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해방 일지 - 고통이 만연한 우리 사회,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오는 법
심민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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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부모, 친구, 애인 과 같이 가까운 대상에게 장기간 벌어지는 폭력.
✒️ 학창 시절의 따돌림, 차별과 모욕, 사랑하는 사랑 등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사건.
✒️ 대형 재난, 전쟁, 테러, 인종학살 등 사회 전체에 심리적 충격을 유발하는 큰 사건.
✒️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과 주변인들에게 트라우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
트라우마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건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반응한다.

✔️화재 진압 현장에서 동료의 사고를 목격한 소방관.
✔️자녀가 자살하는 것을 목격한 어머니.
✔️세월호로 자녀를 잃은 부모.
✔️산불 진압 소식을 지켜보는 국민.

트라우마는 단순히 고통스러운 기억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사건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반응을 일으킨다.

"이제 그만 잊어. 다 끝난 일이야."
라는 말이 트라우마를 겪는 당사자에겐 가닿지 않는 이유다.
다 끝나지 않았고, 아직 고통 속에 있으니까.

그렇다면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는 없는 것일까?
✔️저자는 피해자들의 회복력을 극찬하며 이들이 이겨낼 수 있었던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피해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점도 일러준다.

트라우마를 제대로 이해하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목적이 뚜렷한 책이다.


📍p16
우리는 안전이라는 착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나의 하루는 무탈하게 지나갈 것이며, 나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다는 착각 말이다. (...) 그렇게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맞닥뜨린 트라우마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p26
트라우마 사건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 장애, 신체화 장애 등 여러 질환을 일으키며 낮은 자존감, 자해행동,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의 문제와 연관된다. 특히 생애 초기의 트라우마 경험은 우울증의 발병률을 3~4배 증가시키고, 자살 시도의 위험성도 2~5배 증가시킨다.
📍p50
"이런 일은 나의 얘기인 줄만 알았어요."
재난 상담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p87
현재의 시각에서 사건을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때의 모습으로 다시 그 사건을 그대로 겪는 것이다. 맞서 싸울 수도 도망갈 수도 없었던 그 날의 기억은 마치 고장난 테이프처럼 그의 몸과 마음에서 반복 재생되었다.
머리로는 이미 지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감과 내장 감각이 모두 그 날 그 순간을 가리키는 플래시백은 PTSD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해리의 한 형태이다.



📚
트라우마에 대한 학술적인 정보만 나열하지 않고,
저자가 직접 만난 피해자들의 사례를 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트라우마를 겪어 보지 못한 일반인들과
트라우마를 겪는 지인이 있는 주변인들에게,
트라우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연령대에서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은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그 사건이 지나간 일이 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그들은 생생한 경험 한가운데 서 있는 셈이다.

위협적인 가해자, 참혹한 현장, 부고를 전하는 목소리, 오열, 냉혹한 조사 현장 등 강렬한 남은 자극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다.
일상 생활 속에 불쑥 그 느낌들이 되살아나면 생생한 장면으로 다시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식은땀을 흘리고, 긴장감이 치솟는다.
👉마음이 몸까지 지배하는 상황.

📚
재난은 부지불식간에 발생한다.
우리도 언젠가는 피해자가 될지도 모를 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따뜻한 환영, 진심어린 위로, 현실의 짐을 덜어주는 작은 손길이면 충분하단다.

'따뜻한'과 '진심어린'이란 진정한 마음이 담겨야 한다.👍


🙋 트라우마에 빠진 지인이 있다면,
🙋 트라우마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된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슬로디미디어(@slodymedi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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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심리학 #정신분석학 #심리치료 #공감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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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 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토마스 브루더만 지음, 추미란 옮김 / 동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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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환경을 보호하자고 하면서 기후파괴를 일삼게 되는 변명들.
📣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선량한 기후파괴.
📣 기후파괴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헤쳤다.
📣 '나는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


📚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과 야외로 움직일 때,
습관처럼 들르게 되는 커피숍.
입구에서 한숨처럼 내뱉게 되는 한마디.
"아, 텀블러."
사놓고 쓰질 않는 텀블러.
환경 보호를 생각해서 사놓고 쓰지 않는 물건들로 창고만 정신없다.

