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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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범한 사람 중 하나인 저는,
그의 코미디도 즐겨 보았습니다.
(아이를 낳은 후에는 시간이 없어서 영상 매체를 멀리한지 n년차😅)

아주 팬은 아니지만
한 분야에서 오래도록 공고한 위치에 있고 사랑받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사람을 다 모르는 거였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유재석님의 추천사처럼
한 사람 안에는 참 많은 세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의 첫 영화 <복수혈전>은 종종 코미디의 소재로 들어봤어요.
전에 '코미디언은 직업이고, 영화는 꿈'이라는 말을 '그렇구나.' 하고 들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지금도 아주 값비싼 값을 치르고 있는 그의 꿈이
새삼 대단해보이고 멋져 보입니다.

역시 사람은 겉으로 보는 것보다 많은 속 이야기를 나누어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은 분은 꼭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2026년에 개봉예정인 영화,
처음으로 그의 영화가 궁금합니다.



📖
카메라 앞에서는 호통치는 사람이지만
실은 매우 배려하려고 조심하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오래 하려고
독하게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이구요.

🔖p.60
100년 전 식단처럼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된다.



무엇보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배우려는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성공 비결이고,
저도 꼭 배워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p.80
프로그램이 나를 바꿨다. 조금 더 나은 시민으로,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나는 내가 만든 캠페인을 첫 번째로 실천해야만 했다.

🔖p.123
어떤 실패도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여러 실패의 문을 열었다가 닫아봐야 내가 기다려온 문을 만났을 때 그 안으로 과감하게 발을 내디딜 수 있다.

🔖p.141
그런데 좋지 않은가? 여전히 배워야 할게 있다니.



수십년을 방송계에 있으면서
누구나 다 아는 유명인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배워야 할게 있는 것이 좋다니요.


탈무드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아이에게도 배우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학창시절, 꼭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든, 무엇이든지,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은
정말 중요한 삶의 자세인 것 같아요.



#이경규 #에세이 #쌤앤파커스 #코미디언 #인생 #철학 #이경규에세이 #명언 #베스트셀러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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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읽는 명심보감 - 명심보감을 읽고 쓰며, 성경을 묵상하다
조성기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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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물론 진리이지만,
동서고금의 유능한 분들이
성경과 비슷한 이야기들을 꽤 하신 경우가 있습니다.
진리와 가까운 것들, 선한 것들은 서로 통하더라구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셨고
사람 안에는 하나님의 지혜와 선한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공부하고 진리를 탐구한 분들에게서
성경에서 나오는 말들과 같은 뜻의 말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마 그 분은 성경을 한 번도 보지도 못했지만요)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연구하는 동시에
상식과 교양도 쌓기 위해서 노력해야하는데
명심보감도 그 중 하나입니다.

📖
명심보감은 조선시대 서당에서 공부한 책입니다.
지금으로치면 초등학교 나이에 공부를 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혜와 기본적인 내용이라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명심보감 중에서도
지금 적용이 가능한 말씀들을 골라서
그 내용을 성경의 말씀과 연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게 하였고
한자도 함께 쓰고 해석해 두어서 1석 3조의 공부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惡小而爲 는 작은 악이라 하여 생각없이 행한다는 뜻입니다.
"선이 작다 하여 행하지 아니하지 말며,
악이 작다 하여 행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지극히 작은 것이 충성되고 불의한 자가 큰 것에도 충성되고 불의하다(눅6:10)"는 말씀과 연결지었는데요.
저는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는 말씀도 생각났어요.

萬事從寬은 모든 일을 너그럽게 하라는 뜻으로
성령의 열매에 나오는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온유 등과
오른뺨을 치는 자에게 왼뺨까지 내어놓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자족하는 삶의 중요성이나
'풀들도 저렇게 살아가는데' 부분에서는
정말 말씀과 꼭 같다며 고개를 끄덕끄덕했어요.
'바꾸어야 하는 복의 개념'에서는 제목부터 아멘 할 뻔 하구요😅 ㅋㅋㅋ


📚
이처럼 명심보감의 구절과 함께
성경 말씀을 생각해볼 수 있고요.
자녀들이 있다면 그것들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실제로 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한 친구들은
한자와 말씀을 써보고 익혀볼 수도 있을 것이고,
서당에서 했던 것처럼
큰 소리로 읽고 따라하고 몸을 흔들며 외울 수도 있겠지요.



