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막힐 때 나를 구하는 한마디 - 꼬였던 일도 관계도 술술 풀리는 새로운 대화의 기술
마티아스 뇔케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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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농담도 적당해 해야한다는 것을 아는가?
🗣 순발력 있는 대처도 연습이 필요하다.
🗣 오늘 하루를 뒤돌아 봤을 때, 이불킥 하는 날을 줄여주는 책.
🗣 무례하고 불합리한 상대에게 우아하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어른의 대화법!!!


📚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사람.
웃음을 유발해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이끄는 사람.
부당한 공격을 막고 갈등을 해소하며 난처한 상황을 극복하는 사람.
상황에 맞는 말로 남들보다 수월하고 빠르게 자기의 뜻을 관철하는 사람.

책에선 위와 같은 사람을 <순발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난감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법.
기습에 대비해 반격하는 법.
부당한 비난에 대처하는 법.
화를 내거나 비아냥 거릴 때 대처하는 법.
다양한 상황에 따라 말뿐만 아니라 적절한 행동까지 제안하는 책.

늘 상황이 종료된 후 '이렇게 말할 걸'이라고 후회하는 사람이라, 우아한 카운터펀치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책을 펼쳤다.


📍p48
스트레스를 받으면 '터널 시각'이 형성된다. (...) 도망칠 것인가, 아니면 공격할 것인가? 하지만, 도망칠 수도, 공격할 수도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머리는 돌아가지 않고, 이렇다 할 대책은 없고...자신이 한없이 무능하고 유약해 보인다. (...)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런 부담스러운 상황이 종결되면 갑자기 눈이 확 뜨인다. 그렇게 떠오르지 않던 대답들이 술술 입에서 흘러나온다. 문제는 때가 너무 늦었다는 것!
📍p141
번역 기술은 상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어 전략 중 하나다. 내용도 변화무쌍하게 바꿀 수 있고, 강도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 부당한 비난은 물론이고 원칙적으로 모든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므로 자주 사용해 갈고닦을 필요가 있다.
📍p171
침묵과 순발력!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제때 입을 다무는 기술도 순발력의 일환이다. 간단하다. 그냥 상대가 화를 내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화가 나서 미쳐 날뛰는 사람의 귀에 무슨 말이 들리겠으며, 그런 사람과 무슨 이성적 대화는 나누겠는가? (...)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다 보면 쉽게 지치게 되어 있다.


📚
어린 시절 어른들의 인신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못 생긴게 성격까지 나쁘면 어떡해?"
그 말에 성격이라도 좋다는 말을 듣기 위해 속상해도 말을 아꼈다.

직장을 다닐 땐, 회사에 손해를 주는 일이 생기면 사수가 모든 책임을 회피했고, 결국 내가 다 잘못한 일이 되는 상황이 되곤 했다.
그럴 때도 말 한마디 못 했다.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
늘 나를 당황스럽게 하는 순간은 기습적으로 발생했다.
'다음엔 이렇게 말해야지.'라고 준비했던 모든 말은 새하얗게 사라지고 없으니, 또다시 후회하는 일은 반복됐다.

이 책에선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곧바로 말할 수 있는 준비된 멘트를 연습하자.
✅️당당한 태도와 자세를 준비하자.
✅️상대의 악의적인 공격을 부드러운 해석으로 무력화하자.
✅️자신감 있는 말투와 표정을 연습하자.
✅️분위기를 깨는 동조하기로 상황을 주도하자.
✅️마음에 '유리막'을 세워 부정적인 말과 감정으로 튕겨내자.

👉문제 상황을 예를 들어주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Tip을 제공하니
도움이 필요한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아, 이렇게 말할 걸."이라고 자주 생각한다면,
🙋 주변 사람들의 말에 금방 당황하게 된다면,

자신이 한 행동과 말을 곱씹을수록 이불킥을 하게 된다면 당당한 태도와 자신감 있는 말투, 준비된 멘트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갈매나무(@galmaenamu.pub)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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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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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했다.
🔎 기록되지 못한 약자의 시련과 희생은 분명히 존재했다.
🔎 짓밟히다 목숨을 잃는 순간까지 자신의 뜻을 멈추지 않았던 다윗들.
🔎 변화를 꿈꾸는 이들의 균열은 한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 다만, 보이지 않았을 뿐.


