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숨결이 될 때 - 내 삶에 찾아온 질문에 답하다
이나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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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노래에 담긴 추억과 사유.
🎼 사랑을 노래하는 작가님만의 공감에세이.
🎼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노래 한 구절이 마음에 닿았다.


🎵
요즘은 음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장르도 다양해서 랩, 트롯트, 밴드 등 취향껏 골라 듣는 재미도 솔솔하다.

원곡을 들었을 때와 다르게 리메이크 된 노래가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그때 그시절엔 모르던 감정을 지금은 느끼게 되는 매력을 가진 노래.

멜로디가, 가사가, 부르는 이가 주는 감동은 숨겨둔 감정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작가는 노래가 영혼을 달래 주는 악기가 되었다며,
일상에서 찾아온 글감과
영혼을 울린 노래의 만남으로 완성된 글을 소개했다.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노래.
첫 소절만 들어도 눈물 흐르고,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양한 노래와 일상이 만나 완성된 글이라,
노래를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준비했다.
노래를 틀어놓고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p35
누구를 만나든지 간에 귀는 열어 두고 입을 다물어야 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지나친 말은 역시나 화근이 될 수 있습니다. 집중하여 듣는 자세와 마음이 필요합니다. 많이 들어 주고 가장 적게 말을 한다면 손과 손에 이어진 붉은 실이 진정한 인연을 찾아 만나게 할 것입니다.
🎤p73
반드시 한쪽 문이 닫히면 분명 다른 한쪽 문이 열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사람의 앞길은 정말 알 수 없습니다.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돕는 이들이 생기기도 하고, 걷다 보면 아이디어나 방법이 생기기도 할 것입니다. 내려놓음이 중요해요.
🎤p131
모두가 각자의 짐을 지고 사는 인생이지만 오늘도 살아 내야 한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이유는 지킬 것이 많고, 누군가 나로 인해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착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 부모 자식이든, 부부 사이든, 친구이든, 이웃이든 약간의 거리를 두고 서로를 향한 같은 마음이면 되죠.
🎤p185
마음을 바꾸면 시선이 달라지고, 잠깐이지만 여유가 생긴다. 좋은 일보다 안 좋은 일들이 매일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일상의 현실이다. 운명적이고 치명적으로 슬픈 일이 아니면 된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있는 안 좋은 일은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에서 예측할 수 없는 변화구라고 생각하고 웃어 버리면 어떨까.

🎶
예전 노래부터 요즘 뜨는 노래까지.
다양한 노래를 듣는 재미에,
작가님의 사연과 사유가 함께한 에세이.

어떤 노래를 들으면 누군가 떠오른 적 없나요?
어떤 사건이 떠오르진 않았나요?
혹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된 적은 없었나요?

"맞아. 나도 그런 생각한 적 있어."
라며 무릎을 탁 치며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
장을 나눠 작가님의 일상을 공유했지만,
그 밑바닥엔 믿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요즘 집안일로 마음 속이 많이 어두웠다.
탁하고 뿌얘서 의심과 걱정만 가득했던 내 마음 그릇에 맑은 물을 가득 붓는 기분이었다.

세상을 이렇게 좋게만 볼 수 있는 것도
작가님의 능력이지 않을까.
그 선한 기운이 내 마음에 닿았다.

생각지도 못한 순간, 위로와 힐링을 맛보게 했다.


🙋 글감 찾는 게 어려운 분들에게
🙋 나만의 노래가 있는 분들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이나열 작가 (@readingcook)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노래가숨결이될때 #이나열 #미다스북스
#에세이 #국내에세이 #음악에세이 #가족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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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요즘 어른을 위한 마음공부 - 내 안의 스트레스, 번아웃, 우울증에 대하여
김병수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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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한국인의 스트레스, 번아웃 그리고 우울증에 주목했다.
🌊 스트레스와 번아웃, 우울증이 왔을 때 적절한 대처법을 제시한다.
🌊 마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한다.
🌊 쉽게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법을 배울 수 있다.