#성경으로읽는명심보감 #조성기 #세움북스 #기독교 #성경 #명심보감 #묵상 #사유 #지혜 #잠언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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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권세 - 전체주의 공포와 기능장애에 빠진 민주국가들에서 기독교의 정치적 증언
톰 라이트.마이클 F. 버드 지음, 홍종락 옮김 / 야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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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만들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은
우리가,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이 생각하는 나라와도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의 능력과 권세로
로마 군인들을 이기고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나라를 세워주기를 바랬지만
예수님의 나라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나라는
자신이 죽음으로써 세워지는 나라,
세상에서 보기에는 처절한 패배와 실패로 보이는 나라입니다.

강력한 권세보다는 오히려 섬기는 권위,
약자들을 돌아보는 정의,

이사야 말씀처럼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며
진실로 정의를 시행하는 (사42:3)
그런 나라를 예수님은 말씀하셨고
기독교인인 우리도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p.82
예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 있는 나라라면, 그것이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정치적이어야만 한다.

- 그러나 지나친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사람들을 선동하여 극단적으로 가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정치적이어야 하겠지만,
종교는 정치의 역할을 위한 곳은 분명 아닙니다.


🔖p.257
기억하자, 가장 큰 악을 저지르는 이들은 자기가 하는 일이 악하다고 믿는 이들이 아니라, 자기가 하는 일이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 자신만이 정의라고 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p.137
'기독교 민족주의‘가 어떤 수준에서든 폭력과 폭력수단을 미화하는 문화와 손을 잡는 경우, ......이 모든 경우에는 그 ‘체제‘ 내에서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복음주의적이라고 생각하건 상관없이 복음이 부정되고 있는 것이다.

- 예수님처럼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의 나라를 지향하며
어떤 약자나 원수라도 사랑하는 나라로 나아가야합니다.
그것이 복음적인 것입니다.


🔖p.165
그러나 겸손을 가장한 무관심은 경계해야만 한다. 



🖤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은 사람입니다.

세상의 모든 권력과 권세는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이루어가시려고
사람들에게 위임하였습니다.
위임받은 이들을 살피고 책임을 묻는 일들도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일들입니다.
무엇보다 위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도록
자신의 사명을 마땅히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 이토록 무겁고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고 이야기를 나누어야할지 조심스럽습니다.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족한 저의 글보다는 책을 직접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영안 교수님의 추천사처럼
'이만큼 좋은 정치신학 입문서는 당분간 찾아보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재차 꼼꼼하게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예수와권세 #톰라이트 #마이클F버드 #야다북스 @yada_books #기독교와정치 #정치신학 #기독교서적 #독서기록 #독서한나💕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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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로마서 8장 영어로 통독암송 - 성령 안에서 누리는 자유
정철 지음 / 젭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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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강의에서 정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온 국민이 기다려 온"
로마서 8장 영어 통독 암송✨️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와아아~~~👏👏👏)


📖
복음의 정수 로마서,
그 정수 중에 정수라고 할 수 있는 핵심,
다이아몬드💎 라고 할 수 있는 로마서 8장은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정말 감동이고 감사한 말씀이예요.

저희 교회에서 지난 연말 성탄 말씀 축제에서
우병훈 교수님의 로마서 특강을 들었는데
그 때도 로마서 8장은 암송하기를 추천하시더라고요.

그 이후 두 달이 채 되기도 전에 이 책을 발견해서
저로서는 큰 감사의 제목이었어요💙

무엇보다 말씀 자체에 능력이 있으니
정철 선생님의 A.D. 학습법의 내용처럼
가장 좋은 영어교재가 되고요.

