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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스 주식 클럽 ㅣ 고래동화마을 18
이민숙 지음, 불키드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6년 8월
평점 :
#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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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이들은 용돈을 받기 시작하면 폭주한다. 그동안 못 사 먹었던 간식도 사고 친구들과 약속도 잡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용돈은 금세 바닥나고, 월말이면 남은 날을 세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게 아이들은 맨땅에 헤딩하듯 경제활동을 배우고 있다. 직접 써보고 부족해봐야 돈의 소중함도 알겠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 달 용돈을 어떻게 나눠 쓰고, 남은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알려주는 책이 있었으면 했다.
마침 아이와 함께 읽게 된 책이 『틴스 주식 클럽』이다.
축구에 진심인 빵집 아들 다모아, 신상품이라면 눈이 번쩍 뜨이는 나신상, AI와 우주 산업에 관심이 많은 김진솔. 세 아이는 틴쌤과 함께 ‘황금 거위’를 키우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매주 금요일 투자 수업을 들으며 주식과 기업, 인플레이션, 경제적 자유에 대해 배우고 여러 미션을 직접 해본다.
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에게 주식이란 조금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생각이 달라졌다. 실제로 친구 중에는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아이도 있다고 한다. 부모님이 알아서 넣어준 것이라 스스로 고른 주식은 아니지만, 자기 이름으로 주식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이에게는 꽤 흥미로운 일이었다.
“주식은 어떻게 하는 거야?”
"주식이 뭐야?"
나 역시 아이에게 설명해주려니 내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투자 정보를 알려주고 싶지는 않았다.
<<틴스 주식 클럽>>은 이런 궁금증을 풀어가는 데 알맞은 책이었다. 주식에 관한 지식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용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돈을 모으고 운영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신이 가진 능력과 관심사를 활용해 수익을 만들고 투자로 이어가는 방법까지 이야기한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대상은 나 자신’이라는 내용이었다. 운동, 독서, 그림, 음악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도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내용도 인상깊었다.
침대 정리하기, 감사 인사하기, 현관 바닥 닦기처럼 사소해 보이는 습관도 책에 등장한다. 처음에는 경제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었지만, 결국 돈을 관리하는 태도도 생활 습관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지금 용돈을 받으면 마음껏 써버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일 것이다. 하지만 매달 받은 돈을 모두 써버리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일부를 남겨두고 계획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그 차이를 조금씩 배워나갔으면 했다.
이번 독서를 계기로 아이가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내가 가진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용할지부터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나 역시 아이에게 경제를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읽었지만, 나에게도 도움이 됐다.
경제와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청소년, 그리고 아이에게 용돈 관리부터 경제 공부를 시작해주고 싶은 부모에게 적극 추천한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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