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부사 소방단
이케이도 준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미스터리 소설작가와 연쇄방화범과의 대결.

🚒 미스터리 작가인 미마 다로는 작품에 필요한 정보를 조사하러 왔다가 아버지의 고향 하야부사로 발길을 옮긴다.
그렇게 우연찮게 벚꽃저택이라고 부르는 아버지의 집으로 이사오게 된다.
시골 인심이라는 것이 노노야마 가쓰오의 아들인 다로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고 자치회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귀찮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시골의 생활이 그렇지라는 생각으로 입회하기로 맘먹는다.
그렇게 동네 청년들과 함께 어울리게 된 다로는 결국 술도 한잔씩 하고, 집으로 초대받기도 하는 등 교류가 이뤄졌다.
그러다 술먹는 자리에서 우연히 소방단 이야기가 나왔고 하야부사 소방단으로 입단을 권유받게 되고 다로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승낙을 했다.
입단식이 있던 날, 노나카의 에지마 씨 댁에서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불을 끄러 출동한 하야부사 소방단.
그렇게 다로는 불이 난 곳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이번이 세번째 화재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p20
다로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푸근한 산촌의 기운 속에서 깨달은 것이다.
"이 집이야말로 내가 살아야 할 곳 아닐까."
이곳이야말로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곳이다. 돌아보아야하는 원점인 것이다.
🔥p42
"미마 다로 씨의 입단을 축하하며 건배합시다."
(...) 그리하여 다로는 야오로즈면 소방단 하야부사 분단ㅡ,
누가 그렇게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통칭 하야부사 소방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p66
하늘을 올려다보니 봄처럼 눈부시고 평온한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따스함을 머금은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 하야부사 지구는 아무래도 다로가 믿고 있던 것처럼 느긋하고 평화로운 곳이 아닐지도 모른다.
🔥p243
겐사쿠는 무언가를 알고 있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ㅡ.(...)
이곳 하야부사에는 다로가 아직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이다.
🔥p441
ㅡ 조심하시길.
에니시의 경고가 다시 머릿속에 되살아났고, 다로의 등에 싸늘한 것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신 같은 것이 가슴 속에 떠올랐다.(...)
다음 목표로 삼은 것은 아마도ㅡ, 벚꽃 저택일 것이다.

🎐
'불이 났다.' 라는 단순한 사고로 볼 것인지 연이은 화재로 누군가 연쇄적으로 불을 내고 있는 건지 갈피도 잡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하야부사 사람들.
그곳에 우연히 이사온 미마 다로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하야부사 사람들에겐 탈출구같은 일이었다.

비록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작가지만 일반인이다보니 일당백 경찰, 검찰,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과는 달리 시간이 오래걸리는 모습이다.
경찰은 윗선의 눈치를 보느라 사건 진행 상황을 공유하지도 않고 동네 사람들조차도 모든 것을 내어주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 둘 알게되는 비밀들.
용의자로 지목되는 사람들의 비밀들.
불타는 집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
모든 비밀들이 하나로 합쳐질 때 사건은 실마리가 풀어진다.

작은 시골 마을로 이사온 도시남자 다로의 시골생활을 엿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시골살이를 꿈꾸는 도시인들에겐 다로를 통해 1년살이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시골 사람들에게 녹아들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알아가는 다로의 모습을 통해 개인주의에 찌든 현대생활을 반성하게 된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미스터리 소설.
단순히 범인만 쫓는 추리 소설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의미로 사건은 해결되고 마을 사람들과 다로는 진정한 공동체로 뭉쳐진다.☺️☺️

힌트들을 모아 범인을 찾는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

#하야부사소방단
#이케이도준
#천선필옮김
#소미미디어
#소미랑2기
#연쇄방화범
#미스터리작가
#소설추천
#클래식미스터리소설
#소설소개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이 좋으면 거북이를 볼 수 있어 연시리즈 에세이 17
물결 지음 / 행복우물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작가님의 新'혼'여행은 크레이지였다.
: 新(새로울 신) '혼'자 떠난 여행