우리는 모두 환경이 망가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행동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위의 사례에서도 텀블러가 없으면 그냥 나가면 될 것을, '다음에 챙겨오지 뭐.'하고는 일회용품에 커피를 담아간다.

적당한 타협.
내가 완전히 환경을 잊고 있지 않았으니 됐다는 생각으로 '이번 한번만.'이라는 변명을 허용하는 사람들의 심리.
저자는 선량한 기후파괴자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심리를 파헤쳐 보았다.


📍p24
애초에 기후친화에 대한 선호가 아주 강한 사람이라면 효율 극대화를 고려해 실제로 합리적이고 기후친화적인 결정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기후를 생각하는 마음 외에도 다른 기준들이 중요하다면 상황은 아주 달라진다. 왜냐하면 이때 합리적인 선택이 금방 기후파괴적인 선택에 대한 변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p80
기회파괴적인 습관을 논할 때 우리는 개인적인 습관과 사회적 관행을 함께 봐야 한다. 개인적 습관과 사회적 관행은 특정 문맥 속에서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고 한번 생기면 버리기가 절대 쉽지 않다. 습관이 사라지려면 원칙적으로 기본 조건들이 바뀌어야 한다. 기회의 문이 열릴 때가 그럴 때인데 이 문은 생활 환경이 바뀔 때 열린다.
📍p123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토론들을 보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정책과 그것에 따라오는 조치들에 대한 두려움이 기후변화 자체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큰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 복잡한 문제에 대면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성, 넓은 시야 그리고 적극성이다.


📚
제목을 보자마자 민망했다.
이거 딱 내 이야기가 나올 거란 예감했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고, 이래서 저래서 다음으로 미루는 나의 모습이 사례 속에 등장했다.

저자의 팩폭에 부끄러워지는 건 내 몫이었다.

"인간에게는 생각과 행동 사이의 모순을 무시하거나 정당화하거나 어깨 한 번 으쓱하고 마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
인간은 보통 어쩌다 '가끔' 기후친화적이고,
'대부분' 기후파괴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그 이유로
나랑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즐거움이 가장 큰 합리적 선택이라 생각하거나,
그만하면 충분하다는 해결책을 선택하거나,
사회적 관행을 따랐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변명을 요목조목 나열한다.

📚
이미 많은 기후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미 늦었으니 신경쓸 필요없다는 게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작은 노력들이 모여야 한다고 말한다.

호모 욜로로 살면서
가끔 이만하면 됐다는 변명 속에 숨어,
선량한 척 사는 기후파괴자로 남을 것인가는 독자들이 생각해 볼 문제다.
가급적이면 긍정적인 선택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 "환경을 위해 나만큼 노력하는 사람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라고 생각하시는 분.
🙋 "어짜피 늦었는데. 뭐."라고 생각하시는 분.

스스로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 분 이외에도 환경보호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동녘(@dongnyokpub)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선량한기후파괴자입니다 #토마스브루더만 #동녘
#사회과학 #환경문제 #기후위기 #생태계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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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야마다 무네키 지음, 김진아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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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2029년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상상.
☄️ 지하 실험 도시 헤르메스라는 신박한 설정.
☄️ 빠르게 전개되는 내용,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곳곳에서 등장.
☄️ SF세계관이 복잡하지 않아 가독성 최고, 페이지터너 보장!!!!