🫂
저자는 이십 년 넘게 많은 임상 경험을 쌓았다.
청년부터 노년까지 폭넓은 내담자들을 만나,
한국적 특성이 짙은 스트레스, 번아웃, 우울증에 집중하셨다.

작가는 현대인의 마음 건강을 해치는 세 가지(스트레스, 번아웃, 우울증)에 대해 바르게 알리고,
더는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으로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하셨다.

내담자들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지만,
👉자기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공통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당신의 느낌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답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한국인.

👉어떻게하면 자신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는지,
👉왜 내면을 단단히 해야 하는지,
다양한 주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p30,31
살아가는 데 변치 않는 기준은 나 자신이어야 합니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불이 비춰지기를 바라며 웅크리고 있는 잠재력을 찾아 그것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p43
불안에 빠진 이는 걱정해봐야 소용없는데도 그 생각을 떨쳐내지 못합니다. 더 많이 고민해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 걱정을 실제처럼 믿으니 불안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p114
역기능적 완벽주의는 번아웃의 원인입니다. 완벽함에 집착하면 할수록 마른 수건을 짜는 것처럼 에너지와 시간을 쓸데없이 소모하게 됩니다. 덫에 걸린 완벽주의자는 이미 충분한데도 더 완벽하게 만들려고 애씁니다.
📍p192
실제로는 우울감 없는 우울증 환자가 많습니다.
"나는 지금 우울해서 미칠 것 같아요."라는 환자보다 "감정이 무더졌어요.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느껴지지 않아요."라고 호소하는 사례가 더 많습니다.


🫂
"너도 상처받았다고?"
"하루 종일 웃고 다니길래 전혀 몰랐어."
"화가 났다고? 왜 말을 안 했어?"

우리는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불편한 것도 기쁜 것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산다.
👉그러다 보니, 내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서툴 수밖에.

작가님의 글을 읽는 동안,
"맞아요. 맞아." 상담하듯 읽었고, 내가 반응하던 불안과 걱정의 이면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더 커지려는 불안을 끊어내고,
현재를 제대로 인정하고 생각을 증폭시키지 않는 방법도 제시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
읽는 동안, 이거 내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우울증, 번아웃이라고 하면,
병명을 그대로 표현하는 증상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증상은 다양했고, 딱히 걱정될만한 증상은 아닌 것 같은데,
우울증이라니. 번아웃이라니. 충격이었다.

👉사람들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살지도 모른다.
"그냥 좀 피곤한거야. 힘든거야."
라고 치부하며 속병을 키우고 사는지도 모른 채.

📍스트레스, 번아웃 자가 척도와 우울증 선별 도구
📍20가지 스트레스 해소법
📍무기력과 불안을 이길 정서 능력 키우는 5가지 방법
📍스트레스성 폭식을 막기 위한 감정자유기법
📍번아웃 없는 계획을 위한 5가지 황금 법칙
📍나에게 맞는 목표 수립을 위한 '이상과 현실' 점검 툴
📍부정적 사고와 잘못된 신념 바로잡는 법
📍우울증 환자를 둔 가족을 위한 대화법

🫂
내가 아프면 누군가 알아봐 주면 좋겠다 생각하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누구보다 나 자신이 내가 아픈걸 인지하고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잘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선 나다움을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변화를 위한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말한다.
👉단단한 내면을 가꿔 스트레스, 번아웃, 우울증을 잘 관리할 수 있길 응원하셨다.


🙋
이 책이 변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더퀘스트(@thequest_book)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아픈줄도모르고살아가는요즘어른을위한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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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독서법 -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임수현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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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추천부터 시작하는 서평 후기.

👉 주장과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할 수 있는 독서법을 제시하는 책이라 수험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책을 읽는 동시에 지문 독해 능력도 향상되니, 1석 2조 효과를 볼 수 있다.

👉 초등학교 저학년은 주로 집에서 주양육자가 아이들의 독서 지도를 맡게 된다. 다양한 장르 책을 직접 읽어보는 활동을 통해 효율적인 독서지도가 가능할테니, 이 책을 참고해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 책을 읽기는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않아 책을 끝까지 읽기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장르마다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를 이해하면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길이 보이니,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일독을 권한다.



