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결국은 부동산 - 23인의 멘토가 알려주는 부동산 인사이트 결국은 부동산
올라잇 칼럼니스트 23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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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잇 칼럼니스트 23인이 알려주는 부동산 인사이트 《2024 결국은 부동산》은 본질에 충실한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당부한다.

 

지난 3년간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에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맞물려 2021년 유례없는 폭등에 이어 2022년은 대폭락으로 많은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그러나 2024년도 변수가 너무나 많다. 우리나라의 총선을 비롯해 중국발 부동산 위기, 끊이지 않는 전쟁 등 핑크빛 전망을 예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울 때가 기회라 하듯, 《2024 결국은 부동산》은 혼란에서 기회를 잡을 것을 권한다.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부터 청약, 경매, 지식산업센터, 재건축 등 부동산 전문가 23인의 2024년 부동산

재밌게 읽었던 책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의 저자를 비롯해 『대한민국 청약 지도』의 저자 등 이미 내가 읽었던 책의 저자들이 등장해 반가웠다.

 

유튜버 월용이의 모모 청약은 로또 청약은 없어졌으나, 신축 아파트를 똑똑하게 사는 방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2024년 주목해야 할 2기 신도시 추천지로 검단 신도시, 운정 신도시, 고덕 신도시를 꼽았다.

 

첫째, 입주장에 산다.

둘째, 2급지 중대형을 산다.

셋째, 2기 신도시 막바지 청약과 매수를 동시에 고민한다.

 

싸고 좋은 부동산은 없다. 비쌀수록 좋은 부동산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소액으로 투자는 할 수 있을지언정, 소액으로 부자는 될 수 없음을.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액의 종잣돈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계속 돈을 벌어야 한다고.

 

2024 대한민국 부동산 시황과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2024 결국은 부동산》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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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어른의 독서
허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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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는 것보다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는 책 한 권 읽으면 3배를 남기는 '게인 체인지' 독서법을 소개한다.

 

 

게인 체인지 독서법은,

저자가 개발한 독서카드 GC 카드로 독후 활동하는 독서법이다.

 

책 속의 문장을 옮겨 쓰고,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서 중요한 지식 또는 위로를 얻은 것,

내게 일어난 변화를 쓰도록 구성되었다.

저자는 독후 활동까지 감안했을 때 1주일에 책 한 권 읽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꼽는다. 그리고 책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문장 발췌와 독후감, 그리고 GC 카드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사실 저자의 독후 활동 카드인 GC 카드는 독서 좀 한다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독서 노트에 기록해오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을 내용이다. 그러나 독후 활동 카드로 2023년 3월 특허를 출원했다는 저자의 기지가 놀라웠다. 단지 노트는 편집하기 어려우나 카드로 지식의 재편집을 꾀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카드 활용법 역시 새로운 것은 아니다. 김정운 박사의 저서 『에디톨로지』에서 독일 학생들이 카드를 활용해 지식을 편집하는 학습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에디톨로지』를 읽은 독자라면, 카드 활용법 또한 한 번쯤 따라 해보지 않았을까? 나 역시 에디톨로지를 읽으면서 카드 활용법에 관심이 갔던 부분이다. 카드에 정리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어 포스트잇으로 분류도 해보다가 결국 중단했었다.

 

아무튼 내가 10여 년 넘게 써오던 독서 노트와 큰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자는 세상의 지식을 재편집하여 꾸준히 활용함으로써 특허권까지 획득했다는 사실에서 이 세상에 블루오션은 얼마든지 재창조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 책에서 영감을 얻어 세상과 연결하는 것, 이것이 독서의 매력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습득한 것을 반복하지 않으면 금세 잊어버린다. 아무리 많은 양의 책을 읽어도 독후 활동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책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인 것이다. 사실 독후 활동은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정성이 들어간다. 그러나 나의 독서를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행동이다.

 

개인적으로 북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꾸준히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서 책을 내 것으로 소화시키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 한 해 두 해 지날수록 책 읽는 속도와 서평 쓰는 시간도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

 

새해에는 책을 꾸준히 읽기를 목표로 세웠다면, 북 블로그를 시작해 꾸준히 나의 기록을 만들어 나가기를 추천한다. 점점 독서에 흥미가 생길 테니까.

 

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읽어도 기억나지 않아 감흥이 없다면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일독을 권한다.

