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김서형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평점 :
#서평
📣 생체실험이란,
동물실험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체내 혹은 체외 실험 하는 것을 말한다.
📚
과거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백신을 개발한 후 자신에게 임상실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생체실험은 피실험자의 생명, 신체, 정신, 인권 등을 손상시키거나 침해하는 경우가 많아 신중해야 한다.
그래서 선택된 동물을 이용한 생체실험.
살아 있는 상태에서 마취도 없이 자행되던 과거의 만행은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매년 4월 24일은 바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이다.
전 세계에서 연구 목적으로 발생하는 동물 희생을 종식하고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첨단기술을 찾자는 취지로 만든 날이다.
실험에 이용된 동물은 대부분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후 안락사를 당했다. 그래서 요즘은 세포를 이용한 실험이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를 보면 비합법적이고 잔인한 생체실험이 많았다.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고대에서 현대까지.
저자는 생체실험이 자행되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책을 만났다.
💥생체실험으로부터 발전한 고대 의학
💥호기심과 잔혹함의 경계, 프리드리히 2세의 생체실험
💥나치가 자행한 생체실험의 끔찍한 전말
💥생체실험과 의학 발전을 결부시킨 731부대의 만행
💥백인 우월주의가 낳은 터스키기 생체실험의 비극
📍p64
시신 판매가 상당한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헤어와 버크는 본격적으로 시신 도굴을 시작했다. 이들은 병든 하숙생을 살해한 다음, 그 시신을 녹스에게 판매했다. 이후 하숙생뿐만 아니라 거지, 노숙자, 매춘부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살인을 했다.
📍p125
프리드리히 2세는 죄수가 죽을 때까지 물과 음식을 주지 않고, 죽음이 가까워지면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면밀하게 기록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배에 구멍을 뚫어, 죽는 순간에 인간의 영혼이 육체를 떠났는지 확인하려 했다.
📍p154
나치는 유대인이 소련에만 500만 명 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레벤스라움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유대인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결국 반제회의에서는 유대인 집단학살을 해결책으로 선택했고, 이를 위해 폴란드에 강제 수용소를 설치했다. 이것이 바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다.
📍p184
시로가 설립한 731부대의 목적은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사용하는 것, 그리고 일본인을 백신으로 지키는 것이었다. (...) 얼핏 보면 의학 발전을 위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수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생체실험해서 얻은 결과였다.
📍p211
린치의 이유는 매우 다양했다. 백인 여성에게 구애하거나 간통을 저질러서 백인을 심리적, 생물학적으로 위협하는 경우, 말다툼을 하거나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린치를 당했다. (...) 그저 흑인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물과 인간을 이용한 생체실험은 뜨거운 감자다.
생체실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발적인 참여 의사가 없었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됐다는 것이다.
헤아릴 수 없는 목숨들이 인간의 호기심와 지적 탐구에 이용되고 버려졌다.
생체실험이 자행되던 시대적 배경을 볼수록
사람이 얼마나 잔인하고 우매한지 깨닫게 된다.
편협한 생각에 빠진 권력자들.
앞장 서 자신의 의료 기술을 펼친 백색 가운의 악마들.
그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한 피해자들.
(나치의 홀로코스트, 731부대의 마루타, 터스키기 사건)
📚
저자는 과거의 생체실험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
생체실험은 분명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됐고, 이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생체실험을 반인륜적인 방법 대신 보다 안전하고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저자는 주장한다.
🙋 생체실험을 통해 훑는 세계사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 백색 가운의 악마 3인이 궁금하시다면,
많은 소설과 드라마, 영화의 소재가 되고 있는 생체실험 속 피해자와 가해자가 세계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원앤원(@onobooks)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믹스커피(@mixcoffee_ono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사를뒤흔든5가지생체실험 #김서형 #믹스커피
#세계사 #역사서 #전쟁 #생체실험 #해부학 #책추천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