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 긍정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감의 힘
김다솔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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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센스있는직장인의대화법은1%가다르다
#김다솔 #모모북스

🗣 역시 말투의 힘은 대단했다.
🗣 누구와 대화를 하든 필요한 꿀팁 대방출!!
🗣 설명한 주장을 뒷받침할 실례로 이해를 도왔다.

🔆
👉저자는 "대화하고 싶어지는 사람"을 연구했다.
N년차 직장인,
👉매력적으로 말하는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책에 정리했다.

👉독서를 통해 알게 된 좋은 대화법.
👉소통이 얼마나 사람의 심리와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정보.
👉실제 대화에 적용해 일어난 변화.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만 속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해 답답했던 차에 만난 책.
<센스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를 읽어보았다.

📣p9
결국은 인생은 말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의 말은 당신의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좋은 말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당신의 내면을 잘 가꾸어야 한다.
📣p30
좋은 대화를 하려면 끊임없는 배려를 연습해야 한다. 대화는 배려의 연속이다. 그러나 배려가 담긴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당신의 기준에서 주고 싶은 배려가 아니라 상대가 배려를 받았다고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p105
동질성을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상대의 단점을 이야기할 때도 본인과 비슷하다며 서로를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때 상대는 동질감을 가지며 반가움과 호감을 갖는다.
📣p140
같은 의미라도 전달방식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심리를 다르게 건드린다. 따라서 말을 할 때 최대한 상대방이 우리의 말을 긍정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프레이밍해야 한다.

🔆
👉자신의 기분 변화에 따라 태도가 급변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

평소같으면 이해하고 넘어가는 일도,
현재의 감정에 따라 상대를 공격하는 말투로 쏘아붙인다.

그 말들이 쏟아지는 순간, 듣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
👉'또 시작이네. 어디서 개가 짖는가보다.'

👉이런 의미없는 대화는 둘의 관계 또한 어긋나게 할 뿐이다.
그래서 늘 어떻게 하면 저 사람과의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될까, 도전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그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현재의 대화를 별개로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했다는 것을.

'짜증났다'라는 감정에서 파생된 모든 감정이
대화하는 상대에게 쏟아졌다는 사실.
그래놓고 화룡점정.
👉'다 너(상대방)때문이야.'

듣고 있던 나도 이젠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한마디 하게 된다. 감정 건드리는 말.
대화는 그렇게 극으로 치닫는다.
👉개가 짖는가보다 생각했던 나는 같이 짖었다.

👉현실을 직시하고 나는 이 책을 꼼꼼히 읽기 시작했다.
나 또한 그 못지 않게 옳지 못한 대화를 이끌어 갔으니.

🔆
👉우선, 대화도 배워야 잘 할 수 있다는 건 진리였다.
잘 듣고, 잘 말하고, 잘 공감하는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가?

💡어떻게 잘 들어야 하는지
ㅡ 들은 것을 이해하고 반응하고 기억하는 것.
ㅡ 엄청난 집중력과 주의력이 필요하다.
💡어떻게 잘 말해야 하는지
ㅡ 비언어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ㅡ 목소리 억양, 말의 순서, 적절한 단어 사용 등 기술도 필요하다.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ㅡ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며 공감해야 한다.
ㅡ 진심을 다해야 한다.

매일 하는 게 대화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우리는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있지 않았다.
많은 에너지와 기술이 총동원되어야 오해없는 대화가 가능하다.

현실 속 대화는 지옥이다.
💥각자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
💥머리 속으론 다른 생각,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행동 등으로 집중해서 듣지 않고 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배려가 없는 공감은 영혼없는 리액션만 송출한다.

🔆
👉모난 돌도 둥그렇게 만드는 대화법.
바로 이 책에서는 바로 '말투'에서 해답을 찾았다.

💡인생은 말투로 결정된다
💡호감 가는 사람의 말투
💡진심을 100% 표현하는 말투
💡돈독하게 만드는 갈등 해결 말투

자세한 설명들과 함께 상황에 맞게 대화하는 방법들도 보여줘 이해를 돕는다.

🙋어떤 대화를 시작해도 자신의 이야기로 돌아가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신가요?
🙋틀린 말도 아닌데 듣고 있으면 기분 나빠지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나요?
🙋품격 있게 화내는 방법이 궁금하신가요?