📚
"어떤 책이든 읽기만 하면 도움이 되는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읽기만 해선 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니 책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책을 덮게 되니, 기억에 남는 건 책 표지뿐!!!

독서는 독해력, 집중력, 사고력, 창의력 등 다양한 정신 능력을 요하는 고도의 복합적 두뇌 활동이기 때문에 "책을 읽어 내는 인식 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 강조한다.

📍어떤 책인지에 따라 '읽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ㅡ 책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고차원적이기 때문에 기존 독서법으론 모든 책을 이해할 수 없다.

📍독서법은 장르별로 세분화되어야 한다.
ㅡ 저자의 의도와 전략을 간파하여 책 전체를 '내 것'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선 장르별 독서 전략이 필요하다.
ㅡ 실용적인 독서 가이드라인 제공.💯
ㅡ 읽고 싶은 책을 펼쳐놓고 가이드라인 적용하며 읽어보자.


📚 장르별 가이드라인 제공

📍철학
ㅡp88
서론과 결론을 통해 책의 문제의식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흥미와 호기심을 높이는 작업은 특히 철학 장르에서 필수적으로 선결되어야 한다.

📍역사
ㅡp146
역사책을 단지 눈으로 훑는다면 책 속의 내용은 글자 형태 그대로 그저 뇌를 잠시 스쳐 지날 뿐이다. 내 손과 내 머리를 움직여 읽은 내용을 재구성하고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서만 역사적 사실을 선명하게 오래 남는 나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다.

📍경제, 경영
ㅡp193
각 경제학 이론들이 탄생하고 진화해 온 맥락을 들여다보면 최적의 정책 조합을 위한 응용력을 키울 수 있다. 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추적된 인류의 실천적 지혜를 학습하고, 다가올 상황을 기민하게 읽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감각을 체화하는 것은 바로 경제학 이론의 시대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정치, 사회
ㅡp213
서론과 목차를 활용해서 책 전체의 구조를 우선 파악하고 독서를 시작하는 것은 일종의 치트키와 같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이처럼 구조화 작업은 자료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집중력과 근거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데 필요한 판단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다.

📍문학
ㅡp256
작품 속에서 작가의 페르소나를 찾아내어 작가의 실제 삶과 연계해 비교 분석하는 작업은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
가이드라인 중 기억에 남는 부분만 발췌해 봤다.
이외에도 책 내용을 인용해, 직접 가이드라인에 맞춰 분석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해를 돕는다.👍

책 내용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과정을 한 번에 해낼 순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어도 기억이 나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이 방법을 통해 제대로 완독하는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한다.✨️✨️✨️✨️✨️

읽었다고 생각했던 책들을 보며, 문득 궁금했다.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을까?👀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다반(@davan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르별독서법 #임수현 #다반
#책읽기 #독서법 #철학 #역사 #경제 #정치 #문학
#독서가이드라인 #책내용구조화 #제대로읽자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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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1 - 떠돌이 을불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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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속도감 있는 내용 전개.
🌊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인 스펙터클한 팩션.
🌊 중국에 삼국지가 있다면 우리에겐 고구려가 있다.


📚
고요한 밤. 상서로운 별 하나가 빛을 발한다.
별을 보고 스승을 찾아나선 장자. 스승은 나라가 망할 운명에 놓였다고 말하다. 장자의 근심에 스승은 마성이 닿기 전에 천학성 옆의 작은 별이 몸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처지의 작은 별.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
조부인 13대 서천왕의 죽음 이후, 폭군 상부가 즉위한다. 작은 별의 운명을 타고난 왕손 을불은 신분을 숨기고 쫓기는 몸이 되어 전국을 유랑한다.
타고난 성품이 곧아 "나는 반드시, 반드시 고구려의 왕이 되겠습니다. 왕이 되어 온 천지에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해야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백성들의 삶 속에서 진정한 왕의 자질을 배워나가는데...