 

무슨 책부터 선택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면

뒷부분에 저자의 추천 도서 목록도 참고해 보아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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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천 가족 1 유정천 가족 1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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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모리미 도미히코의 장편소설 《유정천 가족》은 둔갑하는 너구리 가족의 엉뚱하면서도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더하는 가족 판타지 소설이다.

 

인간은 도시에 살고, 너구리는 땅바닥을 기고, 덴구는 하늘을 날아다닌다.

헤이안 천도 이래 이어져 내려온 인간과 너구리, 덴구의 삼파전.

덴구는 너구리에게 설교를 늘어놓고, 너구리는 인간을 호리며, 인간은 덴구를 두려워하면서도 공경한다.

덴구는 인간을 잡아가고, 인간은 너구리를 전골로 만들어 먹고 너구리는 덴구를 함정에 빠뜨린다.

유정천 가족 中

 

인간과 너구리 덴구가 공존하던 교토를 배경으로 하는 《유정천 가족》은 바보의 피를 물려받은 셋째 야사부로의 시선으로 전개한다.

 

너구리의 두령 시모가모 소이치로는 어느 날 갑자기 '금요 클럽'의 너구리 전골이 되어 세상을 떠나고 만다. 시모가모 소이치로의 위대하지만 바보의 피를 골고루 물려받은 4형제가 있으니, 책임감만 물려받아 고지식하고 의지가 굳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약해지는 첫째 야이치로, 아버지의 느긋한 성격을 물려받은 둘째 야지로는 은둔형 외톨이로 아버지가 죽자 개구리 모습으로 변신해 우물에 틀어박힌다. 셋째 야사부로는 바보스러움만 물려받아 고지식하나 재미만 쫓아다니고, 순진함만 물려받은 한심한 둔갑 능력을 보유한 겁쟁이 막내 야시로까지.

 

또다시 시모가모 가문에게 닥친 위기에서 소이치로 죽음의 전말이 밝혀지는데...

 

《유정천 가족》의 '유정천'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불교 용어로는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와의 이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게 좋은 거야'라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똘똘 뭉쳐 살아가는 너구리 가족.

 

인간을 따라 하기 좋아하는 너구리가 인간 행세를 하며 살아간다는 설정만으로도 엉뚱하고 웃음을 자아낸다.

 

'가족애'를 다룬 소설이라서 일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이 더 깊어졌다.

 

'가족'의 진정한 모습에 대해 유쾌하게 그려내는 감동 드라마로 가족과의 이별 앞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유쾌하면서도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완전히 제각각인 형제들을 이어주는 것은 바다보다 깊은 어머니의 사랑과 위대한 아버지와의 이별이다. 위대한 이별 하나가 남은 이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일도 있다.'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가문의 균형을 이루는 추'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안 된다고, 이 세상의 가장 비장의 카드는 바로 서로 신뢰하는 우애 있는 형제라는 사실을 전하는 아버지 소이치로의 이야기는 묵직한 감동으로 마음을 울린다.

 

한 마리의 적을 만들 때는 한 마리의 친구를 만들어야 해. 다섯 마리의 적을 만들 때는 다섯 마리의 친구를 만들어야 하지. 그렇게 적이 늘어나서 언젠가 너구리계의 반을 적으로 돌렸다고 해도 네 곁을 보렴. 네게는 동생이 셋 있다. 이건 아주 마음 든든한 거야. 그게 네 비장의 카드가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거다. 내가 늘 아쉽게 생각하는 건 그 비장의 카드를 나는 갖지 못했다는 거야. 난 동생을 믿지 않고 동생도 나를 믿지 않았지. 우리 형제가 서로 다투는 사이가 된 것은 그 때문이야. 피를 나눈 형제가 적이 되었을 때, 그때는 최대의 적이 된다. 그러니 너희들은 늘 서로 믿어야만 해. 형제간의 우애! 잊어서는 안 된다. 형제간의 우애! 어쨌든 너희들에게는 모두 같은 '바보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까.

유정천 가족 中 p.432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지만,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든든한 아군은 '가족'이라고. 가족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재밌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 있는 인생이자,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에 이르게 되지 않을까.

 

재미있는 건 좋은 거야!

 

2024년을 피붙이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하는 따뜻한 소설로 시작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힐링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이라면 《유정천 가족》 일독을 권한다.

 

모두 혈육과 재밌게 살아가는 2024년 되시기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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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우에노 쓰요시 지음, 안선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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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사고의 끝판왕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을 쉽게 알려주는 책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는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를 통해 로지컬 씽킹의 5단계를 살펴본다.