'성공적인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법'을 알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모모북스(@momo_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계발 #대화법 #화술 #동질성강조 #미래를보는질문 #프레이밍효과 #패러프레이징 #보디랭귀지 #대화나르시시즘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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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지음, 한윤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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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죽음이물었다_어떻게살거냐고
#한스할터 #포레스트북스

🌊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죽음 앞에선 평등했다.
🌊 명인들이 남긴 마지막 한마디는?
🌊 호기심에 시작된 독서는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했다.
🌊 죽음. 언젠가는 모두가 맞닥뜨릴 순간. 삶의 일부일 뿐.

🔆
누군가의 임종을 지키는 일.
끊어질 듯 이어지는 숨결 속에서 내뱉는 한마디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일이다.
가볍게 들었지만 곱씹게 될 한마디.

과연 세대를 이어가며 전해지는 명인들의 마지막 한마디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할까?
인생을 허투루 낭비하지 말길을 당부할까?
책을 읽기 전엔 내용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p22
"태어나는 모든 사물은 덧없으며
언젠가는 죽음에 이른다." ㅡ 부처 ㅡ
✍️p53
"결국 사람은 죽는구나." ㅡ코코 샤넬ㅡ
✍️p95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아주 짧은 한순간을 위한 것이었구나." ㅡ엘리자베스1세ㅡ
✍️p147
"내가 죽어간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ㅡ카를 융ㅡ


🔆
👉책은 명인의 마지막 말에 집중하도록 쓰여있다.
어떤 미사여구도 없이, 그가 생전에 어떤 업적을 남긴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간략을 소개를 한다.
마지막 순간을 향해 가는 상황을 설명하거나 혹은 마지막 말을 남긴 순간만을 묘사한다.

그리고 굵고 진한 글자로
👉"마지막 순간의 한마디"를 남긴다.

👉무엇을 느끼고 깨닫게 될지는 독자의 몫.
저자는 무엇을 깨닫길 바란다는 말도,
그러니 어떻게 살아가자라는 말도 일절 하지 않는다.
오로지 모든 것은 독자의 판단일 뿐.


🔆
명인이 남긴 마지막 말은
👉때론 감동적이었고, 때론 허무했고, 때론 난해했다.
또 어떤 이는 유쾌했다.
👉마지막 순간,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남기다니.

왜 웃음을 남기면 안되는거지?
👉나는 죽음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하고 있었나보다.
경건해야하고 무섭기도 한 현상이 바로 죽음이라고.

읽는 동안 생각과 감정이 깊어진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결국은 죽는구나.
🙏사회적 위치가 어디에 속하든 죽음은 공평하구나.
🙏내일 죽는 게 이상하지 않을만큼 죽음은 늘 우리 옆에 있구나.


🔆
인간만이 죽음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생명체라는 점에서 죽음을 두려워하기도 하고 경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종교적인 믿음이 강해지는 부분이 사후 세계를 믿고 안 믿고의 차이이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종교인의 마지막 말은 해탈이었다.
👉종교인 외 다른 사람의 마지막 말은 후회, 두려움, 믿음 등으로 다양했다.
이를 보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에 종교의 힘이 강하게 작용함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나는 무교라, 마지막 순간 어떤 감정이 들지 궁금했던 포인트다.

🔆
👉책을 읽다보면, '인생무상'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세상을 돕는 일을 하던 사람도,
🙏세상을 피바다로 만든 사람도,
🙏자신을 망가뜨리며 살던 사람도,
🙏자신을 아끼며 살던 사람도,
결국 인생의 마지막은 똑같았다.

👉미련이 남았어도, 후회되더라도, 두렵더라도, 해탈했더라도 그들의 끝은 한곳이었다.

🔆
마지막 한마디를 읽는 동안,
👉우리는 삶이 무한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허송세월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한 팬에게 사인을 하고 그날 밤 같은 팬에게 죽임을 당한 '존 레넌'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웠다.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할지를 배울 수 있는 책.💯
이보다 명확하게 알려주는 책은 없었다.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삶을 배우게 하는 책이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포레스트북스(@forest.kr_)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철학 #죽음 #삶 #살아가는태도 #인문학 #인생무상 #행복 #명예 #현재 #집중해야할것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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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조수필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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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마민카식당에눈이내리면
#조수필 #마음연결

❄️ 프라하를 여행하듯 읽어지는 소설.
❄️ 자극적인 설정 없어도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소설.
❄️ 상처, 치유, 위로, 희망을 한 번에 보여주는 소설.
❄️ 유행하는 힐링 소설들과 다른 차별성을 둔 소설.


