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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권세 - 전체주의 공포와 기능장애에 빠진 민주국가들에서 기독교의 정치적 증언
톰 라이트.마이클 F. 버드 지음, 홍종락 옮김 / 야다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예수님이 만들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은
우리가,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이 생각하는 나라와도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의 능력과 권세로
로마 군인들을 이기고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나라를 세워주기를 바랬지만
예수님의 나라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나라는
자신이 죽음으로써 세워지는 나라,
세상에서 보기에는 처절한 패배와 실패로 보이는 나라입니다.
강력한 권세보다는 오히려 섬기는 권위,
약자들을 돌아보는 정의,
이사야 말씀처럼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며
진실로 정의를 시행하는 (사42:3)
그런 나라를 예수님은 말씀하셨고
기독교인인 우리도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p.82
예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 있는 나라라면, 그것이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정치적이어야만 한다.
- 그러나 지나친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사람들을 선동하여 극단적으로 가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정치적이어야 하겠지만,
종교는 정치의 역할을 위한 곳은 분명 아닙니다.
🔖p.257
기억하자, 가장 큰 악을 저지르는 이들은 자기가 하는 일이 악하다고 믿는 이들이 아니라, 자기가 하는 일이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 자신만이 정의라고 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p.137
'기독교 민족주의‘가 어떤 수준에서든 폭력과 폭력수단을 미화하는 문화와 손을 잡는 경우, ......이 모든 경우에는 그 ‘체제‘ 내에서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복음주의적이라고 생각하건 상관없이 복음이 부정되고 있는 것이다.
- 예수님처럼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의 나라를 지향하며
어떤 약자나 원수라도 사랑하는 나라로 나아가야합니다.
그것이 복음적인 것입니다.
🔖p.165
그러나 겸손을 가장한 무관심은 경계해야만 한다.
🖤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은 사람입니다.
세상의 모든 권력과 권세는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이루어가시려고
사람들에게 위임하였습니다.
위임받은 이들을 살피고 책임을 묻는 일들도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일들입니다.
무엇보다 위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도록
자신의 사명을 마땅히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 이토록 무겁고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고 이야기를 나누어야할지 조심스럽습니다.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족한 저의 글보다는 책을 직접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영안 교수님의 추천사처럼
'이만큼 좋은 정치신학 입문서는 당분간 찾아보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재차 꼼꼼하게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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