📍p19
그래, 저 멀리 무곡성 곁으로 달아나야 한다. 그게 천문의 이치야. 그런데 그 작은 별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해. 그 별이 무곡성으로 가려면 바깥의 힘이 필요하다. 밀고 끌 힘 말이다.
📍p41
"정말, 정말로 모의를 꾸몄었구나. 정말이었더란 말인가! 으하하하!"
상부의 광기 어린 웃음이 대전을 가득 메웠다.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려는 마당에 역모가 사실로 드러나자 스스로의 예지력에 감탄하며 광소를 터트리는 것이었다.
📍p65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기품이 느껴지는 을불의 호통에 병사들은 움찔했다. (...) 계속되는 을불의 예사롭지 않은 호통에 병사들은 자신도 모르게 창을 잡은 손에서 힘이 빠져나가 창끝이 모두 바닥에 향했다.
📍p101
"고구려 놈들, 몽땅 여기로 동냥질을 올까 겁나네!"
그때까지 상인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던 을불은 분노를 느꼈지만 꾹 참았다. 어쨌거나 저들은 소년에게 먹을 걸 주었고, 무엇보다 당사자인 소년이 그들의 흰소리에 개의치 않고 고맙게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이다.


📚
상부는 서천왕의 동생인 안국군 달가를 역모죄로 몰아 그를 죽인다.
을불의 아버지 돌고는 늘 남들 앞에 나서지 않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었다. 이는 모두 아들 을불을 위한 일이었다.
돌고는 상부가 자신을 어찌할 거라는 처지를 예측하고 아들 을불을 떠나보낸다. 불길한 느낌이 들지만 을불은 아버지의 뜻에  따랐고 결국 돌고의 희생으로 을불은 살아남게 된다. 

후에 미천왕이 되는 을불의 초년기를 다룬 내용.
정체를 숨기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인연을 만나게 되는 을불.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순간,
1권은 끝이 났다.

📚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삼국지 1권도 간신히 읽은 사람이다. 정말, 힘들게 읽어냈다.
2권 시작을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 1권 내용도 가물가물하다. 중국 역사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넓은 땅만큼 많은 등장인물로 혼이 쏙 빠져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 났다.

고구려.
주몽이라는 드라마덕분에 역사 수업시간에 집중하며 들은 기억이 있다.
음...내가 아는 이름은 하나도 없고,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만 등장해서 긴장한 것도 잠시!!!!

속도감 있는 문체와
드라마 속 장면같은 박진감 넘치는 장면 묘사들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삼국지와 다르게 이야기 속 지명, 이름이 낯설지 않았고, 또한 학창 시절에 배운 짧은 지식이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다.

(역사 왜곡 논란이 있다고 들었는데, 소설은 소설일 뿐, 오해하지 말고 즐기면 좋겠다!!!)

🙋 여름방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님들에게
🙋 삼국지를 대신할 소설을 찾는 학생들에게
🙋 고구려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2024년 중으로 8권이 출간된다고 하니, 더운 여름 시원한 선풍기 앞에서 흥미진진한 고구려 왕 이야기에 빠져보는 건 어떠신가요? 추천해 봅니다. ✨️✨️✨️✨️✨️


⭕️ 이 서평은 이타북스(@etabooks)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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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시리즈 #대하소설 #미천왕 #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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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창비교육 성장소설 12
안세화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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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붙잡지 못한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 그날 그순간으로 되돌아가길 반복하는 나은.
🌊 과거를 바꿀 것인가, 미래를 바꿀 것인가.
🌊 현재를 사는 모든 이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소설,


☀️
매일 똑같은 일상. 학원, 집, 독서실.
뭘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귀찮아 늘 먹는 것만 먹는 은호였다. 무모한 도전보단, 익숙한 안정감을 선택하는 편이다.
누가 봐도 평범한 은호. 누군가 자꾸 쳐다보는 기분이 든다.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슬쩍 손대고 간 흔적도 보인다. 혹시 스토커인가?