📚
2029년 지구는 큰 혼란에 휩싸인다.
소행성 2029JA1이 지구에 떨어질 지 모른다는 공포와 환희.
누군가는 지구의 멸망에 삶이 끝난다고 생각했고,
누군가는 지구의 멸망으로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한다는 희망을 꿈꿨다.
다행히 소행성은 지구를 지나쳤고, 지오 X사에선 거대한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지구 땅속에서 실험 도시를 건설하는 것. 또 다른 위험이 다가왔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품은 지오 X사. 일반인 실험자들은 약속된 10년 동안 헤르메스에서 살아내기만 하면 600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을 수 있었기에, 참여자를 뽑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헤르메스에서의 실험이 끝나 갈 무렵, 떠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결국 240명의 실험자는 2년 연장을 약속받고 그곳에 남았고, 어느 날 연락이 끊겼다.
지상과 헤르메스를 연결하던 교통수단도 움직이지 않았다.
헤르메스는 영원히 매장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p9,12
"꼭 이곳을 떠나야 하나요?" (...)
"이 현상은 아주 일시적인 것이라고 봐. 이곳 주민들도 냉정히 생각해 보면 이곳에 계속 있을 수는 없다는 걸 이해하게 되겠지."
📍p62
"저는 부모님께 살해당할 뻔했어요."
그렇게 말한 곤노 유카리의 입매에는 작은 웃음이 어려 있었다.
"밖으로 도망쳐서 간신히 살았지만요."
당시 각지에서는 동반자살 사건도 번번하게 벌어졌다고 한다.
📍p88
최종적으로 eUC 3에 남게 된 건 실험 참가자 239명과 서포트 스태프 1명까지 더해져서 총 240명이 됐다.(...)
바로 그 '헤르메스'와의 통신이 끊긴 건 서포트 스태프의 철수가 완료되고 나서 겨우 4개월이 흐른 뒤였다.
📍p93
예상했던 연장 기간인 3년(헤르메스 시간으로는 2년)이 지나도 사태는 여전했고, 주민들의 안부를 절망적으로 보는 시각만 점차 지배적으로 변했다.


📚
2029년 5월 8일.
앞으로 5년 후의 일을 상상하는 소설이다.

소행성이 지구를 덮쳐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는 설정. 영화 '아마게돈'이 생각났다.
영화에선 소행성 정중앙까지 땅을 파고 들어가 핵폭탄을 터트린다는 설정.
사고뭉치 일반인들을 고용해 소행성을 폭파하는 내용과 숭고한 희생전신까지 다루는 영화였다.

이 소설은 반대로 지구 한복판에 도시를 세운다는 설정이다. 계획을 세우고 13년이 지나서야 실험도시는 완공됐다.
마그마 위에 도시를 세우다니.
지하 도시의 생활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열을 이용한 발전소, 공기와 물을 재사용하는 설비 등 많은 과학 기술이 더해지자 헤르메스는 점차 견고해졌다.

900명의 일반인들은 거금이 손에 들어온다는 생각에 긴 시간을 지하의 후덥지근하고 매쾌한 도시에서 살아간다.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은 지오 X사에서 멘탈 케어 전문가를 투입해 관리했다.
하지만, 실험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실험자들 중에선 이상한 움직임이 시작됐고, 곧 다시 소행성이 지구를 덮칠거라는 망상에 빠졌다.

헤르메스를 떠나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
소설은 급반전을 맞이하고 2부를 시작한다.
우와!!!!

2부와 3부 이야기는 한마디도 시작할 수 없을 정도로 스포가 가득하다.
입이 달싹거리지만, 꾹 참아 본다.
(스포 방지 위원회 출동 🚨🚨🚨🚨🚨)

📚
소설은 빠른 장면 전환으로 속도감이 좋다.
지루할 틈없이 정보들이 쏟아지고, 인물 간의 갈등도 재미지다.

무엇보다 SF세계관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본 적 없는 우주에서의 삶이 아니어서 금세 소설 속에 동화돼 몰입하게 된다.

SF소설 초심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 SF소설 좋아하시는 분에게
🙋 SF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초심자에게

복잡하고 어렵지 않은 세계관, 빠른 내용 전개, 생각지도 못한 반전까지 고루 겸비한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빈페이지(@book_emptypage)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헤르메스 #야마다무네키 #빈페이지
#장편소설 #일본소설 #SF소설 #가까운미래이야기
#책추천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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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할미언니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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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믿을 건 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돈 공부.
💰 절약, 저축 그리고 투자까지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
💰 "이렇게까지 해야 돼?" 라는 생각이 비집고 오지 못하게 멘탈케어까지.
💰 사회생활을 앞둔 자녀에게 꼭 선물해야 할 책.


