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와 너구리 - ㄱㄴㄷ으로 만든 로맨스 그림책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5
이루리 지음, 유자 그림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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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고릴라 알지?
ㄴ. 너구리도 알지?
ㄷ. 둘이 사귄대!

한글 자음 ㄱ부터 ㅎ까지 따라가다 보면 고릴라 양과 너구리 군의 로맨스 이야기가 완성된다.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다.

고릴라 양과 너구리 군의 사랑스러움에 반해, 온 세상이 그들의 사랑을 축복한다.

자음만 따라갔는데도 어떻게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완성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내용도 흥미로울 뿐 아니라, 이야기 전개는 더 극적이고,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즐거운 포인트들이 곳곳에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작가님의 상상력이 놀라울 뿐이다. 그리고, 글이 담고 있는 내용처럼 그림도 똑같이 엉뚱발랄하다. 두분의 작가가 아니라 한분이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것처럼 글과 그림이 찰떡이다.

울 꼬맹이들은 책을 읽는 내내 웃느라 정신이 없었고, 읽은 후에도 책을 몇번이고 다시 넘겨본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고,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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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아이들
이옥수 외 지음 / 넥서스Friends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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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각 ㅡ 이옥수
이 비밀 프로젝트에는 나도 투자하고 싶다. 선장님의 절실한 진심을 모든 아이들이 알고, 마지막 순간 한번만 더 망설여 줬으면 좋겠다.

잘못 ㅡ 강미
개인 취향이라고 하기에는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끔찍하고 공포스럽다. 잘못을 깨닫지 못하면 절대 나아지거나 바뀌는 건 없다.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게 해주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

우리 학교에 괴물이 있다 ㅡ 정명섭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에 빠져 산다. 그런데 아직 정신적으로 온전히 성숙하지 못 한 아이들에게 자극적이거나 거짓 정보로 아이들을 현혹하는 유튜버들이 많다. 그런 유튜버들에 대학 강력한 규제가 생겨나길 바라고, 아이들도 무분별하게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목격자 ㅡ 주원규
가출한 아이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갈곳이 없거나, 집마저도 돌아갈 수 있을 곳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해 이미 상처 투성이 아이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아이들의 마음을 지옥으로 만든다. 제발 어른은 어른답게 살았으면 좋겠다.

타승자박 ㅡ 천지윤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한다. 좋은 마음으로 가랑비에 옷이 젖어가듯...시간이 지나 무언가 잘못된걸 깨달을 때는 너무 많이 시간이 지났고 되돌리기가 힘겨워진다.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잘 잡고 있어야만 알아차릴 수 있다.

요즘 아이들 관련 뉴스를 듣다보면 끔찍함과 잔인함이 도를 넘어서 소름이 끼친다. 그런 사건의 책임은 어른, 아이 모두에게 있다. 아이들이 괴물로 만들어지거나, 괴물로 변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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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뉴스
셰릴 앳키슨 지음, 서경의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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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도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강력한 특별 이익집단과 권력의 영향을 받게 되고, 뉴스의 최종 담당 책임자가 편향적이거나, 자기 자신의 편파적인 견해가 옳다는 착각을 하고 있거나, 심지어 이미 자신이 편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있다.

또는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나,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 중심의 뉴스를 만들고,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그에 맞는 증거만 찾고, 허위로 조작된 뉴스를 전국 뉴스 프로그램에서 방송한다.

독자들이 알아야 할 것과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시청자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뉴스가 정해, 정보를 아예 차단하거나 선동한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뉴스는 편향적이게 되고, 내러티브에 맞춰진다.

현직 기자가 자신이 기자 생활을 하면서 직접 경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국 대선과 정치인 관련 뉴스, 코로나 백신, 미투운동, 총격사건, 911테러 등의 사례를 통해 어떤 뉴스들이 어떤식으로 잘못 전달되고 있었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나도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들의 많은 부분이 교묘하게 왜곡되었다는 걸 깨닫고 충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진실을 파헤치고 중립적이고 공정하려고  노력하는 기자들이 있고,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으려고 사실 확인을 하고, 정보를 찾아 보고, 분석하고 비판하는 대중들이 늘고 있어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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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죄
다이몬 다케아키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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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오카 지사'는 도쿄역 바로 옆에 본부를 둔 일본에서 손꼽히는 대형 법률 사무소인 '페어튼 법률 사무소'의 잘나가는 주임 변호인이다. 그녀는 21년전 8살때 유괴 되었다가 탈출한 적이 있어 지금도 밤에는 악몽을 꾸고, 약을 복용중이다. 

그녀에게 재심청구 사건이 배당되고, 그 사건이 바로 그녀를 유괴 했던 범인 '히라야마 사토시'다. 그당시 그는 초등학교 잡역부로 일하던 남자였고, 지사뿐 아니라 7살 '이케무라 아키호'와 '다카기 유카'를 유괴해 살인했다.

지사는 자신의 끔찍한 과거와 당당히 맞서기 위해, 용기를 내 그 사건을 맡고, 히라야마 사토시를 만난다. 사토시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지사는 진실을 알기위해 21년전 사건을 추적한다.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특히 용서할 수 없고, 그 사건을 다루는 사람들도 감정이 격해지고, 범인을 꼭 잡고 싶어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행동이 용인되는 건 아니다.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이들은 감정 보다는 이성적이어야 한다. 그 의무를 져버릴때는 또 다른 희생자와 피해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이런일이 많았다. 증거와 증인을 통해 범인을 잡는 게 맞지만, 그 증거와 증인이 사실인지 확인도 꼭 필요하다.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하더라도 그냥 넘기면 안된다. 거짓말이나 몰아가기 식의 수사도 해서는 안된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관련자들은 객관적으로 끝까지 진실을 파헤쳐야 하고,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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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모터사이클 ㅣ 정원 그림책
에이미 노브스키 지음, 줄리 모스태드 그림, 엄혜숙 옮김 / 봄의정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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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파리, 세상을 돌아다니고 싶은 꿈을 꾸던 안느는, 꼭 필요한 것들만을 챙겨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여행을 떠난다.

개선문과 에펠탑에게 인사를 하고, 캐나다로 간 그녀는, 밤에는 야영지에서 낯선 사람들과 텐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혼자 자유롭게 온전히 느낀다.

인도 붐베이에서는 동물과 사람이 도시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을 보고, 특히 여자들과 소통한다.

아프카니스탄에서는 사막을 가로지르고, 거대한 불상앞에서 가을의 기운을 느끼며 세상 모든 것의 행복을 기원한다.

터키에서는 동양과 서양을 느끼고, 불가리아,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등을 거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당시 어딜 가든지 모터사이클을 탄 여자는 사람들의 관심과 놀라움의 중심이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모터 사이클이 고장나고, 타이어가 펑크나고, 넘어지고, 폭풍을 경험하지만,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자연과, 사람, 세상을 사랑하게 되며, 성장한다.

1970년대 초반 20대 후반의 나이로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 일주를 한 최초의 여성 '안느 프랑스 도스빌'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책이다.
 
그녀는 혼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캐나다를 가로질러 알래스카까지 갔다가 일본,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터키, 불가리아,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남아메리카를 횡단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같이 심장이 뛰고,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게 되고, 방구석 세계여행도 가능하고, 모험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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