🐢 감사할 것이 많았던 순수한 시절의 작가님은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하신다.
진심을 다했지만 오히려 억울해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평범한 척하며 살아왔다고 하신다.
우연히 본 발칸반도의 푸른 바다를 보고 불현듯 떠나야겠다고 결심했고, 그렇게 1년간의 新'혼'여행은 시작되었다.
소매치기를 당하고, 땀범벅이 된 얼굴을 기념사진을 찍고, 고장난 카메라때문에 여행객들에게 사진동냥을 하고 오래두고 기억하고 싶은 것은 가끔 스케치를 하면서 세계를 여행하셨다.
살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여행을 한 번에 한 기분이라며 소감을 남긴 작가님의 책이 바로 <운이 좋으면 거북이를 볼 수 있어>였다.

🌄p53
나는 바다를 보며 사는 소년을 부러워했고, 반대로 그 소년은 고층빌딩에 파묻힌 나를 부러워했다. 과연 누가 더 운이 좋은 것일까 생각하다 고개를 숙인다. 섬을 한 번도 벗어나 본 적 없다는 그 소년의 눈이 먼바다를 향하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아서.
🌅p77
로꼬는 로꼬를 알아보는 걸까. 나도 어느샌가 이들과 함께 깔깔거리고 있었다. 내 행복을 우선시하는 걸 미쳐야만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사랑스러운 로꼬로 살겠다. 감정을 숨기며 제정신으로 사는 삶에는 뽀뽀도 행복도 없을 테니까.
🏕p97
자전거 바퀴로 부딪히던 돌들은 힘없이 나가떨어졌다. 고민도 내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나가떨어지기도, 반대로 내게 달려들기도 할 것이다. 쇼바를 믿었던 그날처럼 나는 자신을 믿고 부딪혀 보기로 했다.
🏜p157
할머니 품에 다시 안겼다. 어딘가에 나를 떠올리며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는 한, 돌아왔을 때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는 한, 혼자 다녀도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p271
사람마다 여행지에서 담아오는 것들이 다른 것처럼. 간극이 크다는 건 저마다 삶에 충실했다는 뜻이므로 나는 그 어긋남을 사랑한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가 당신이 나와는 달라서였던 것처럼.

🎐 작가님이 다녀온 길을 따라 읽다보면 그곳엔 사막도, 넓은 바다도, 어두워서 무섭기도한 도시풍경도, 높디 높은 산도 펼쳐진다.
사진들이 그때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깔깔거리며 빵 터지는 장면도 있었고
풉~하며 미소짓기도 하고
찡...코 끝이 간질거리기도 했고
크~~감동하기도 하고
아니, 이럴수가!!! 할 말을 잃기도 한 순간들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운이 좋으면 인생을 느낄 수 있어.
운이 좋으면 당신만의 문장을 만날 수 있어.
운이 좋으면 사유 끝에 당신의 문장을 만들 수 있어.
운이 좋으면 이 책을 만난 것에 기뻐하고 함께 읽으면 좋을 사람을 떠올릴 수 있어.

작가님의
"쭈워니썅~커! 뚜에호치 랄리마."
를 실제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저만 그런가요??🤭🤭
얼마나 찰지게 하셨을지 상상만 해봅니다.
작가님 포함, 이 책을 읽은 분들과 함께 밤새도록 와인 한 잔과 다이아몬드 흩뿌려놓은 밤하늘을 보며 이야기나누고 싶네요. 🥰🥰

#운이좋으면거북이를볼수있어
#물결
#전수진
#행복우물
#beaute_riss
#여행에세이
#여행사진
#에세이
#여행에세이추천
#에세이추천
#책리뷰
#책추천
#세계일주
#1년의여행기록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태자비 납치사건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 명성황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교과서에서 본 것과는 달랐다. 마음이....아프다.