☀️
이제 고2니까, 열심히 대학갈 준비를 하려는 도희.
미술 학원에서 한 친구가 다가와 할말이 있다며,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준다.
화면엔 도희가 SNS에 올린 사진이 보였고,
친구는 아직도 모르겠다고 묻는다.
사진마다 보이는 3003 번호판의 하얀 차.
잘 사는 집도 아니고, 능력이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왜 날 따라다녀? 혹시 스토커???

☀️
눈을 떴다. 오늘도 난 그를 붙잡지 못했다.
매번 같은 꿈을 꾸며, 그 순간을 되풀이한다.
그 날 이후로 매일 후회했다.
그리운 얼굴. 그리운 미소. 그리운 너.
너는 그날 나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왜 나는 널 놓지 못하는 걸까.


📍p10
나는 곧장 그에게 다가간다. 눈을 감고도 그릴 수 있는 익숙한 이목구비를 새삼 뜯어보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 간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부르진 않는다. 소리 내어 주의를 끌지도 않는다. 심지어 그가 나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접근하지도 않는다. 붐비는 해변 한복판에 우뚝 서 버린다.
📍p12
'누군가 날 지켜보고 있어.'
(...) 곧이어 기습적으로 한 방향을 보았다. 하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재빠른 움직임이 무색하게도 그의 시선이 닿은 곳엔 사람은 고사하고 길고양이 한 마리 있지 않았다.
📍p28
그녀가 교정에 있건, 길에 있건, 음식점에 있건, 장소와 상관없이 서너 사진에 한 번꼴로 등 뒤 혹은 창문 너머에 있는 차 한 대.
번호판이 3003인 하얀색 경차.
"뭐야, 이 차?"
📍p44
"뭐야? 저 여자!"
이렇게 외치며 벌떡 일어난 도희는 순식간에 출입문 쪽으로 달려갔다. 그와 동시에 여유롭게 움직이던 단발머리 여자의 행동거지도 빨라졌다. (...) 두 여자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은호는 엉거주춤 일어나더니 한발 늦게 달밤의 뜀박질에 동참했다.


☀️
소설은 은호와 도희를 몰래 훔쳐보는
단발머리 여자를 등장시켜 스릴러를 맛보게 한다.

둘에겐 어떤 공통점도 없는데,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데,
왜 3003 번호판의 하얀차는 은호와 도희를 번갈아 가며 훔쳐보는 걸까?

궁금증 폭발로 가독성을 높인 후,
드디어 밝혀지는 스토커의 비밀은 바로!!!
(🚨 스포 방지 위원회 🚨)


☀️
이 소설은 다양한 대립 구조를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간다.

익숙한 안정감을 좋아하는 은호,
어디로 튈지 모를 도희,
둘의 캐미를 통해 같은 사건에도 다르게 행동하는 둘을 보며, 꿍짝 잘 맞는 학창시절의 찐친 캐미를 보여준다.

스토커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
과거에 붙잡힌 채 현재를 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과 동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
이 소설에서 내가 가장 긴장감을 가지고 읽었던 부분은 바로 꿈 이야기다.

"만약, 내가 그때 그랬다면, 미래는 달라졌을까?"
이 상상의 해답을 찾게 하는 부분이다.

꿈 속에선 항상, 열여덟의 여름으로 돌아간다.
그리운 그 아이가 있는 해변으로 달려간다.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너를 붙잡기 위해.

너를 붙잡을까.
아니면.....(🚨스포 방지 위원회🚨)

읽는 동안 같이 아파하고 안타까웠다.💧💧


☀️
과거를 후회하며 사는 현재보단,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택을 하는 현재를 살라는 메시지를 담은 소설.

"너의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소설.


🙋 미래가 정해지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지금을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할지 생각해 보게 할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창비(@changbi_insta)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너의여름에내가닿을게 #안세화 #창비
#장편소설 #국내소설 #청소년소설 #소설추천
#기회 #미래 #청춘 #판타지 #가제본서평
#책추천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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