📚
한개 사면 하나 더 주니까 "사"
밥 해먹기 귀찮으니까 "시켜"
쟤가 하는데 나는 왜 못 해 "해"

이것만큼 해로운 소비가 있을까. 할미언니는 이런 소비를 줄여서 종잣돈을 모으자고 한다.
절약과 저축을 왜 못 하느냐고, 찰진 입담으로 팩폭을 날린다.

지금 잠깐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
나중에 돈 걱정없는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은 나온다.

그런데도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현재를 즐겨."라는 청춘이 많다며 안타까워 했다.

걱정만 하고 돈 공부는 하지 않는 젊은이를 위한 사랑의 잔소리에 쓴소리를 보태, 진짜배기 돈 이야기를 아낌없이 담은 책.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자녀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을 만났다.


📍p25
돈을 쓰고도 돈이 아깝지 않은 것, 돈을 쓰고도 뿌듯해서 남들한테 자랑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진심인 것이다. 당신의 A는 무엇인가? 그것은 당신의 삶을 더 윤택한 방향으로 이끄는가? 그렇다면 A에 집중하자.(...) 결국 재테크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왜냐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에만 소비하게 되기 때문이다.
📍p36
'욜로 하다 골로 간다'는 말도 그래서 생겨났는지 모른다. 허황된 마인트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는 중이라며 행복한 척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불안감을 느낀다. 오늘 헛된 소비로 행복한 만큼 내일은 불행해진다는 걸 본인도 알기 때문일 것이다.
📍p106
돈을 모으는 데 있어 당신의 직업이 무엇인지, 당신이 얼마를 버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당신이 누구를 만나느냐, 당신이 어떤 소비를 하느냐, 당신이 무엇에 관심을 두느냐가 근본적으로 더 중요하다.
📍p165
내 이름, 내 나이,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 등, 이런 것들을 써 내려가다 보면 나 자신에 대해 깊숙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자기 자신이 되자. 투자 공부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단단한 자신 만들기다.


📚
자, 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모두 할미, 할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가올 미래가 불안하면서, 아직도 'YOLO'만 외치고 있다면 정신차리자.

"인생은 한 번뿐이야. 하지만 제대로 산다면 그걸로 충분해."
욜로의 진짜 의미는 하지만 다음이다.
한 번뿐인 인생 제대로, 똑바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빼먹고 편한대로 해석하지 말란 말이다.💯💯

📚
내가 쓰면서 아깝지 않은 게 있다면, 거기에 집중하자.
나머지는 그것을 위해 아껴쓰면 된다.
쓰지 않아도 될 돈이 생기지 않게 하자. 보험, 건강, 카드 등 새는 돈을 막자.
👉그게 절약이다.

👉저축과 투자 부분이 이 책의 핵심내용 중에 하나다.
왜곡된 정리는 오히려 헷갈리게 할 수 있으니,
책을 통해서 꼭 도움받길 추천한다.
(스포 방지 위원회 출동!! 🚨🚨)

📚
이 책의 핵심내용 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멘탈케어다.
✔️돈 모으다 현타 올 때.
✔️직장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비결.
✔️나태지옥에서 벗어나는 자기 관리법.
✔️나는 오래 말고 '많이' 살고 싶다.
✔️지구가 한 권의 책이라면.
✔️인생을 정돈하며 사는 법.

이외에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이 많다.
몇 가지 소개한 내용은 내가 20대 때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부분이다.

