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 속 위대한 선택
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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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리더 7인이 역사의 변곡점에서 선택한 과감한 결정을 담은《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저자는 불확실한 시대의 성공 전략을 알아보며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을 겸양, 비전, 신뢰, 경청, 공정, 전략, 의지 7가지 키워드로 제시한다. 

《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은 '라인강의 기적'을 이뤄낸 '콘라트 아데나워'를 시작으로 쇠락한 영국을 재건한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사후 신화적 군주가 된 오스트리아의 여성 군주 '마리아 테레지아', 경청으로 명군이 된 송태조 '조광윤' , 신상필벌 원칙을 고수한 지략가 '제갈공명', 로마를 흔든 승부수의 이집트 마지막 여성 통치자 '클레오파트라', 진정한 여걸 중국 유일 여성 황제 '측천무후'까지 이들이 직면한 위기의 순간에 세상을 바꾼 과감한 결정과 과정은 어떠했는지 두루 살펴본다. 



콘라트 아데나워는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패전하고, 전범국이라는 낙인이 찍힌 독일의 재건과 국제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한다. 경제부흥을 위해 서방 편입이라는 전략적인 목표로 승전국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는데, 특히 진정성 있는 유대인 배상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아끼지 않으며 우호 세력을 확보했다.



독일이 재건에 성공한 배경에는 한국 전쟁이라는 국제적인 정세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전쟁으로 인해 독일의 강점인 기계, 자동차, 전자, 화학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까닭에 매년 6%의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외에도 동독의 피난민의 대거 유입, 독일 마르크 도입, 미국의 자유무역 촉진은 경제의 기적을 낳았고, 경제 회복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으로 정체성을 잃은 독일인들이 정체성을 회복하는 동력이 되었다. 



콘라드 아데나워의 행보에 눈길이 많이 갔던 이유는, 한강의 기적'의 강력한 모티브가 된 '라인강의 기적'이 일본의 압제와 남북 전쟁으로 국토 분단의 아픔을 겪은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준 것과 더불어 아데나워가 이스라엘 방문 시, 이스라엘의 총리에게 보인 진심과 겸양의 행동 때문이다. 



"유대 민족에게 과거를 잊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상처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진심으로 화해와 신뢰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길을 여는 일이라 믿습니다." 



이 정신은 메르켈 총리에게까지 이어졌고, 독일은 여전히 선조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의 실정은 어떠한가. 일본은 여전히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지 않고, 침략에 대한 반성은커녕 독도를 자기들의 땅이라 우기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사과를 받아낸 리더와 사과하는 용기를 낸 리더의 결단이 단순히 과거의 역사가 아닌 미래에까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어떠한 리더가 침몰하고, 승리로 이끄는지' 역사 속 리더들의 지혜를 통해 사유의 기술을 익혀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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