🏰
남편과 신혼여행으로 온 프라하. 5년 뒤에 리마인드 신혼여행을 오자던 남편은 지금 수빈의 옆에 없다. 혼자 훌쩍 떠나 도착한 곳은 프라하.
기억을 버리러 온 곳인데 새로운 추억을 쌓게 되는 수빈이었다.
🏰
마민카 식당을 운영하는 해국. 한국에 어떤 인연도 남지 않은 그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방법으로 프라하에 식당을 개업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새로운 인연들을 맺게 된다.
🏰
아주 어린 나이에 프라하로 이민 온 지호. 크는 내내 다른 나라에서 온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고, 한국에선 낯선 나라에서 생활한 경험으로 또 다른 벽을 느껴야만 했다. 어디에도 안전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던 그는 체코에서 만난 한국인이라는 연대로 해국에게 금세 마음을 열게 된다.
🏰
수빈이 체코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단비. 우연히 겹치면 인연이라고 했던가. 숙소까지 같은 곳이었다. 둘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고 완전히 다른 둘이라 어쩌면 큰 문제없이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p17
공무원증을 반납하고 뒤돌아서던 그날의 복잡하고 다단했던 심경이 이역만리까지 쫓아와 집요하게도 못살게 구는 것이다. 끈질긴 기억의 단편은 꼭 주방 선반에 줄 세워놓은 양념들 같다. 어떤 날은 소금처럼 짜고, 어떤 날은 고춧가루처럼 맵다.
✍️p31
마음이 풍선 같다는 얘기는, 그러니까 끈이 떨어진 부유물처럼 불편하게 떠 있다는 얘기다. 사정거리 안에는 있지만 잡을 수가 없어서 더 멀리 사라질 때까지 아쉽게 바라만 봐야 하는 놓쳐버린 풍선. 딱 그런 형국이다.
✍️p68
낯선 이와 단 둘이 길을 걷다 보면 새삼스레 알게 된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한다는 게, 적정하게 보폭을 맞추면서 서로의 말소리에 집중한다는 게, 얼마나 까다롭고도 유의미한 일인지를 깨닫는다.
✍️p100
사람들의 눈에는 해국이 식당을 가꾸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돌봄을 받고 있는 건 오히려 해국이니까. 마민카 식당은 해국을 살게 한다. 살고 싶게 한다.


🌨
풋풋한 첫사랑으로 누군가를 마음에 둔다는 경험을 해 본 뒤 겪게 되는 진정한 사랑을 막 시작할 때.
👉그때의 설렘과 기대를 글로 표현하는 일이 가능할까?
직접 경험해 본 느낀 점만 간신히 끄적이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일 거다.

작가라면 그 감정 조차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어떤 책에서 본 기억이 난다.
👉이 소설이 바로 감정조차 글로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글이다.
👉단순한 뜻풀이가 아니라, 등장인물의 상황과 심리변화로 정의되는 감정을 온전히 느끼게 한다.

👉상처. 설렘. 치유. 희망.
모든 감정이 글자로 설명된다니.
놀라운 경험이다.

🌨
체코의 프라하, 겨울.
프라하 6구역, 블타바 강의 하류 마을, 올드타운, 카렐교.

👉소설 속 이야기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프라하가 눈 앞에 펼쳐진다.
빨간 지붕이 가득한 마을.
강을 끼고 형성된 동화 마을.
주황색 불빛이 반짝이는 겨울의 프라하.

나오는 지명, 음식, 교통수단 등을 찾아보며 읽다보니 배낭 여행하듯 프라하 곳곳을 탐험한 기분이었다.
👉해국의 엄마가 하신 말씀처럼 프라하는 천국이었다.

👉그곳에 있는 네 명의 이방인이 느끼는 감상은 그러지 못했지만 말이다.
외롭고 상처받은 그들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끌어당겼다. 마치 자석처럼.
👉자연스러운 연대로 이어진 그들의 티키타카는 보는 내내 미소짓게 했다.


