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사장님은 어떻게 건물주가 되었을까 - 적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건물주 플랜
이창헌(돈깨비)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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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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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었을 거란 오해를 풀기 위해, 그가 겪은 실패와 고난을 서두에 밝힌다.
부모님의 집을 사고 팔았던 경험으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결혼 후에 '미국발 금융위기'로 얼어붙은 한국 경제로 인해 투자한 아파트로 실패를 경험한다. 그때, 계약금도 날려먹고, 부모님 집까지 전세로 돌린 후 전세금 받은 걸로 빚을 갚아야 했다. 그래도 2억 원의 빚이 남았고, 온 가족은 30년 된 구축 아파트에서 월세로 살아야했다.
그 뿐인가. 개인회생까지 신청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인 문제는 심각했다. 다행히 아내가 하던 부업이 승승장구를 했고, 부부가 주얼리 가게에 뛰어들어 사업을 키워갔다. 매장을 늘려가며 잘되던 사업도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매장 하나만 남기고 다 정리해야 했던 그때, 월세와 대출이자의 상관관계를 알게 되면서 저자의 행보는 많이 달라졌다.
부동산 전문가가 되어, '장사는 건물주다'로 강의 사업을 시작했다. 실제로 건물주가 되기도 했고, 주변의 자영업자들을 모아 건물주가 되기 위한 정보와 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되었다.

월급만 가지고 노후를 준비하기 힘든 세상이 아닌가. 개인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 중에 하나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목돈을 들여 호기롭게 시작한 장사도 실패할 가능성이 얼마나 큰가.
저자는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한다.
어느 정도 매출이 상승해, 월세 걱정없이 운영이 가능해졌다면, 이제 이 책을 활용할 때이다.

같은 돈을 써도 월세는 사라지는 돈이지만, 대출이자는 건물로 차익을 남길 수 있다며 건물 매입을 고려해보라고 적극 추천한다.
건물주가 되기 위한 기본 지식과 건물 매입 실전 매뉴얼을 상세히 알려주고, 실제로 건물주가 된 사장님들의 사례로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킨다.
지금 월세를 내며 사업을 운영 중이라면, 월세 낼 돈으로 건물주가 되어보자.
실행 가능한 플랜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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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7
그러다 금리와 월세의 상관관계를 발견했는데, 충격적이었다. 2018년 기준금리 1.5%, 시중금리 3.5% 전후 상황에서 월세 800만 원은 금리 3.5% 기준으로, 27억 4천만 원의 이자와 맞먹었다. 그동안 냈던 월세가 지닌 가치를 실절적인 숫자로 보니 정말 충격적이었다.


>밑줄_p48
월세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자영업자들은 건물을 매입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지금처럼 월세를 계속해서 낼 것이 아니라, 대출을 활용해 건물을 매입하고 월세 대신 대출 이자를 내며 내 건물에서 장사하며 자산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 이 서평은 필름출판사(@feelmbook)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옆집사장님은어떻게건물주가되었을까 #이창헌 #돈깨비 #필름
#부동산 #건물주 #투자방법 #건물주되는방법
#신간도서 #신간소개 #책추천 #경제관련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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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부부 새소설 20
권제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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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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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정말 버라이어티하게 사는 커플이 등장한다. 남들 하는 건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내 민서. 못 먹어도 고!!! 금세 실증을 내지만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었다.
투덜거려도 다 맞춰주고 받아주는 남편 웅이. 둘의 결혼생활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주기적으로 호캉스를 즐겨야 하고, 오마카세는 일주일에 한 번 자신을 위해 선물해야 하는 여자. 민서.
마이너스 통장을 뚫은 건 삶을 즐기기 위해 필수고, 월급 이외의 수입을 위한 다양한 도전은 삶의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 그 중 하나가 유투브였고, 다른 것들은 이미 시작했지만 하향세다. 코인, 주식. 뭐 남들 하는 건 다 손댔다. 웅이가 모를 뿐이지.
10평 오피스텔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민서와 딱 하나 잘 맞는 거라곤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 뿐. 그렇다고 성생활이 나쁘진 않다. 테트리스 조각 맞추듯 잘 맞으니 불만은 없다. 다만, 생활 습관이나 경제 관념은 판이하게 달랐다. 어떻게 만났나 싶을 정도랄까. 하지만, 웅이는 자기를 리드하는 민서가 멋져보이니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둘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자고 결론 내렸지만,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였다.