✅️ 황태자비 마사코는 처음부터 왕족이 아니었다. 그렇다보니 가끔은 일반인들처럼 친구도 만나고 경호원없이 자유롭게 담소를 즐기기도 했다. 이날도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수행비서와 함께 극장 대기실로 들어갔다. 경호원은 대기실 밖에서 기다렸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동창생 두 명이 함께 팔짱을 끼고 밖으로 나갔다. 동창생들이 돌아갔는데도 나오지 않는 황태자비와 수행비서. 급하게 대기실로 들어가보니 수행비서와 동창생 한 명이 기절해 있었다.
그 어디에도 황태자비는 보이지 않았다.
한동안 조용하던 납치범들이 신문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요구했다.
'외무성의 435호 전문을 공개하라.'
'명성황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공개하라.'
그러면 황태자비를 풀어주겠다고 말이다.

📌p22
희대의 여성 범죄자 탄생. 단신으로 경호원들을 모두 따돌리고 황태자비를 납치한 여자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119
'외무성의 435호 전문이라고?'
납치범의 스타일로 보아서 빈말을 할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그 비밀문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단 말인가?
📌p164
'부당하다고 생각한 순간 실행하라. 용기는 자유를 주지만 비겁은 굴종을 줄 뿐이다.'
📌p287
오늘 중으로 외무성이 보관하고 있는 명성황후 시해 당시의 한성공사관발 전문 제435호를 전 언론에 공개하라. 그러면 황태자비를 풀어 주겠다.

🎐소설은 일본의 황태자비가 납치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나카라는 경찰은 납치범을 쫓던 중 납치범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어떤 전문이기에 공개하기를 원하는 것인가.
왜 일본 정부는 그 전문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그런 의문을 가진 채 모든 의문을 풀어야 범인을 찾을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한국과 미국까지 오가며 납치범들의 정체를 뒤쫓는다.
그러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그 날의 진실.

그렇게 밝혀지는 진실들은 차마 한 번에 읽어내지 못했다.

역사적 진실과 최근까지도 이슈화되는 역사교과서의 왜곡에 관련한 문제도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이 이유들로 가볍게 읽히지는 않는 소설이었다.

작가님의 바람대로 일본 국민들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번역까지 다 된 상태에서 우익의 반대로 출간이 무산됐다는 글을 보니 소설 속 일본 정부의 모습이 비단 픽션일 뿐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논픽션일까 궁금해지는 소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은 읽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황태자비납치사건
#김진명
#이타북스
#장편소설
#역사소설
#추리소설
#소설추천
#김진명작가님데뷔30주년기념
#특별개정판
#소설소개
#책소개
#책추천
#서평단
#서평후기
#완독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항구의 니쿠코짱!
니시 가나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니쿠코는 기쿠린의 엄마였다. 두 모녀의 이야기에 눈물, 콧물을 흘리고 책을 꼭 껴안았다.

🏝 키 작고 뚱뚱한 니쿠코.
목소리가 커서 옆집 사람한테 한소리 듣는 엄마지만 늘 당당하게 '생활 소음 아인교!!"하며 오히려 큰소리로 대답해요.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입은 호탕하게 웃는 것 외에 먹는 일을 제일 열심히 하시죠.
기쿠코란 이름 대신 니쿠코라고 불리는 이유는 니쿠가 일본어로 고기, 살이란 의미로 붙여진 별명이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아요.
그런 엄마는 혼자서 나를 지금껏 키웠어요. 가끔 남자친구라고 데리고 오긴 했지만 다 엉망진창같은 남자들 뿐이었어요.
여자 돈이난 뜯어먹고, 새로운 여자가 생기면 떠나는 남자가 꼬이는 것도 다 엄마의 성격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믿어요. 누구라도 믿고 어떤 말이라도 믿어요.
그런 엄마는 이번에도 뒤통수치고 떠난 남자를 찾아 여기, 호쿠리쿠 작은 항구 마을까지 왔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어요.
이왕 여기까지 온거 엄마는 고기집에서 밥을 먹었고 붙임성 좋고 호탕한 엄마는 어느새 서빙을 하고 있었고, 결국 그 고기집 뒷편의 작은 집에서 우리는 새로운 일상을 시작해요.
키 작고 뚱뚱하고 엉뚱한 니쿠코가 바로 내 엄마예요.