📚
역사를 기록하는 책은 다양하다.

승자의 발자취를 따르는 역사 기록이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역사다.
아니라고 반박하실지도 모르겠으나, 패자의 기록은 아주 짧게 소개되고 지나가기 마련인 것을 떠올려보기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흥미로웠다.
역사를 더욱 재미있고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주인공들을 다룬 역사서. 세계사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역사까지 총망라한 새로운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선조들이 선택한 역사서엔 기록되지 못한 이들.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혀 싸운 다윗들.
비록 죽음은 코앞에 다가왔을지 언정, 세상을 바꾸려는 마음을 되돌릴 수 없었던 순간들.

이 책은 그들의 전략, 용기, 결의, 지혜 그리고 신념을 소개하며 우리도 뭐든 해보자고 사의를 전한다.


📍p74
명량의 승리는 결코 이순신의 표현대로 '천행'이 아니었다. 명량해전의 전말에는 피 말리는 고민과 속이 타들어 가는 갈등, 용기와 비겁함, 아둔함과 지혜가 빚어낸 미추와 공과가 선연하게 쌓여 있다.
📍p88,89
하지만 용감한 사람들, 정면으로 악에 저항하고 그것으로 생존의 의미를 삼은 사람들, 온갖 난관을 떨치고 깊숙이 숨겨진 진실의 옷자락을 잡아채 광장으로 끌어낸 이들 또한 항상 나타난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을 느끼는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
📍p179
팔코네 검사는 1980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 부임한 후 마피아를 상대로 야심만만한, 그러나 위험천만한 전투에 나선다. 역시나 마피아의 힘은 강했다. 마약 담당 검사로 일하던 팔코네는 마피아에 맞서던 선배 및 동료 범관과 경찰관들의 잇단 희생을 참담하게 지켜봐야 했다.
📍p250
영국에서 백린 성냥 생산이 완전히 금지된 건 1908년이다. 매치 걸들의 파업 이후로도 20년이 흐른 뒤였다. (...) 경찰의 무지막지한 몽둥이 앞에서 앙상한 팔뚝을 들어 올리며 자신들의 요구를 외쳤던 다윗 같은 노동자들과 그들을 응원한 시민들의 박수가 없었다면, 백린이라는 골리앗은 더욱 오랫동안 영국인들의 곁에 남아 수많은 사람의 턱뼈를 분쇄했을 것이다.


📚
시대별로 일어난 사건을 외우고, 왕 이름을 순서대로 외우며 역사를 배우고 있다고 믿었다.
작은 메모지가 알록달록 형광펜으로 아름답기만 했다.

그러나, 진짜 역사는 교과서 밖에 있다는 것을 성인이 되고서야 알게 됐다.
반란이라 표기된 일들이 실제로는 인권을 존중받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는 것을.

📚
역사서 속 한귀퉁이에 아주 잠깐 소개되고마는,
그래선 안되는 진짜 역사를 담은 책.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속엔 억울하고 참혹한 이들의 몸부림이 가득했다.

💧권력 앞에 당당했을 뿐이었고,
💧힘없는 약자였으며,
💧이유 없이 배척당해 세상에서 고립됐다.

👉목숨 건 투쟁이었고,
자신과 같은 고통을 물려주기 싫은 소망이었다.

📚
아우슈비츠에 일부러 잡혀들어간 비톨트 필레츠키,
왕의 명을 어긴 이순신 장군,
이슬람 사회에서 사랑을 선택한 마샬 공주,
히틀러 암살을 시도한 목수 게오르크 엘저 등.