재테크도 결국 사람 사는 일이다.
내가 주인공인 인생, 내가 중심이 되는 재테크를 배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첫 월급을 잘 관리하고 싶은 사회초년생에게
🙋 노후를 튼튼하게 준비하고 싶은 중장년층에게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방법을 알려주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인드셋까지 가능하게 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리치파카 (@richpaca)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필름(@feelm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돈공부를시작하고인생의불안이사라졌다 #할미언니 #필름
#투자 #절약 #저축 #재테크
#사회초년생 #중장년층
#안전한투자 #확실한미래 #욜로금지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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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의 여인 캐드펠 수사 시리즈 6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석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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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캐드펠서포터즈2기


✒️ 정세랑, 요네자와 호노부의 멘토이자 인생작!!
✒️ 캐드펠 수사 시리즈,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 권력 다툼과 음모로 둘러싼 중세 역사 미스터리.
✒️ 뛰어난 추리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캐드펠 수사의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
추운 겨울만큼이나 잉글랜드는 사회적 분위기가 냉담하기만 했다.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사이에서 벌어진 왕권 다툼으로 나라를 돌보지 않은 틈을 타, 도적 떼는 약탈을 일삼고, 그들을 피해 피난민들이 속출했다.
피난민들 중 수도원으로 몸을 피하려던 귀족 남매, 에르미나와 이브가 사라졌고, 둘을 데리고 오던 힐라리아 수녀 또한 실종됐다.
설상가상,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에 캐드펠 수사는 얼어붙은 강에서 살해당한 여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참고 : 역사적 배경
ㅡ 스티븐 국왕과 모드 황후 사이의 왕위 계승 내전으로 혼란스러웠던 12세기 중세 잉글랜드.
ㅡ 정치적 음모와 전쟁의 여파로 사회적 문제가 많았던 시국.


📍p35
그러나 이곳과 우스터 사이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 채 헤매고 있을 에르미나 위고냉과 이브 위고냉,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용감하게 보호자를 자처하여 길을 따라나선 젊은 베네딕토회의 수녀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p76
양보다 길고, 매끈하고, 늘씬하고, 희었다. 유리처럼 번쩍이는 얼음 너머, 창백하고 갸름한 얼굴의 커다랗게 뜬 두 눈이 똑바로 그를 보고 있었다. 작고 섬세한 손은 마치 항의라도 하듯 옆구리 위쪽으로 약간 올라가 있었다. 몸 전체가 희었고, 유일하게 걸치고 있는 속옷 역시 희었다. 속옷은 찢겨 있었다. 그녀의 가슴 부근에서 흙빛 얼룩을 언뜻 본 듯했지만,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그 얼룩은 차츰 형태를 바꾸더니 마침내 뿌옇게 흐려지고 말았다. 얼굴은 연약하고 섬세하고 어렸다.
📍p116
잉글랜드어에 서툴다면 원래는 어떤 말을 쓰는 사람일까? 국경이 가까운 이곳에서는 흔한 경우였다. 그러나 웨일스 사람이 무슨 이유로 우스터에서 도망 나온 이들을 찾아다닌단 말인가? 어쩌면 그는 앙주에서 온 사람이 아닐까? 그렇다면 문제는 전혀 달라진다.

📚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1994년에 완결된 작품이다.
소설 내용을 떠나서 번역이 딱딱하거나, 읽기 불편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선 건 사실이다.

몰입을 깨지 않는 문체. 자연스러운 표현들.
"번역본의 문제점이 없다."는 것이 가장 돋보이는 장점이다.👍👍👍

📚
중세 시대.
솔직히 하나도 모른다. 우리 나라 역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판국에 유럽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미스터리 소설이라니.

클래식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궁금했지만,
지루하진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도 있어서 시작하지 못했다.
하, 괜한 걱정이었다.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정도의 시대적 배경으로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
교과서를 옮겨놓은 듯 구구절절 읊지 않아 소설의 흐름을 깨지 않으니, 걱정 붙들어매고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
추운 겨울, 실종, 얼어붙은 강, 죽은 시체.
소설은 긴박감이 넘쳐난다.
빠르게 펼쳐졌다, 좁혀지는 수사망.

눈으로 보여지는 흔적들보다
사람들의 심리에 집중하는 캐드펠 수사.
"사람이 이렇게 악할 수 있을까?"
수사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상황이 올 때마다
그의 고민이 고스란히 전해는 심리 묘사가 소설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 클래식(본격)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역사 미스터리라는 소개에 주춤하는 마음을 접고, 하루라도 빨리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북하우스(@bookhouse_official)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얼음속의여인 #엘리스피터스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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