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상사 1~3 세트 - 전3권 경문수학산책 44
모리스 클라인 지음, 심재관 옮김 / 경문사(경문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가 서문에서 부터 밝히듯이 이책은 수학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 이 말은 단순히 수학을 문명사 속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수학 그 자체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공리를 제시해가며 서술하고 있다는 말이다.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수식을 이해할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굵직한 수학과 수학자들 사이에 있는 수리적 영향들을, 어느 책에서 보다 적실하게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 시대 수학에 대한 영감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이 책은 수학 세계 자체의 구축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에서 드러나는 시대의 인식론들까지 상세히 해명하고 있지는 않은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유클리드, 비유클리드 세계관 차이 정도만을 증명하는 다른 수학사 책과 달리, 이 책은 여태 어떤 책보다 풍부하게 수학사의 미분화를 따라가고 있다. 비록 자료 그 자체이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