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 - 노동인권 변호사가 함께한 노동자들의 법정투쟁 이야기
윤지영 지음 / 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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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 편의 이야기가
마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 같았는데
실화라니..
때로는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가봐요.

다양한 현장에서의 다양한 이야기들이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들과
그들을 돕는 인권 변호사님이 계십니다.

흔한 에세이물로 읽기에는
상세하고 깊이있는 법정스토리에요.

'을'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도
정당한 권리가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것을 외치도 증명하는 것에도
용기와 많은 애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더 생생히 알게 됩니다.

그들이 당한 이야기에는 분노와 답답함이,
해결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는 감동이 있어요.

지금은 먼 이야기로만 생각되는 이런 일들이
혹시 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된다면...
상상만 해도 속상하고 끔찍합니다.

누구나 귀하게,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으며 사는 그런 세상을 위해
약자의 손을 잡고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사자들에게는 용기를 드리고
다른 이들에게는 따뜻한 시선과 인간됨, 타인이 대한 관심, 어른으로써의 도리 등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 될 것 같아요.

다들 안녕하시길🙏



p.6
<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은 너와 나, 우리의 안녕을 바라는 진심과 안부를 기원하는 바람이 담겼다. 이는 몸과 마음을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지닌 저자의 성품이 묻어나는 정직한 제목이다.



+ 제목처럼 시원하고 다정한 표지가 마음에 남습니다.

+ 서평이 아니었으면 즐기지 않았을 장르인데 덕분에 읽었네요.



#안녕하세요한국의노동자들 #윤지영 #출판사클 #사회문제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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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레디 마인드 - 원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6가지 법칙
프레데릭 페르트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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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처 레디 마인드>

- 원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6가지 법칙

▪️프레데릭 페르트 ▪️인플루엔셜 ▪️2025-02-25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라고 질문하나요?
아니면
'나는 어떤 미래를 만들고 싶은가?' 라고 질문하나요?

"퓨처 레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의 질문은
후자입니다.

수천 명의 혁신적인 구글러에게서 발견한
그 시각 (세계관, 프레임, 프리즘..)
그것을 '퓨처 레디 마인드'라고 부릅니다.

미래를 떠올릴 때
당신도 그 속에 존재하나요?

그 속에서 당신은 어떤 모습인가요?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미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꿈을 꾼다는 것을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p.23
퓨처 레디 마인드는 외적 변화를 이끄는 내면의 나침반이다. 문제점이나 난관을 혁신과 변화의 기회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리즘이다. 이 마인드를 갖추고 있으면 내러티브를 만들고 스토리의 전개를 결정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원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6가지 법칙을 제안합니다.

1. 끝내주는 낙천성
2. 거침없는 개방성
3. 강박적 호기심
4. 끊임없는 실험
5. 광할한 공감력
6. 당신의 X차원

많은 부분 공감이 갔지만 인상깊었던 것은
끝내주는 낙천성은 좋은 것, 완벽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호기심!

🔖p.156
아이들은 경이로움을 느끼는 게 아무렇지도 않다. 아이들은 답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은 ‘언제나’ 질문을 한다.

어른이 다시 아이들만큼의 호기심과 경이로움을 가지려면
어쩌면 강박적으로 호기심을 끌어 올려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섯 가지 중
'공감력'이 있다는 것이 매우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능력과 달리 인간 관계에서 발휘되고,
그래서 꼭 필요하나 한편으로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니까요.

🔖p.258
다른 퓨처 레디 마인드와는 달리, 공감은 다른 인간과의 관계 내에서만 존재하고 또 발휘된다. 오직 공감만이 우리를 진정으로 나 자신 밖으로 끄집어내어 타인들로 이뤄진 공동체 속으로 집어넣어줄 수 있다.


📖
누군가는 적극적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기에
늦거나 나이가 많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한,
누구에게나 미래가 있습니다.

미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의 미래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지는 맙시다.

"미래에 당신은 어떤 사람이고 싶나요?"

날마다 스스로 내리는 선택을 통해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고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맞이해요.



#퓨처레디마인드 #인플루엔셜 #자기계발 #성공학 #자기계발서 #독서기록 #독서한나💕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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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쏙! 인권 - 인권 변호사 김예원의 주머니 쏙! 시리즈 1
김예원 지음 / 노란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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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라고 하면 무얼 떠올리나요?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었던 저는
'학생 인권', '교사인권'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인권은
훨씬 다양한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어요.



❤️
한쪽 눈이 없는 장애인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저자는
"저는 사회적 소수자일까요? 아닐까요?" 라고 질문합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 배려'라는 표현보다
"사회적 소수자 존중"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권해요.
잘못된 배려는 자칫하면 차별이 될 수 있거든요.



✔️
집회와 시위는 약속을 지키라는 항의입니다.
폭력적이고 과격한 시위는 지양해야겠지만,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는 그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나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 제공,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등을 마련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지요.
음료수에 점자 표기를 하는 것처럼 사소해 보이는 것부터
시작하고 확대되어야 해요.

🔖p.48
누구나 독립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아주 사소한 일부터 시작한답니다.