 

만화로 배우는 로지컬 싱킹이라니 흥미롭지 않은가?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는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 대학원에서 진행한 '비즈니스에 필요한 것은 모두 만화에서 배운다'라는 연구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추리물은 논리적인 사고로 사건의 맥락을 잡아나간다. 코난은 늘 복잡하고 때로는 괴이한 사건에 휘말려도 로지컬 씽킹을 무기로 삼아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는 코난의 사건 해결 스토리를 소개함으로써 로지컬 씽킹 루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로지컬 싱킹의 단계를 각각 '언제, 어느 때 사용할까?'로 용도를 제시하고, 난이도와 실제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장의 사례를 담아내 가설 설정하고 검증하는 단계를 도식화하여 보여준다.

 

● 로지컬 싱킹 5단계 ●

1단계 이슈 설정하기

2단계 구조 만들기

3단계 초기 가설 세우기

4단계 초기 가설 검증하고 진화시키기

5단계 결론 내리기

 

로지컬 씽킹은 주장과 근거의 관계를 의식하는 과정을 통해 과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는다.

 

행동하기 전에 '지금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 이슈를 설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근거를 정리해 구조를 만들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리를 만들어 초기 가설을 세우며, 가설을 검증하면서 가설을 진화시켜 결론을 도출한다.

 

로지컬 씽킹 과정이 일상의 사고에 녹아든다면 논리력과 설득력의 능력 지수가 높아져 일 잘러 만렙에 한 발 다가가게 되지 않을까? 로지컬 씽킹은 일터에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도움을 주는 만능 스킬이라 해도 손색없다.

 

새해에는 논리적 사고를 하고 싶은 분, 설득력 스킬을 탑재하고 싶은 분이라면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일독을 권한다.

 

만화와 함께 읽으면 더 쉽게 '로지컬 씽킹의 기본'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저자의 조언처럼 명탐정 코난을 읽은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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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동행만리 -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인문경영
윤동한 지음 / 가디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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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은 흙수저의 성공신화로 유명하다. 《우보천리 동행만리》는 직원 3명으로 시작한 한국 콜마가 3조 신화를 이룬 경영의 비결인 '인문경영'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 된 젊은 시절, 대출받아 여행 가는 동료를 보며 큰맘 먹고 고급 구두 한 켤레를 구입하며 사치를 부려보았다는 에피소드, 직장에서 경험한 학벌 차별 등은 청년들에게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흙수저 시절을 딛고 창업해 중견 기업을 키워낸 그의 경영철학은 가치, 사람, 독서, 역사 경영이다.

 

가치 경영, 흔들리지 않은 삶의 기준을 세우다.

사람 경영, 사람을 알면 경영이 보인다.

독서 경영, 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오다.

역사 경영, 이순신에게 경영철학을 배우다.

 

시간을 연결하는 것이 역사라면, 공간과 공간을 정의하는 것이 철학이라며. 회사 생활에 역사와 철학을 들여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속독과 정독을 구분해서 읽고, 새벽 독서를 즐기는 저자는 독서를 일상 안으로 들여놓는 방법을 소개한다.

 

● 독서 123법칙 ●

1. 하루에 한 번 이상 책을 읽고

2. 일주일에 두 권이상 읽으며

3. 한 번에 세 종류의 책을 읽는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시나 짧은 소설류, 중간 정도의 무게를 가진 문학 및 교양서, 정독이 필요한 고전 및 전문서, 이렇게 세 종류로 나누어 고른다는 것이다. 수준별로 책을 골라 놓으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따라 알맞은 독서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보천리 동행만리》는 '꿈에 30년을 곱하면 富가 된다.','집안일은 우주에서 가장 크다.','미래가 있으면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다.'등 지혜로운 문장이 가득했다.

 

놀라웠던 사실은 콜마 직원은 100% 독서 클럽 회원이라는 점이다. 오너가 인문 경영을 강조한다고 해도 다 따르기란 쉽지 않은데, 사내 분위기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을지 호기심이 간다.

 

 

책을 읽으면서 몰입되는 즐거움은 느껴본 사람만 안다. 반복해서 책을 읽을 때의 즐거움, 독서의 유익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서 저자의 즐거움이 전해지기도 한다. 죽을 때까지 독서가로 남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행위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면,

일상 속에 독서가 녹아드는 즐거움을 함께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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