결혼하자마자, 나이도 있는데 미루지 말고 임신을 서둘러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가 떠올랐다.
"신혼도 한때다, 부부한테는 아기가 있어야 돼."
"서른 되기 전에 얼른 애부터 낳아라."
첫째를 낳았더니, "두 살 터울이 딱 좋다. 키우는 김에 얼른 낳아서 같이 키워야 한다."라고 둘째를 강요했다.
아기를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할 틈도 없이, 보는 사람마다 아기 타령이었다. 라떼는 그랬다.

소설 속에서도 결혼하면 아기를 낳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 양쪽 부모님이 계셨다. 부모님께 언제 고백할건지, 이유를 뭐라고 할지 고민하는 민서와 웅이를 보면서, 요즘 세대 부부는 우리 때와는 다르구나 싶었다. 하긴, 18년 전에도 드물게 딩크족은 있었지만, 숨기는 게 일반적이었다. "글쎄요. 노력하는데 안 생기네요."라는 말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신했다.
웅이와 민서는 딩크족으로 살겠다는 이유가 명확했다.
필자의 경우엔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것에 두려움은 있었지만, 결혼을 했으니 생기면 낳아야지라는 여지를 두고 결혼생활을 했다. 반면, 민서와 웅이는 두려운 이유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생각이 확고했다.

딩크족이라고 말하는 부부를 만나면 궁금했다.
"왜 아기를 낳지 않기로 한 걸까?"
묻지 못한 질문의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이해 못할 부분도 아니었다. 다분히 현실적인 입장이라 공감이 됐다.
시트콤처럼 유쾌하고, 아슬아슬하게 야하면서, 결혼생활의 현실까지 보여주는 소설이라,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예비 부부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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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32
"답답하네 진짜. 우리가 하루이틀 의논한 것도 아니잖아. 그럼 어떡할 건데? 아이를 안 낳을 거라고 솔직하게 말씀 드릴 거야? 그렇게 말씀드릴 자신이라도 있어? 그럼 그렇게 해. 어머님, 아버님이 뭐라고 하실지 나도 궁금하니까."



>밑줄_p96
이렇게 또 인생에서 큰 교훈 하나를 얻는다.
말이 씨가 되는 법이다.
그런데 왜 나는 씨, 가 없지? 이런 씨..... 씨가 없는 나는 말을 할 자격도 없다.



>> 이 서평은 편짱J(김수진)(@brillano_le_stelle) 이벤트 당첨으로 자음과모음(@jamobook)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테트리스부부 #권제훈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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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신간소개 #책추천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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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
소위(김하진) 지음 / 채륜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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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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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소개되는 부사는 모두 익숙하고 친숙했다.
대체로, 너무, 아무리, 결코, 제발•••. 종종 혹은 자주 만나는 단어지만 뜻을 헤아려 사용해 본 적은 없었다. 문장을 꾸밀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단어였으니, 부정이거나 긍정이라는 느낌만 가져가는 활용이 전부였다. <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각 에피소드마다 부사 하나를 소개한다. 사전적 의미를 일러주고, 그 단어와 관련된 사연이 소개된다. 사연 속에서 저자가 느끼고 깨달았던 사유가 마침내 처음 소개했던 부사와 만나 완성된다.
알맞게 재단한 맞춤 양복을 입은 듯 깔끔한 글이었다.

