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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4년 7월
평점 :
#서평
🚔 대도 '국산 뤼팽' 과 대규모 투자 사기꾼이 뭉쳤다.
🚔 교도소 감방 동기가 의기투합 한 대업은 과연 완수할 것인가?
🚔 액션, 범죄, 블랙 코미디, 반전까지 확실한 재미 보장!!!
🚔 '홍학의 자리' 정해연 작가의 신간. 페이지터너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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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소하기 딱 좋은 날이다.
의지할 곳 없긴 나형조나 김형래나 마찬가지였다.
늘 자신을 위해 기도하며 기다리는 노모에게 죄송스러워서 못 가는 김형래.
자신이 잠들어 있는 사이 경찰에 신고했던 아내를 찾아갈 생각이 없는 나형조.
의정부교도소 감방 동기인 둘은 금세 친해졌다.
나형은 뭐든 훔칠 수 있다고 큰소리쳤고, 김형은 대규모 투자 사기꾼이라고 자랑했다.
출소 후 크게 한탕 하자고 의지를 불태웠던 둘.
서로가 있어 못할 게 없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나형이 으리으리한 외제차를 타고 김형 앞에 나타났다.
크게 한탕 하기 딱 좋은 날이다.
📍p20
지금부터 두 사람이 하려는 일은 당연히 떳떳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지난 두 달간 나형조가 알아놓은 집을 작업할 계획이었다. 일단은 그 집 사람들을 꾀어내 김형래의 실력으로 사기를 쳐보고, 안 되면 현금이나 현금성 재산들을 나형조가 훔쳐낼 계획이다.(...)
"딱 한 번이야. 가게 하나 낼 돈만 만들면 손 씻을 거야."
"장사하면서 교회 다닐 거야."
📍p34
"아들이랑 연락이 끊긴 지 벌써 칠 년이야. 집을 나갔지."
나형조는 자신들이 이 집안에 들어오기까지 겪었던 노인의 태도에 대해 생각했다. 걸핏하면 지르는 고함, 고압적인 태도, 결벽증까지. 자세한 이야기는 몰라도 왠지 자식이 집을 나간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p36
원발성 간암
"육 개월 정도 남았대. 그전에 꼭 아들을 찾고 싶어. 그리고 내 손녀도."(...)
왜 아들을 그렇게 간절히 찾는지는 알 것 같았다.
📍p243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에게만은 특별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사기꾼은 그 틈새에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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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숨 넘어가게 깔깔깔 웃었다.🤣🤣
인간의 추악한 본심을 보게 하고,
두 주인공이 반성하고 개과천선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더니,
한방에 블랙 코미디로 뒤엎어버리는 능력!!!
역시 정해연 작가가 정해연 소설을 쓰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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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은 사기를 치고,
강도는 물건을 훔친다고 자랑한다.
뭐 그리 대단한 업적이라고 어깨에 힘을 잔뜩 주며 말이다.
이들은 솔직하기라도 하지.
나쁜 짓 했다고 죄값까지 치뤘으니 오히려 이들은 순진해 보였다.
소설 속에 평범한 일반인의 탈을 쓴 나쁜 악당들이 등장한다.
사기꾼만 사기치는 거 아니고,
강도만 물건 훔치는 게 아니더라.
멀쩡하고 순진한 얼굴로
가장 가까운 사람 뒷통수 치고, 주머니 터는 사람이 더 악랄했다.
아~~욕도 아까운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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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과 강도가 자신들의 처지가 훨씬 낫다며
개과천선하는 블랙 코미디 소설.
생각지도 못할 반전 비밀.
하....할많하않.
사람이 가장 무섭다. 정말.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정해연 작가님 소설이라니까요??
다른 설명이 필요할까요?
사기꾼과 강도가 만난 인간의 탈을 쓴 악마가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무겁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엘릭시르(@elixir_mystery)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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