🌨
물 흐르듯 서서히 변하는 감정들.
👉그 터닝포인트에서 위로와 치유를 경험하는 등장인물들 보면서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요즘 유행하는 힐링 소설들과 달리,
억지스러운 이야기로 감동을 쥐어짜지 않는다.
👉그럴만한 순간, 감정은 이야기와 동화되니 더더욱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소설이다.

짧아서 아쉬운 소설.
그들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소설.
남들과 다른 힐링소설을 찾으신다면 <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을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마음연결(@nousandmind)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중편소설 #힐링소설 #상처 #치유 #위로 #좌절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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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이수연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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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마지막마음이들리는공중전화
#이수연 #클레이하우스

☎️ 사랑하는 사람이 남긴 마지막 말을 들을 수 있다면?
☎️ 자살자가 겪고 있던 문제들을 꼼꼼히 살펴 유가족들에게 진실을 밝혀주는 심리부검센터.
☎️ 간절한 마음이 모여 생긴 기적같은 일!!



💡심리부검센터로 의뢰한 네 개의 이야기.
💡심리부검센터를 운영 중인 지안과 상우의 이야기.
로 구성되어 있다.

🙏
아는 사람 중에 자살자가 있다.
👉남편, 전남친, 딸, 엄마.
이들은 유가족들과 가장 친밀했다는 이유로 남은 사람들의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구해내지 못했다는 자책.
💧자기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
💧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일.
👉자살자가 겪고 있던 일을 세세하게 밝혀내는 일.
더이상 스스로 목숨 끊는 일이 없길 바라는 목적으로 국가가 지원하고 공인한 센터.
"심리부검센터"

👉이곳에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

✍️p54
언제부터 울고 있었을까. 슬프다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데 자연스럽게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내게 남은 것은 후회와 그날의 기억이었다. 하나라도 달랐다면. 한 번이라도 물어봤다면. 주열 씨의 죽음을 방관한 사람. 방관한, 나.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그들도. 나 자신도.
✍️p98
한 번만 더 내게 욕을 하거 밀친다면 다시는 오빠를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고, 무서우리만치 부드러운 말투로 나에게 사랑한다고 했다. 이 모든 일이 실수에 불과했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바보같이 그 말이 믿고 싶었다. 그가 아니면 내가 돌아갈 곳은 없었으니까.
✍️p178
들었어요. 말하고 싶었다고, 무서웠다고. 살고...살고 싶었다고. 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제 자식인데...제가 낳았는데 아무것도 몰랐어요.
✍️p244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녀가 '어떤 방법으로 죽었느냐'가 아니라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느냐'에 대한 회고였다. 애도란, 그 삶을 받아들이고 소화해 내는 과정있다.

🙏
지안이 어린 시절, 아빠를 기다리던 곳.
골목 안 '공중전화'가 있던 곳.
👉아빠의 마지막 말을 듣게 해준 공중전화가 있던 곳.

그곳에 <심리부검세터>를 열었다.

💧직장인 왕따를 당하던 남자의 자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사춘기를 보낸 여학생의 자살,
💧데이트 폭력을 일삼던 남자의 자살,
💧암 선고를 받은 엄마의 자살.

사회적 이슈들을 담은 사연들.
👉자살자의 사연으로 숙연하게 하고, 유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으로 마음 아프게 했던 이야기들.
유가족들은 애통한 마음으로 의뢰한다.

✔️왜 죽게 됐는지.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했는지.
✔️왜!!!!

🙏
모든 정황을 세세하게 밝혀낸 후,
지안은 유가족에게 제안한다.

👉정말 소중했던 사람. 정말 간절한 사람.
그런 단 한사람만이 고인의 마지막 마음을 들을 수 있다고!!☎️

👉믿기지 않겠지만, 세상엔 가끔 믿을 수 없는 일도 일어나지 않냐고.
바로 지금 이 시간이 아니면 통화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간절함이 모여,
👉단 한 번의 기적을 일으켜주는 시간은 바로!!!!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꼭!!)

유가족 마음에 남았던 응어리가 녹아내리는 동안에도,
지안은 여전히 비밀을 간직한 채, 어떤 감정도 표현하지 않는다.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렇게 의연할 수 있을까.
궁금하던 차 주인공의 사연이 공개된다.