로마서 8장 1절 2절의 말씀 그 자체가
정말 달고 감사하고, 그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선포하는 것이
저의 영혼에도 힘이 되었어요.

사실 영어 단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우리말의 복잡하고 다양한 어미, 조사들 보다
영어 암송이 더 쉽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
책을 받은지는 5일 되었는데 주말에 교회 캠프로 너무 바빠서
아직 1~2절 밖에 암송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영어 공부(?)를 하는 기분이
재미있고 상쾌했어요 하하
학원 없이 평범한 대한민국 영어 교육을 받은지라
수능영어는 잘 했지만(만점) 말은 잘 못해요😭 (중요!!)

그래서 아이들과 홈스쿨을 하고 있어서
영어는 젭스의 도움을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애들이 좀 더 크면요 ㅎㅎㅎ)
엄마가 먼저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좋아요😊



📽
"정철 영어성경 TV" 유튜브 채널에 가보면
정철 선생님의 강의와 원어민 음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꾸준히 하면 발음을 교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아요.

영어를 시작하기에 아직 어리다고 생각되는 저희 아이들은 (사견입니다🤭)
엄마가 할 때 귀동냥으로 듣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아요 ㅎㅎㅎ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로마서 8장 뿐만 아니라
도움을 많이 받겠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해볼게요 ㅎㅎㅎ



#정철의로마서8장영어로통독암송 #정철영어성경tv #정철영어 #정철영어성경학교 #로마서8장 #영어성경 #크리스천 #영어교육 #영어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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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교회를 향하여 - 하나님의 성품에 도달하는 예수의 공동체, 사도행전 강해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11
홍성훈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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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더욱 아름다운 교회로 달려가기 위해 사도행전 강해 말씀을 들었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컸어요.

보는 분들마다 '우와'하는 668쪽의 두꺼운 벽돌책이지만,
한 챕터는 길지 않는 호흡으로 구성되어 있고
설교집이라 내용이 어렵지는 않아서 읽기가 수월했어요😊
책 두께로 인한 두려운 마음은 내려놓고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
사도행전은 유대 땅에 오신 예수님이 온 세상의 왕이심을 선포하며
그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그분의 요청대로 성령님을 기다리며 시작되는 사도행전을
샅샅히 훑으며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여러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받음으로
그들의 삶에 극적인 변화를 경험합니다.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바뀌어갑니다.
그리고 예배와 교제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며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의 행진을 펼쳐나갑니다.



💙
아름다운 교회의 이야기, 사도행전에서
복음을 만난 사람들의 삶과 교회가 변혁된 것처럼
지금 우리의 삶과 교회도 복음으로 변혁되길 소망합니다.

이 책의 챕터 챕터마다 적용할 것들이 가득하지만,
제가 특별히 기억에 남고 적용할 몇 가지를 나누겠습니다.

사도들처럼 행동을 결정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판단하실지' 오직 이 기준을 고려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라면'을 기준으로
무엇이든 애써서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p.155-156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여다보는 것, 하나님께 나의 오늘 하루를 의탁한다고 고백하는 것, 이런 일들이 작지 않습니다. ...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 글이 참으로 위로가 되면서도
마음을 굳게 결단하게 만듭니다.

작고 사소한 것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
하지만 이런 일들을 작지 않다고 여겨주시는,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며
더욱 충성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사도행전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Acts 29"장을 우리가 써내려간다고들 많이 이야기합니다.

🔖p.314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반드시 된다!' 이것이 사도행전을 기록해 나가는 사람들의 고백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사도행전에 수많은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홀로 주인공이신 분, 홀로 영광 받으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한걸음 한걸음도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으며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주신 사명의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수 있고
때로 기다려야할 때는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완전하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분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가실 때
작은 걸음이라도 함께하는 기쁨을 더욱 누리길 소망합니다.

주님이 사랑하여 자신을 주신 교회,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머리되시고 우리를 몸으로 부르신
감격이 가득한 교회,
그 교회가 더 아름답도록요❣️






#아름다운교회를향하여 #홍성훈 #세움북스 #사도행전 #사도행전강해 #설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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