☀️p7~9
니쿠코는 우리 엄마다. 원래 이름은 키쿠코인데, 뚱뚱하니까 다들 니쿠코라고 부른다.(...)
니쿠코는 151센티미터, 몸무게는 67.4킬로그램이다.(...)
지금은 호쿠리쿠의 작은 항구 마을에서 산다. 오사카의 스낵바에서 이 항구에 이르기까지의 우여곡절은 썩 거지 같다.
☀️p42
니쿠코가 없는 방은 한색이다. 니쿠코가 둔 촌스럽고 화려한 물건들은 그대로인데, 주황색이나 빨간색이나 노란색이 얌전해지고, 대신에 파란색이나 보라색이나 까만색이 힘을 내뿜기 시작한다.
☀️p72 (빵터진 순간.🤣🤣🤣)
"니쿠코, 밥 다 됐어."
"고엉?"
자가다 갑자기 끌려 나온 터라 코골이와 말이 뒤섞였다.
☀️p155
거지 같은 남자들이 니쿠코에게 끌려오는 이유는 니쿠코의 이런, 심각하게 멍청한 점 때문일지도 모른다. (..)
모른 척해주거나 배려해주는 게 아니고, 니쿠코는 정말로 모른다.
☀️p206(눈물이 핑~🥲🥲🥲)
"고개애애애애애!"
니쿠코는 절규하며 <고개 상>을 안고 뛰었다. (...)
사람들 목소리가 들렸다. 어느새 운동장에 있는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
이 소설을 읽으신 분들은 아마도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바로 사랑스럽고 따뜻한 두 모녀의 이야기에 푹 빠져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요.

작가님의 필력덕분에 소설이지만 만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었고,
번역가님의 실감나는 표현들로 소설은 한층 더 재미를 더했지요.
사투리 표현, 엄마 니쿠코의 행동, 말투들이 읽는 내내 웃음짓게 하는 재미였고, 또한 상상력이 풍부한 기쿠린을 묘사한 글들은 눈 앞에 그려지듯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어요.

딸 기쿠린의 입장에서 쓰인 글이라 아이가 바라보는 어른들의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의 문제들 때문에 얼른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요.
멋지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엄마는 왜 저려는지 답답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쩜 이리도 실감나게 표현했을까 하면서 읽다가 놀라게 되는 사연들이 튀어나와요.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사연들로 눈물, 콧물 쏟아내고 한뼘 자란 기쿠린을 보며 니쿠코의 마음이 되고 마는 이야기.🥲🥲
혹시나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은 완독 보장이예요.
그런 분이 주위에 계시다면 선물, 추천하셔도 좋을 책이고요.🎁

사람 사는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기다리신 분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


#항구의니쿠코짱!
#니시가나코
#이소담옮김
#소미미디어
#소미랑2기
#가슴따뜻해지는이야기
#눈물콧물범벅
#누구에게나추천
#가독성좋은책
#소설추천
#일본소설
#장편소설
#서평단
#서평후기
#완독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 호손 박사의 두 번째 불가능 사건집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에드워드 D. 호크 지음, 김예진 옮김 / GCBooks(GC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불가능한 사건이 벌어진 곳에서 '샘 호손'의 명쾌한 추리쇼는 늘 백발백중이었다.