✔️
난민과 미등록 이주 아동에 대해서,
온라인에 어린이의 동의없이 올라간 사진과 정보들,
노동 시간과 야간 근무에 관한 것,
심지어 기후 위기까지
(기후 위기로 생존권과 이주의 자유를 침해당할 수 있죠.)
우리 생활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인권 이슈가 있어요.



지금은 당연한 인권도 전혀 누리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애쓰고 노력하고 개혁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어요.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우리도 또한 바꾸고 노력해야 할 일들이 있을거에요.

나와 타인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주머니 쏙!'이라는 제목답게 귀여운 사이즈에요🤭
세로 길이가 휴대전화보다 약간 큰..

#주머니쏙인권 #김예원변호사 #인권변호사 #노란상상 #인권 #평등 #사회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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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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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범한 사람 중 하나인 저는,
그의 코미디도 즐겨 보았습니다.
(아이를 낳은 후에는 시간이 없어서 영상 매체를 멀리한지 n년차😅)

아주 팬은 아니지만
한 분야에서 오래도록 공고한 위치에 있고 사랑받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사람을 다 모르는 거였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유재석님의 추천사처럼
한 사람 안에는 참 많은 세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의 첫 영화 <복수혈전>은 종종 코미디의 소재로 들어봤어요.
전에 '코미디언은 직업이고, 영화는 꿈'이라는 말을 '그렇구나.' 하고 들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지금도 아주 값비싼 값을 치르고 있는 그의 꿈이
새삼 대단해보이고 멋져 보입니다.

역시 사람은 겉으로 보는 것보다 많은 속 이야기를 나누어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분은 꼭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2026년에 개봉예정인 영화,
처음으로 그의 영화가 궁금합니다.



📖
카메라 앞에서는 호통치는 사람이지만
실은 매우 배려하려고 조심하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오래 하려고
독하게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이구요.

🔖p.60
100년 전 식단처럼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된다.



무엇보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배우려는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성공 비결이고,
저도 꼭 배워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p.80
프로그램이 나를 바꿨다. 조금 더 나은 시민으로,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나는 내가 만든 캠페인을 첫 번째로 실천해야만 했다.

🔖p.123
어떤 실패도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여러 실패의 문을 열었다가 닫아봐야 내가 기다려온 문을 만났을 때 그 안으로 과감하게 발을 내디딜 수 있다.

🔖p.141
그런데 좋지 않은가? 여전히 배워야 할게 있다니.



수십년을 방송계에 있으면서
누구나 다 아는 유명인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배워야 할게 있는 것이 좋다니요.


탈무드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아이에게도 배우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학창시절, 꼭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든, 무엇이든지,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은
정말 중요한 삶의 자세인 것 같아요.



#이경규 #에세이 #쌤앤파커스 #코미디언 #인생 #철학 #이경규에세이 #명언 #베스트셀러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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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읽는 명심보감 - 명심보감을 읽고 쓰며, 성경을 묵상하다
조성기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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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물론 진리이지만,
동서고금의 유능한 분들이
성경과 비슷한 이야기들을 꽤 하신 경우가 있습니다.
진리와 가까운 것들, 선한 것들은 서로 통하더라구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셨고
사람 안에는 하나님의 지혜와 선한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공부하고 진리를 탐구한 분들에게서
성경에서 나오는 말들과 같은 뜻의 말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마 그 분은 성경을 한 번도 보지도 못했지만요)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연구하는 동시에
상식과 교양도 쌓기 위해서 노력해야하는데
명심보감도 그 중 하나입니다.

📖
명심보감은 조선시대 서당에서 공부한 책입니다.
지금으로치면 초등학교 나이에 공부를 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혜와 기본적인 내용이라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명심보감 중에서도
지금 적용이 가능한 말씀들을 골라서
그 내용을 성경의 말씀과 연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게 하였고
한자도 함께 쓰고 해석해 두어서 1석 3조의 공부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惡小而爲 는 작은 악이라 하여 생각없이 행한다는 뜻입니다.
"선이 작다 하여 행하지 아니하지 말며,
악이 작다 하여 행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지극히 작은 것이 충성되고 불의한 자가 큰 것에도 충성되고 불의하다(눅6:10)"는 말씀과 연결지었는데요.
저는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는 말씀도 생각났어요.

萬事從寬은 모든 일을 너그럽게 하라는 뜻으로
성령의 열매에 나오는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온유 등과
오른뺨을 치는 자에게 왼뺨까지 내어놓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자족하는 삶의 중요성이나
'풀들도 저렇게 살아가는데' 부분에서는
정말 말씀과 꼭 같다며 고개를 끄덕끄덕했어요.
'바꾸어야 하는 복의 개념'에서는 제목부터 아멘 할 뻔 하구요😅 ㅋㅋㅋ


📚
이처럼 명심보감의 구절과 함께
성경 말씀을 생각해볼 수 있고요.
자녀들이 있다면 그것들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실제로 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한 친구들은
한자와 말씀을 써보고 익혀볼 수도 있을 것이고,
서당에서 했던 것처럼
큰 소리로 읽고 따라하고 몸을 흔들며 외울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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