역사적 배경 및 사건을 소개하고,
세계사에 균열을 일으킨 주인공들의 활약을 다룬다.
👉위인전만큼 흥미로운 내용들.
👉교과서 밖의 진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


🙋 역사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는 청소년이라면,

역사 속 언더독들의 대활약을 소개하며 역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원앤원(@onobooks)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믹스커피(@mixcoffee_ono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사에균열을낸결정적사건들 #김형민 #믹스커피
#세계사 #약자의저항 #언더독의처절한투쟁 #역사서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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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 제대로 들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김경호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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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선, 잘 들어야 한다.
🗣 많은 인간 관계 속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원인은 '듣기'다.
🗣 20여 년째 기자와 앵커로 활동하는 저자가 알려주는 제대로 듣는 노하우 대방출!!
🗣 타인의 말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단단한 내공을 쌓게 하는 책!!!


📚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 내 말도 잘할 수 있다는 것.
잘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에서 가장 먼저 말하는 정의다.

그렇다면 잘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상대가 이야기할 때 가만히 듣고 있으면 잘 듣는 걸까?
상대방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것이 잘 듣는 걸까?
잘 듣겠다고 마음 먹으면 잘 듣고 있는 걸까?

수많은 인간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갈등은 잘 듣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아니. 내 말뜻은 그게 아니라고."
"도대체 말이 안 통해."
"말귀를 못 알아들어."
사람들은 자신의 말만 하느라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서로 상처주는 말로 대화를 마무리 하고 만다.

그렇다면, 누구나 듣고 있지만,
제대로 듣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것일까?
궁금증을 가득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p20,21
소리는 귀로 듣지만, 마음은 눈으로 듣는다. 위로와 공감을 주는 따뜻한 눈빛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입을 열게 하지만, 상처를 주는 차가운 눈빛은 상대의 마음과 입을 닫게 만든다. (...) '잘 듣는 사람'은 자신의 눈빛을 아는 사람이다.
📍p71
나에게는 너무나 사소하고 가벼운 얘기가 상대에게는 매우 중요한 얘기일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비록 내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얘기라 해도, 소중한 사람이 그걸 중요하게 여긴다면 나도 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상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얘기를 자신의 기준으로 사소하게 여기고 가볍게 대하면서 갈등과 불화를 낳는다.
📍p89
문제는 그렇게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지 않다는 것이다. 자신이 별생각 없이 던지는 말이 상대에게 어떤 상처를 주는지 알지 못한 채 무례한 말을 반복적으로 내뱉고, 그러다 상대가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신은 상처 줄 '의도'가 없었다는 말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곤 한다.
📍p161
청해력이 떨어져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하고,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갈등이 커져 결국에는 관계를 돌이키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 만다. (...)'눈치 없는 사람', '센스 없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
기자와 앵커로 활동 중인 저자는
누구보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하는 사람이다.
20여 년을 활동하며 '듣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귀를 통해 상대방의 말을 듣기만 해서는 진짜로 전달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로 이해를 도왔다.

잘 듣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말 속에 담긴 마음까지 파악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고, 오해와 다툼의 원인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나를 나쁘게 대하는 사람과 인연을 끊고 싶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세상은 넓고 빌런은 꼭 나타나기 마련이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키고, 성장하는 듣기 연습이 필요하다.
똥 밟았다고 똑같이 똥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 소문을 대하는 자세, 너를 위한 거라는 말, 지적을 받아들이는 태도 등 사회 생활 또는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상황 속에서, 우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
주변인들과 오해없는 소통은 하고 싶은데,
너무 바빠서 책 한권을 다 읽을 시간이 없다면,
3장 "잘 듣는 사람의 기술"만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
듣고 싶은대로 듣는 실수를 줄이고,
상대방의 말 속에 담긴 마음까지 듣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블랙피쉬(@blackfish_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진짜어른이되기위한듣기수업 #김경호 #블랙피쉬
#자기계발 #대화법 #듣기 #말하기 #현명한대처법
#책추천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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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가 된 화가의 미술 기행 - 일과 여행 그리고 예술 이야기
노채영 지음 / 다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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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스튜어디스가 되어 전세계 미술품을 감상한 이야기.
✈️ 직접 그린 그림으로 작품을 소개한 후, 감상을 더했다.
✈️ 스튜어디스가 얼마나 바쁘고 힘든 일인지 깨닫게 되는 책.
✈️ 1타 3피 재미를 선사하는 에세이.