🙏
👉작가는 본인이 폐쇄병동에 있었고,
죽음에 파묻혀 살았다고 한다.
긴 투병 시간으로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에드윈 슈나이드먼 박사의 심리부검 인터뷰>라는 책을 만나게 되면서 심리부검을 알게 됐다.

👉세상을 떠나고 싶었던 마음에서
세상에 남겨진 사람으로 작가는 변모했다.

생생한 심리 묘사를 통해 작가의 위태로웠던 시간들을 감히 상상해본다.
글을 쓰는 일로 스스로를 살게 한 작가의 결실이 바로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였다.

🔆가슴 아픈 슬픔을 치유하고 새롭게 살아갈 마음을 선물하는 소설.
🔆아름다운 기적을 선물하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원모어 페이지(@1morepage_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편소설 #힐링소설 #감성소설 #공감소설 #기적 #가족 #자살 #심리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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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과의 입맞춤
남한 지음 / 솔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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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유령과의입맞춤
#남한 #솔출판사


✒️ 인간을 인간답다 정의하는 기준은?
✒️ 유토피아를 이야기 하지만, 현실은 철저하게 디스토피아였다.
✒️ 소설이지만 철학적 고찰이 녹아든 이야기.
✒️ 인간의 본질, 자아 탐구와 같은 주제로 작가만의 색채가 두드러지는 작품들.

✍️p29
이준 교수는 내 상황을 잘 분석하고 있었다. 나는 감정 손상 환자인 것이다. 그동안 내가 맺어왔던 긴밀한 인간관계와, 그들과 나누웠던 감정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는 사실일 것이다.
✍️p105, 106
신이 비록 셋을 질서정연하게 창조하려 애썼으나 지금 같은 카오스 세상이 도래한 것처럼, 인류가 비록 도서관을 통해 자아성찰에 사로잡혔을지라도, 그 결과는 어찌할 바 없는 거대한 혼돈이라고 비판했던 것입니다.
✍️p122
이제 상황은 분명해졌다. 이유야 알 수 없지만, 내 발길이 닿는 만큼 내 고독한 왕국의 경계가 확장되고 있었다. (...) 나는 소리와 동작을 일시에 잃어버린 왕국을 헤매는 고독한 지배자였다.
✍️p153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그토록 오랫동안 지켜온 자신의 비밀을, 불과 일이십 분의 만남만으로 꿰뚫어 보다니....
✍️p212
유진은 자신의 연구가 오로지 자신만의 업적인 양 학회에서 발표해왔으며, 지능기계도 상당 부분 이산의 연구에 힘입었으면서도 이를 완벽하게 숨길 수 있었다.



🔎
작가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걸까?
하지만 소설 속 인간들은 하나씩 미흡했다.
👉감정을 잃었고,
👉관계에 미숙했고,
👉기억을 왜곡했고,
👉남의 이야기에만 귀기울이고,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기도 했다.

👉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본질 중 하나가 부족했을 때 일어나는 일을 그려낸 소설.


🔎
철학과를 나온 작가답게 이야기는 심오했고,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야기를 눈 앞에 펼치듯 그려보길 바란다.

👉감정을 잃고 헤매는 사람을,
👉사회에 속한 한 인간의 고립된 삶을,
👉자신이 기억하는 나와 남이 기억하는 나가 다름을 알고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깊게 고민하지 않고 남의 말에 좌지우지하며 흔들리는 인생을,
👉남의 연구자료였지만 자신이 한 것처럼 세상에 발표하고 자신의 이익을 좇는 사람을.

우리는 모두 이런 이야기를 듣거나 경험했다.
다만 소설이라 좀 더 극적인 표현들이 더해졌을 뿐.

🔎
👉"당신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이 소설은 살면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에 대해 고민하게 했다.

👉총 5편의 이야기로 작가는 자신이 말하고 싶었던 인간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독자에게 전한다.
이 책은 꼭 독서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책이다.



🔎
👉작가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공명하기도 하고 어긋나기도 하며 이야기 나누듯 읽어지는 책이었다.
👉그래도 문득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작가의 글을 만날 때 왜 그런지 외쳐 물어보고 싶기도 했다.

"감정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본질이라면,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누군가와 이 문제에 대해 의논하고 싶다면,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으며 읽게 되는 소설이니 꼭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솔출판사(@sol_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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