보라 느껴지거나 주식투자 중수로 레벨 업 하기를 원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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