🎨
저자의 어머니는 중학생이 되면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지 않겠냐며, 저자를 학원에 보냈다.
훗날 어머니는 그 날을 후회했다고 한다.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달려갔고, 집으로 오지 않았던 소녀.
학원 원장이 학원비를 더 내야한다고 할 정도였다니. 😂

대학 졸업을 앞두고 공부를 더 하고 싶었던 저자와 취업을 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팽팽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저자는 취업 전에 전세계의 미술품을 직접 보고 싶었고, 어머니의 반대는 현실적이었다. 🥲
무작정 고집피울 수 없었던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어머니가 바라는 것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두둥!!
저자와 어머니의 니즈를 이룰 수 있는 해결책은 바로 스튜어디스.✈️
스튜어디스가 되어 전세계의 미술품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엄마의 바람대로 돈도 벌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결말인가.

저자의 미술 사랑과 스튜어디스의 고단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


📍p9
내 돈으로 유럽을 다녀오고 싶다는 말에도 부모님 대답은 'No!'였다. 당시는 '청년 실업의 난'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시기로 대학 졸업과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그 사이에 공백이 있으면 취업하기 어렵다는 말이었다.
📍p10
승무원이 된 후에는 그동안의 한을 풀어 주듯 정말 다양한 나라를 갔고 그렇게 염원했던 원화와 건축을 실컷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비행이라는 중노동의 일을 하면서도 그 시절을 돌아보았을 때 즐거운 기억만 남는 것은 그 일을 통해 얻는 이런 기쁨이 너무 컸기 때문일 것이다.
📍p37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그림이다."
(...) 그녀의 신비로운 시선을 느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반사되는 유리 덕분에 초점이 어디를 쳐다보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쪽저쪽으로 움직이며 보고 싶지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인파 덕에 꼼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p54
내가 미켈란젤로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작품들을 늘어놓고 봤을 때 매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의 온전한 생을 작품 활동에만 바친 것 같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
미술작품을 직접 보기 위해 선택한 직업.
스튜어디스.
저자는 긴 비행 시간동안 발이 퉁퉁 붓고, 화장이 지워져도, 즐거운 마음으로 버틸 수 있었다.

비행이 끝난 후, 꿈 같은 시간을 고대했기 때문이다.

첫 비행, 로스앤젤레스을 시작으로 수많은 나라를 비행했고, 그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미술작품들을 찾아나섰다.
👉만약, 누군가 어떤 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 책은 꼭 보고 와야 할 미술관, 예술품, 도시와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좋은 여행서가 될 것이다.

🎨
미술사학을 부전공한 저자답게
다양한 예술가와 예술작품에 대한 소개와 감상이 전문적이다.

👉객관적인 정보와 개인적인 감상이 골고루 담긴 글이라,
읽는데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다.

"세상에. 내가 이 작품을 직접 보는 날이 오다니."
감탄사가 글 전체에 묻어난다고나 할까.
저자의 열정이 보상받는 것 같아 함께 감동하고 기쁘고 즐거웠다.


🙋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이 궁금하시다면,
🙋 전세계를 여행하며 감상한 미술작품 이야기가 듣고 싶으시다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미술 관련 이야기와 직접 겪은 스튜어디스로서의 경험담은 독자에게도 두마리 토끼를 잡기에 충분한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다반(@davan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스튜어디스가된화가의미술기행 #노채영 #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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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 기본 이론편
문수림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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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장르 불문하고 모든 글쓰기에 적용 가능한 글쓰기 입문서.
🎯 강연마다 등장하는 명제들을 색다르게 풀어 설명하는 기본 이론서.
🎯 다양한 글쓰기 연습법을 제공하는 책.
🎯 글쓰기가 힘든 건 맞지만, 좋아질 수 있다고 응원하는 책.

