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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박싱 - 생산성을 200%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 관리 기법
마크 자오-샌더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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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건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뿐이라고 했던가. 《타임 박싱》에서 저자는 하버드 비즈니스 '생산성 도구 1위'로 선정된 타임 박싱의 장점인 생산성 200% 끌어올리는 시간 관리기법을 소개한다.
타임 박싱이란, 간단히 말해서 할 일 목록과 일정표의 조합이다.
할 일 목록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일정표는 그것을 언제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를 조합하면 둘을 따로 사용할 때보다 훨씬 더 쉽게 실천할 수 있고 더 많은 이점을 볼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계획적인 사람일지라도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자기 관리 체계를 발전시키고 가다듬어 온 결과라고 말한다. 워커홀릭 일론 머스크의 성공의 비결도 5분 단위 시간관리에 있다고 하듯 성공한 이들의 관리 시스템은 타임 박싱인 경우가 대단히 많다고 덧붙인다.
타임 박싱은 당신이 한 일, 당신의 성취에 대한 기록이다. 기억을 기록함으로써 정신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더 똑똑하게 생각하게 된다. 모든 것을 제시간에 완료하기에 생산성이 높아지고, 협력할 수 있으며 자유로워져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다시 말해서 타임 박싱으로 스트레스는 덜 느끼되, 통제감은 강해지고, 나아가 해방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2부에서는 타임 박싱을 계획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타임 박싱은 우선 작업을 선택하여 타임 박스를 만들고, 타임 박스의 크기를 정한 후에 일정표의 어디에 배치할지 결정한다. 이때 타임 박스의 순서기 매우 중요하다. 기존 약속, 종속성, 심리, 에너지 자신의 성격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정리하면 된다. 만일 수정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타임 박스를 옮기면 되니 박스 배열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타임 박싱》은 각 챕터별로 글자 수와 독서시간이 기재되어 있다. '타임 박싱'이란 제목답게 책을 읽으면서 타임 박싱을 연습할 수 있게 만든 시도도 참신하게 느껴진다. 책 한 페이지를 읽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가늠해 보아도 좋을 듯싶다.
타임 박싱의 효과를 보려면 정해진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타임 박싱을 위협하는 방해 요소들을 차단해야 한다. 작업을 완수할 때 효율성을 저해하는 멀티태스킹이나 주의력을 산만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멀리하며 타임 박싱을 나의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