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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 명성황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교과서에서 본 것과는 달랐다. 마음이....아프다.
✅️ 황태자비 마사코는 처음부터 왕족이 아니었다. 그렇다보니 가끔은 일반인들처럼 친구도 만나고 경호원없이 자유롭게 담소를 즐기기도 했다. 이날도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수행비서와 함께 극장 대기실로 들어갔다. 경호원은 대기실 밖에서 기다렸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동창생 두 명이 함께 팔짱을 끼고 밖으로 나갔다. 동창생들이 돌아갔는데도 나오지 않는 황태자비와 수행비서. 급하게 대기실로 들어가보니 수행비서와 동창생 한 명이 기절해 있었다.
그 어디에도 황태자비는 보이지 않았다.
한동안 조용하던 납치범들이 신문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요구했다.
'외무성의 435호 전문을 공개하라.'
'명성황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공개하라.'
그러면 황태자비를 풀어주겠다고 말이다.
📌p22
희대의 여성 범죄자 탄생. 단신으로 경호원들을 모두 따돌리고 황태자비를 납치한 여자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119
'외무성의 435호 전문이라고?'
납치범의 스타일로 보아서 빈말을 할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그 비밀문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단 말인가?
📌p164
'부당하다고 생각한 순간 실행하라. 용기는 자유를 주지만 비겁은 굴종을 줄 뿐이다.'
📌p287
오늘 중으로 외무성이 보관하고 있는 명성황후 시해 당시의 한성공사관발 전문 제435호를 전 언론에 공개하라. 그러면 황태자비를 풀어 주겠다.
🎐소설은 일본의 황태자비가 납치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나카라는 경찰은 납치범을 쫓던 중 납치범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어떤 전문이기에 공개하기를 원하는 것인가.
왜 일본 정부는 그 전문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그런 의문을 가진 채 모든 의문을 풀어야 범인을 찾을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한국과 미국까지 오가며 납치범들의 정체를 뒤쫓는다.
그러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그 날의 진실.
그렇게 밝혀지는 진실들은 차마 한 번에 읽어내지 못했다.
역사적 진실과 최근까지도 이슈화되는 역사교과서의 왜곡에 관련한 문제도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이 이유들로 가볍게 읽히지는 않는 소설이었다.
작가님의 바람대로 일본 국민들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번역까지 다 된 상태에서 우익의 반대로 출간이 무산됐다는 글을 보니 소설 속 일본 정부의 모습이 비단 픽션일 뿐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논픽션일까 궁금해지는 소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은 읽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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