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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감동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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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 전에 어린 시절이 누구나 있었다. 
부모님의 교육관과 가치관 집안의 가풍의 영향에 따라

성장할 수밖에 없기에 
같은 상황과 환경이 없기에 100% 정답은 없는 게

아이들 교육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부모를 포함해서 성인이 된 어른들도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판단하여 아이와 같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진지한 자세와 습관을 가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정답이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잘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을 읽고 착각하고 있었다고  
여실히 깨달았으니 말이다. 


최고의 응원은 신뢰와 기다림이에요. 이것이 가장 진실한 사랑이에요. 
아이가 무슨 일을 겪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게 지켜봐 주세요. 
아이에게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물론 실수할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러면 실수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놔두세요. 
실패를 왜 두려워하죠? 실패의 가치를 보세요. 
실패하지 않으면 무엇이 좋은 것인지 알 수 없어요. 




아이와 함께 놀아 주는 것이 곧 도덕 교육이에요.



아이는 노는 중에도 어른의 모습을 따라 하고
모든 과정을 진실하게 받아들여요.
어른의 장난에 자주 시달리는 아이는 도덕적인 결함이 생길 수 있어요.
타인에 대한 불신과 열등감을 갖게 되고, 거짓말을 할 수 있지요. p.161




아이들에게 놀아 준다는 핑계로 나 자신이 즐겁기 위해

재미를 위해 어른의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장난을 친 적들이 많다. 
나의 무지가 아이에게 도덕적으로 문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놀랐고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부모님과 자녀 사이에는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아
오해가 생기고 마음고생을 할 때가 있어요. 
사랑하지 않아서 또는 관심이 없어서 오해가 생기고
마음고생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도리어 상대의 반응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나머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예요. p.188



아이의 시각으로 수준과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되 
성인과 같은 존중하는 자세로 대하는 생각과 행동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 자세와 습관을 만들어 나가고 지속적으로 소통에 대한

관계를 유지한다면, 본인 자신도 모르게 성장함을 느끼게 될것이다. 
부모 본인도 어린 시절 어른에게 받았던 내면의 상처가 있다면 
이해하며 용서하는 과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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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학습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공감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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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자신감은 현대인을 스스로
반성하지 못하게 만드는 함정에 빠져있다.



많은 사람들은 갓난아가와 어린아이가 
아무것도 모를거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어른들의 자만심과 무지가 낳은 착각이에요. 
모든 아기는 요정이에요. 
어른의 말을 반드시 알아듣는 것은 아니지만
어른의 감정은 읽을 수 있어요.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은 중국에서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좋은 엄마가 좋은 스승을 이긴다>의 신간이다.


전작 <좋은 엄마가 좋은 스승을 이긴다> 출간 이후, 엄마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상담 문의가 쇄도했는데 하루에 무려 22만통의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 수없이 주고 받은 육아 상담의 메일 중 공통적인 질문들을 모았다. 

자녀 교육에 필요한 현실적인 지혜를 
더 많은 부모와 나누기 위해 출간하였다고 한다.


아이의 사소한 행동하나하나 컨트롤하려고 하는 엄마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손톱을 물어 뜯는다고 아이를 다그치는 경우,
아이는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한다.
스트레스는 어떻게든 외부로 발산해야지
밖으로 쏟아내지 않으면 속이 병든다고.


그리고 
'돈'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할까 염려되어 
엄마가 용돈이며 세벳돈을 관리하기도 한다는 대목에선 아이가 훗날 과소비하게 될 여부는 
부모가 어떤 모범을 보였는지.
내면에 물질에 대한 결핍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심리적으로 건강한 아이는
모든 생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내면이 풍요로운 아이는
결코 소비에 중독되지 않는다.

 

 

 

 

 

 

 

예쁜 것을 좋아하는 것은 사람의 천성이다.


천성은 억누른다고 해서 억눌러지지 않는다. 
아이의 사소한 잘못과 습관에 당황하여
걱정하기 보다 부모로서 모범이 되고 
아이를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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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스페셜 에디션) - 너에게 보내는 편지, 완글
하태완 지음, 성자연 그림 / 넥서스BOOKS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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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당신 생각으로 며칠 밤을 새워가며 써내려간
이 편지들을 읽고

당신의 어두운 새벽이
눈부시게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선연한 아픔에 하루빨리
미소가 번졌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희미한 앞길이
선명하게 그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껏 충분히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에 상처받은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어딜 가나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워했던 사람을 용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오랜 시간 속앓이하는 그 상처가
어느 밤에 잠깐 스치는 소나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잠깐으로 세상을 적시지만,
그친 뒤에는 온 마음에 평안함과 고요함을 가져다주는
그러한 날의 소나기였으면 좋겠습니다.

 

보고싶다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너에게>의 프롤로그인데,
이 책을 읽어봐야 겠다고 선택하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이 촉촉하고도 따뜻한 감성으로
내 마음도 따스해지길 바라며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하게 되면
계절과 상관없이
그 시간의 온도는
세상에서 가장 포근하고 따스하게 바뀐다.