📚
두달 전, 마이티북스 대표이자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문수림 작가의 강연을 들었다.
글쓰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책과 강연들 속에 등장하는
작법서 내용을 되짚어가며, 작가만의 해석을 더했다.

임펙트가 강했던 그때의 두근거림이 아직도 선명하다.

글을 쓰고 싶어하는 많은 초보자에게
글쓰기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근본적으로 설명하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조언한다.
게다가 문장력을 늘게 하는 연습법까지 제공하니,
이보다 좋은 기본 이론서가 있을까.

책 전체에 메모하거나 밑줄 긋게 되는 책.
교과서를 보다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펼쳐보는 자습서 같은 이론서.


📍p23
당신의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다. 스스로 흘린 땀방울 즉, 구겨 내던진 원고가 적어서다. 분명히 사색의 시간도, 독서의 경험도, 문장을 단련한 기간도 적었으리라 본다. (...)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책 출간하기'를 올해 버킷리스트로 버젓이 올려놓는다. 그게 단순히 기합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도 말이다.
📍p48
직접 쓴 글을 다시 들여다보며 수정까지 할 수 있으려면 타인의 평가에서도 자유로워져야 하고, 인내하는 능력도 갖춰야 하니까.(...) 그러니 단순히 많이 하면 좋다 정도로만 짚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p76
그간 쓴 글이 없지도 않고, 많게는 한 권 분량에 달하는 글도 있지만, 주변의 반응이 아주 냉랭한 경우 말이다. (...) 이 고민에 빠지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주제 의식이 약해서다. 쉽게 말해, 책이 완성된 이후의 결과에만 관심이 있고, 전달하고자 핳는 메시지에는 무심해서다.
📍p82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다. 다독-다상-다작. 삼다의 과정을 생수 마시듯이 일상화하여 꾼준히 반복하는 것이다.


📚
내가 왜 글이 늘지 않는지 팩폭 때리는 책을 만났다.😂

"술술 읽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마무리에 임펙트가 있으면 좋겠어요."
라고 강연자에게 질문을 던지면 열심히 쓰라고 한다.
많은 글을 써 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하지만, 저자는 무작정 쓰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간결하고 메시지 전달이 확실한 글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매일 쓰라고 하다니.
불가능한 숙제를 내주고 왜 못하냐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었다.

📚
다독과 다상, 다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라"
"경험을 어떻게 구성하고 표현할 것인지 생각하라"
"많은 습작품을 써라."

책에선 좀 더 설명을 보태고, 예시를 제공하면서,
이해를 돕는다.

📚
문장력 키우는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ㅡ 손으로 써보자.
ㅡ 일상도 소재가 된다. 그런 거라도 쓰자.
ㅡ 필사는 황소처럼 버릴 게 없다.
ㅡ 제시어로 문장력 키우기.
ㅡ 연관성 없는 3개의 단어로 글짓기.
ㅡ 주제어 언급하지 않고 글로 표현하기.

실제로 연관성 없는 단어들로 어떤 글이 완성될 수 있는지, 직접 쓴 짧은 글을 부록으로 실었다.
글짓기가 안되는 사람이라, 짧은 글을 읽다가 소름이 쫙!!!
존경심이 저절로 샘솟았다. 🫶🫶

🙋 간결하고 의미 전달이 확실한 글을 쓰고 싶나요?
🙋 글을 쓰다 보면 삼천포로 빠진다고요?
🙋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이 궁금하다고요?


여러 권 읽을 것도 없이, <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로 글을 쓰는 과정, 글을 쓰는 태도 그리고 문장력을 키우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마이티북스(@mightybooks_15th)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장르불문관통하는글쓰기 #문수림 #마이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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