단어 하나에서 파생된 이야기는 저자의 가족과 삶, 인생, 인간관계, 자신을 찾는 이야기까지 폭넓은 사유로 이어졌다.
마음 속에 숨겨져 있던 진솔한 이야기에 한걸음 더 다가가가는데 부사는 부스터가 되었다. 글을 쓰는 동안 저자는 자신의 삶과 나다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며, 독자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경험을 선물하고자 했다.
브런치스토리에 꾸준히 연재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나'라는 존재와 한 뼘 더 가까워지는 부사 찾기를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한 에피소드를 읽고 나면 가만히 생각하게 된다.
"그래, 맞아. 그럭저럭 사는 게 제일 좋지."
"괜히 싫을 수도 있을까?"
저자의 사연에 공감하며 읽다, 잊고 지냈던 사연 하나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럴 때면 하얀 종이 위에 필자의 사연과 생각을 끄적이느라 한참을 머물게 되는 책이었다. 읽기만 하기엔 아쉬울 정도로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많았다.
메모와 필사를 통해, 당신의 마음 속에 숨겨져 있던 감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누군가의 추억과 공명해 공감과 위로가 닿기를,
누군가의 기억엔 이해와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밑줄_p25
오늘 나는 '아무리'란 부사를 가슴에 안고 멈출 수 없는 사랑과 꺾을 수 없는 꿈에 대해 생각했다. 하지만 결코 슬퍼하거나 절마에 빠지지는 않았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강렬한 '아무리'의 마음 앞에서 겸손하게 두 손을 모으고 감사하려 한다. 나에게 '아무'의 마음을 품어 준 아빠와 내가 '아무리'의 마음을 품을 수 있게 해 준 아들에게, 그리고 나의 글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


>밑줄_p69, 70
인생의 쓴맛을 맛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어쩌면 끝내주는 인생보다 어려운 게 평범한 인생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냥 이 자리에서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를 잘 살아 냈음에 감사할 뿐이다. (...)
그럭저럭, 잘 지내나요?
정말로 끝내주는 인생이네요.






>> 이 서평은 채륜서(@chaeryunbook)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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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기다릴게 넥스트
한세계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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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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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을 읽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서 내 아이의 말과 행동이 오버랩된다.
<<옥상에서 기다릴게>>에서도 섬뜩할 정도로 비슷한 대사가 등장했다.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 공감과 위로를 받을테지만, 학부모가 이 책을 읽는다면, 아이들에게 부모의 무신경한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알게 될 소설이었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가 있는 학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유신은 어떤 일에도 흥미가 없었다. 가장 친한 친구였던 영원이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 어떤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자소서, 에세이, 편지 등 타인의 글을 대필하고 용돈을 버는 일도 그다지 재밌지 않았다. 영원이 사고를 당한 후부터.
어느 날, 같은 반 반장이 나에게 대필을 의뢰했다. 지원이가 영원이의 쌍둥이 형이라니, 믿기지 않는 말을 들은 것도 충격인데, 유서를 써달라는 의뢰는 기가 막혔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그 때, 지원은 영원이의 일기장을 유신에게 전달하는데...

옥상. 외로운 영혼들이 머물다 가는 곳일까.
책 속에 등장하는 유신과 영원은 마음이 힘들고, 지독히 외로울 때 학교 옥상으로 올라갔다. 아무도 없을거라 여겼던 곳에서 서로를 발견했고, 어느 새 서로를 위로하는 친구가 되었다.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 유신은 친구가 보낸 신호를 무시했다고 자책했고, 형인 지원은 영원이의 마음을 몰라줬다며 후회했다. 상실을 대하는 두 아이의 모습은 애처로울만큼 비슷했다.

일기장 속의 영원은 그동안 지원과 유신이 알고 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항상 미소 가득한 얼굴로 늘 친구들과 어울렸던 아이. 하지만, 속내는 누구보다 어두웠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좌절감, 형제 간의 성적 비교, 우정, 사랑.
문제의 크기보다 더 깊고 어둡게 받아들이는 아이들. 어른들이 말하는 미래보다 불면증에 시달릴만큼 힘든 현실이 아이들의 마음을 좀먹고 있었다.
'왜 이렇게 생각하지?'
'그냥 훌훌 털어버릴 순 없는 거야?'
없는 문제였다. 유신과 지원이 겪는 혼란과 고통은 어른들이 가벼이 치부할수록 깊어졌고, 상처가 되었다.