 

너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너를 바꾸려는 사람 말고
너의 본래 모습에서 매력을 느끼고
그 모습을 가장 좋아해주는

 

 

 

 

진짜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수록 느껴진다.


우리는 한 사람의 진정함을 보기 이전에
그 사람의 조건을 먼저 보게 되었다.
그래서 더더욱 나의 순수함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거 같다.
각박한 이 시대에 어딘가 꼭꼭 숨어있는
로맨티스트를 찾고 싶은 건 모든 이의 로망인걸까.

 

인연이 아닌 건가 해서 접었던 마음을 피게 한 것은
상대방의 구애도 아니고, 새로이 찾아온 사랑도 아니다.

그저 네가 아니면 안 되는
그 간절한 마음일 뿐
헛된 기다림이 아닐 거라
굳게 믿는 그 간절한 마음일 뿐

 

 

오래된 인연에게서 헤어나올 수 없는 감정묘사가 탁월하다.
연인과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혹 이별하려고 하는 친구에게 추천해야 할 책일 듯 싶다.

 

인연이라는 건 역시

힘든 하루를 털어놓으면
"나는 무조건 네 편이야"라며 든든히 옆을 지켜주는 것

때로는 친구보다 더 편한 모습으로 만나서
서로의 후줄근한 모습을 애정 가득히 쳐다보며 웃는 것



만나지 않은 날에도 밥은 먹었는지
무슨 일은 없는지 물어봐주고
자기 전에 전화를 걸어 "잘 자 " 라고 말해주는 것

어쩌다 심하게 다퉈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도
그 사람이 다른 사람 곁에서 웃는 것을 생각하면
눈물나는 것

오래된 연인은 익숙함을 권태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익숙함은
절대 깨지지 않을 단단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임ㅇ르
지금 그 익숙함은
수천 번의 설렘으로 다져진 것임을
잊지 말라고 권한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헤어지고 힘들 거라면,
그 전에 한 번 더 노력해보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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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0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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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

 

 

<어두운상점들의 거리>는 첫 문단에 매료된 몇 안 되는 책이다. 
첫 문장은  수도 없는 시간과 노력으로 탄생한다
. 
완벽한 문장을 만날 설렘이 
내가 문학 작품을 좋아하는 
리고 탐독하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어느날 無로부터 문득 나타났다가
반짝 빛을 발한 다음
다시 무로 돌아가 버린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10년 전 기억을 잃고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책의 두께는 비록 얇지만 
섬세한 문장력과 전하는 메세지는 가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답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라고한 당신의 말이 옳았습니다.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를 살아온 나의 결과물이고, 
나는 언제 無로 돌아갈지 모른다. 
고로 현재를 즐겁게.충실히 살면서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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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녹는 온도
정이현 지음 / 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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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라는 단어가 없었다면
세상의 어떤 사랑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흔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을 한다.
기쁠 때는 미소지어 주고,
내가 심술부리고 투덜거려도 받아주며
힘들 땐 기대어 쉴 수 있게 곁을 내어 주니까.


<우리가 녹는 온도> 를 읽다가 
내 일기장을 보는 듯,
내가 끄적였던 글귀들과 닮아 있음에 놀랐다.
작가가  말하는 비상구같은 존재.
힘이 들 때면 상대방을 떠나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희망을 품었던 나의 어린시절까지.

 

 

 

비상구와 비슷한 존재인지도 몰랐다. 
일상을 낱낱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마음껏 투덜거리고 짜증 부릴 수 있는 사람.
유일한 사람. 87

 

 

 

누구도 자신과 이별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방과 이별한다. 
가장 가까운 옆 사람과 헤어지면 내가 조금은 다른 삶을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93


 

 

약한 마인드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지만
굳이 홀로서기를 할 필요도 없는게
인생사이거늘.

 

 

 

 

사라진 것들은 한때
우리 곁에 있었다.
녹을 줄 알면서도,
아니 어쩌면 녹아버리기 때문에 사람은 눈으로 '사람'을 만든다.
언젠가 죽을 것을 알면서도
오늘을 사는 것처럼

 

 

 

사랑을 손 모아 기다리면 
봄처럼 가득히 피어 오지만 
사랑을 그냥 놓아두면 가을과 같이 시든다네,
사랑을 도망칠 때 자연스럽게란 말은 하지마.
사랑은 물과 같이 높은 곳에서 흐르지.
사랑에 흠뻑 빠진다면 
여름처럼 부풀어오른 맘이
사랑을 그냥 놓아두면 겨울과 같이 메마른다네.

ㅡ권나무 노래<사랑은 높은 곳에서 흐르지> 





언제가 죽을 것을 알면서도 
오늘을 사는 것처럼
우리는 언젠가 사라지겠지만
그렇기에 더 사랑하고 유익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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