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나.(245쪽 오마쥬) 저자처럼 "시편으로 지랄(147)"한 시절이 있다.내 인생의 암흑기였다.그때는 지금보다 더 성경을 모를 때였지만시편 저자들의 부르짖음(이라고 쓰고 성질부리기라고 생각하자)이꼭 나의 그것과 같아서,시편의 말씀으로 기도하고 기도했다. 바벨론처럼 낯설고 갈릴리처럼 다시 부르시는 곳,그런 때.유배의 시간이었다. 원망하는 포로로 살 것인가,다시 부름받은 제자로 살 것인가의 기로에서하나님이 아니면 살 방법이 없었다.하나님은 그렇게 나를 붙드셨다. 또한 우리 모두를 그렇게 붙들고자 하시는 분이시다.우리를 돌보시지 않고 등만 보여주는 것 같은 순간에도사실은 우리를 업고 걷기 위해 보이는 등인 것을결국 고백하게 된다. 우리 각자 처한 유배지는 다를 수 있다.저자처럼 아버지의 부재나 가난, 혼돈의 시대이거나나처럼 실패나 이별, 소외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자리, 그 시간에누구와 함께 있느냐이다. 주 예수와 동행하면 어느 곳이든하나님 나라이다.그러면 내가 사는 이 곳, 이 환경, 이 시간이유배의 자리이자 사명의 자리이고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곳이 된다. 이 책을 펼치며 나의 유배지들을 꺼내보았다.유배지라 생각했던 모든 자리에서하나님은 나를 품으시고 업으셨음을 안다. 연약한 각자의 유배지에서 나아가십자가의 은혜로 살아나고예수의 이야기를 살아내는공동체의 삶을 살아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유배지에서만난하나님 #김기현 #복있는사람 #북서번트서평단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