🧐p30
천막 입구에 거의 도착했을 즈음 예스터의 비명이 들리더군.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돌아보니, 예스터는 여전히 연단 바로 앞에 누워 있었어. 하지만 조각상이 들고 있던 은색 검이 그 가슴팍에 꽂혀 있었네. 천막 안에는 나 말고 아무도 없었지.
🧐p63
덕분에 방 안에 다른 사람도 없고, 다른 출구도 없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지. "칼에 찔렸네요."
🧐p93
그날 저녁, 8시 조금 지난 시각에 투명 인간 살인자가 네번째 희생자를 만들고 말았어.
(...) 우리는 말없이 길을 건너, 공원으로 바로 들어갔네. 젊은 여성의 시체가 나무에 기댄 채 쓰러져 있었어.
🧐p136
"내가 저 여자 말을 안 믿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네.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대체 살인자는 어디로 갔단 말이야? 우리가 여기 들어왔을 때는 모든 문과 창문이 단단히 잠겨 있었네. 그것도 안에서!"
🧐p166
"독살이야. 쓴 아몬드 냄새가 났어. 청산가리가 분명해."
🧐p201
"아뇨, 제가 아니에요. 랜디 콜린스가 심한 화상을 입었거든요. 살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전시실이 아니고 랜디 콜린스한테만요. 불이 붙은 채로 비틀거리며 진열장 유리를 박살 내고 있더군요."
🧐p241
하지만 침대에는 아무도 없었네. 작은 주방에도, 화장실에도 없었어. 하우스보트 전체가 텅텅 비어 있었어.
🧐p274
"만약 그 봉투가 없어졌다 해도, 워터스 씨가 우편물을 부친 이후 우체국 밖으로 나간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멀리 가진 못했을 겁니다."
🧐p305
방 한가운데에 팔다리를 내뻗은 채 벌렁 드러누운 남자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더군요. 누더기를 입은 부랑자 같았는데 나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인물이었어요. 하지만 가슴에는 기다란 은 단검이 꽃혀 있었고, 그 사람이 죽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p331
"저주받았어. 심장에 총을 맞고 죽을 거야..."(...)
하지만 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남자가 가슴을 보여잡고 쓰러졌어.
"소용없어. 이 사람은 이미 죽었어."
🧐p367
"저놈들 중에 밀고자가 있어. 한 놈이 뉴욕 갱들에게 내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려 주고 있다고."
🧐p413
"자네 말은 그야말로 말이 안돼. 선생. 윈슬록 문이 잠긴 이 조종실 안에서 칼에 찔려 죽었다면서, 자살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야?"
🧐p453
라이더 섹스턴이 오두막 한가운데, 탁자 가까이에 누워 있었어. 얼굴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상태였고 뒤통수는 피범벅이었지. 근처에는 원시 무기 컬렉션에 있던 상어 이빨 달린 곤봉이 떨어져 있었어.
🧐p491
속에는 건초밖에 없는 듯했지만, 방수포를 한쪽으로 치우고 산탄총으로 건처 더미를 찔러 보자 윗부분에서 시체가 나왔어.
🧐p515
나도 위를 올려다보니 전망대에서 누군가가 떨어지고 있었어. 리사를 잡아끌며 옆으로 펄쩍 뛰어 피하니 방금 전까지 우리가 있던 자리에 해리 퀘이의 몸뚱이가 쿵 떨어졌어.

✅️ 밀실살인사건, 실종사건, 화재사건, 분실사건, 유령이 범인인 사건, 보이지 않는 범인을 잡는 사건까지 말로 다 설명할수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그 때마다 나타나는 의사 샘 호손은 자신의 추리력을 십분 발휘한다.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말 한마디도 잊지않고 기억한다.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시체가 나타나는 순간들을 발췌했다.
모든 이야기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사건들이고 범인들이 쓴 트릭 또한 하나같이 새로운 방법들이었다.
그걸 또 다 찾아내는 일당백 샘 호손!!!

이 책은 샘 호손이 자신이 해결한 사건들을 회상하며 말하는 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총 15편의 짧은 소설들이라 금세 새로운 사건들이 시작되고 샘 호손의 명쾌한 범인 색출이 주는 재미가 크다.👍👍

만화로 보자면 '명탐정 코난'같은 소설.
드라마로 보자면 '명탐정 몽크'같은 소설.
"그래.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
라며 읽게되는 유쾌함도 선사한다.😁😁

클래식한 미스터리 소설을 찾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읽으실 책이며,
더운 날씨에 짧은 호흡으로 술술 읽을 책을 찾으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해봅니다. 😆😆

#샘호손박사의두번째불가능사건집
#에드워드D호크
#김예진옮김
#리드비
#디앤씨미디어
#GCBOOKS
#밀실살인
#불가능한사건들
#범인은바로당신이야
#클래식한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