아이마다 가진 능력은 다르고, 능력이 발현되는 시기도 다르다. 하지만, 남들과 같은 속도와 더 나은 결과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아이들의 속도를 인정하지 못하고 기다려주지도 않는다.
독려한다는 말은 부담이 되었고, 조언이라고 한 말은 상처가 되었다.
많은 청소년 소설이 그렇듯, 이 책 또한 학부모가 읽어보시면 자녀들의 마음과 고민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소설이었다.
말은 안 하면서 인상만 쓰고 있는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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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6
나는 종종 습관적으로 사건을 검색하곤 했다. 그러다 불쾌함이 느껴지고 숨이 가빠 올 때면 그만뒀다. 찾아보지 않으면 될 텐데.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반복적으로 행동했다. 잊을 만하면 그랬다. 김영원이 죽은 건 나 때문이니까. 절대 잊어서는 안 됐다.


>밑줄_p23
김지원은 나에 대해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왜 나한테 유서 같은 걸 의뢰한 걸까. (...)
내가 이유를 묻는다고 해서 김지원이 답해 줄 것 같지는 않았다. 김영원의 일기장을 보면 알 수 있을까.





>> 이 서평은 자이언트북스(@giantbooks_official)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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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망상 달달북다 11
권혜영 지음 / 북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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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달달서포터즈4기
#로맨스_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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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나는 어떠한 경험. 반복되고 예측 가능한 루틴이 "일상"이라면,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모든 경험은 "비일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일상에 갑자기 이상한 게 끼어들어서 그 일상이 망가지는 상태. 체험해 보지 않은 이에게는 흥미로운 일이지만 체험해 본 이에게는 다시는 체험하고 싶지 않은 일을 일컫는다.

지나에게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다시는 체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

지나에겐 고막 남친이 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지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ASMR 크리에이터 세진이다. 이어폰을 통해서 목소리로 만나는 비밀스런 남친.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컨텐츠로 만날 수 있는 그의 목소리는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특효약이였다. 그런 시간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린 홍차왕자와 친구 가람. 그들이 원망스러운 지나였다.

지나에겐 가람이란 친구가 있다. 가람의 사랑은 결국, 남자에게 매달리고 집착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남자친구가 해달라는 걸 다 해줘도, 돌아오는 건 배신 뿐이었다. 가람은 그게 늘 화가 났다.
영원히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관심받지 못할까 봐 두려웠는지도 모르겠다.
집착의 끝을 보여주는 가람. 만났던 남자들의 신체 일부를 수집하고 있었다니, 지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의 사랑을 '평범하다' 또는 '평범하지 않다'로 판단하는 건 무슨 기준으로 가능할까?
필자의 눈으로 본 그녀들의 사랑은 평범하지 않았다. 감출 게 있는 사랑은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나 가람은 현재의 사랑에 만족하고 있으니 그녀들의 입장에선 평범한 걸까?
사랑에 정답은 없다지만, <애정망상>에 나온 사랑은 특히 모르겠다.
달콤한 로맨스 대신 달콜살벌한 로맨스를 원하신다면 이 소설을 추천한다.






>밑줄_p23
세진이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나면 나는 좀 더 산뜻한 시야로 살아갈 수 있었다. 주변 사람과 세상을 너그러운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세진은 내가 필요로 할 때마다 늘 곁에 있었다.(...)
그는 내 고막 안에서 살아가는 비밀 연인.

>밑줄_p89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착당하는 건 무슨 기분일까?"
"나는 알고 싶어...그게 정말 두렵고 무서운 거라면, 두렵고 무섭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해본 다음 깨닫고 싶어. (...) 왜냐하면 나는 단 한 번도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집착 같은 걸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야."





>> 이 서평은 북다(@vook_da)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달달북다 #국내소설 #로맨스소설
#애정망상 #권혜영 #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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