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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초이스 심리상담센터 - 영상화 기획 소설
한수정 / 잇스토리 / 2024년 6월
평점 :
#서평후기
🌱 당신을 괴롭히는 나쁜 기억들
🌱 당신을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감정들.
🌱 일리미네잇 시술로 당신의 기억과 감정을 부분적으로 지울 수 있다면?
🌱 지운다 or 지우지 않는다. 당신의 선택은 과연!!!
📚
일리미네잇(Eliminate)은 단어가 가진 의미 그대로 감정이나 기억을 지우는 시술을 말한다.
초이스 심리상담센터에서만 특별히 시행하고 있는 시술이다. 편도체 일부를 잘라내 삭제하고 싶은 기억이나 감정을 없앨 수 있다.
우울, 불안, 강박 등 일상 생활을 힘들게 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리미네잇.
하지만, 내담자가 원한다고 아무나 다 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최규식 원장과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의 상담 기간을 보낸 후 원장과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선택한다. 일리미네잇을 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내담자의 선택이다.
다 잊고 행복하게 살 것인가.
힘들지만 모든 것을 기억한 채, 행복을 찾을 것인가.
📍p12
2년 전 일리미네잇 시술을 받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된 수지는 행복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하도록 해준 최 원장에게 감사했고, 감동했다.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감사’ 내지는 ‘감동’밖에 없다는 게 아쉬울 만큼 수지가 느낀 감정은 깊고 따뜻한 것이었다. 그 온기를 전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고 몇 개월간의 준비 끝에 초이스 심리상담센터에서 일하게 되었다.
📍p20
"다른 사람이 행복의 요소라 생각하지 못하는 것에서 나는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반대로 타인이 고난이나 시련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이 나에게는 시련이고 고난일 수 있습니다.”
수지는 답 없이 최 원장의 설명에 집중하려 애쓰는 중이었다. 최 원장이 설명을 이어갔다.
“걱정 없이 그저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나름의 아픔이나 고민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엄청난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이 그 안에서 나름의 행복을 찾기도 합니다. 각자의 고난이나 행복은 타인의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p67
“응. 올 때가 지났는데 안 오니까, 불안했나 봐. 나랑 일정 시간 이상 떨어지면 불안해하잖아.”
“분리불안인 거야?”
“응 그렇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불안해지는 것 같아. 내가 죽을까 봐 불안하고, 자기를 버릴까 봐 불안하대.”
📚
책 읽으면서 깊게 감정이입 되는 건 오랜만이다.
눈물이 핑 돌고, 내 마음같은 글귀에 울컥 감정이 북받쳤다.
엄마라서, 아내라서, 딸이라서, 그리고 나라서.
더욱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외모 지상 주의에 빠진 평범한 외모의 여인.
👉치매 엄마를 모시며 지쳐가는 딸.
👉가장 의지하던 형을 술김에 죽인 청년.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인생 목표였던 여자.
👉갑작스레 사별한 후 죽음이 두려운 할머니.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네덜란드로 보낸 기러기 아빠.
👉어긋난 우정으로 말까지 더듬게 된 여인.
👉누나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남동생.
모든 사연에 푹 빠져들게 된 이유는
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걱정되는 문제이기도 했고,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를 걱정거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
한 번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한 번도 힘들지 않은 적이 있을까.
감히 생각하건데,
단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심적으로 무너지는 사람이 있을만큼 아픔의 폭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럴 때 누군가는 의도적으로 기억을 지운다.
누군가는 상황에서 도망가는 것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상상에서 시작된 소설일까?
상처받은 기억을 지우거나,
지금 짊어지고 있는 힘든 감정을 삭제하는 일.
누구나 한 번은 상상해보지 않았을까.
나는 아니길 바라게 되는 상처와 감정을 다양하게 맛보게 하는 소설이다.
🙋 나의 이야기를 읽듯 빠져드는 소설
읽는 것만으로 위로받고 힐링되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잇스토리(@it_story)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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