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회고록 네오픽션 ON시리즈 19
김연진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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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악의회고록
#김연진 #네오픽션 #자음과모음

🔥 자신을 최초의 악인이라 말하는 말루스.
🔥 당신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되는 인탈리엔.
🔥 태어나서 지금껏 선을 행하며 사는 에스투스.
🔥 회고록은 과연 누구를 위한 책이었을까!!


🏷
당신을 위한다는 말, 당신이 기쁘니 나도 기쁘다는 세상. 왜라는 질문은 없이, 늘 사는대로 사는 인탈리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는 말루스.
8살에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름을 인식하고, 이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굴고, 인탈리엔의 숭고한 정신대로 사는 에스투스. 말루스 옆에서 조잘조잘 떠드는 그애가 귀찮고 싫을 뿐이었다.
엄마가 깎아주는 사과소리가 난다고 해맑게 웃으며 자랑하는 아이의 펜을 자신도 모르게 가져온 후 터져나갈 것처럼 심장은 뛰었다.
펜을 찾던 에스투스가 이내 평소의 그답게 웃고 떠들며 괜찮다고 하는 순간, 두려움도 사라졌다.
말루스는 거짓말을 시작했고, 원하는 모든 것을 손쉽게 얻을 수 있었다. 너가 기뻐할 일이니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는 아이들의 말은 늘 변함없었다.
말루스는 고마움은 커녕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말을 듣고 답답할 뿐이었다. 자신의 모든 말을 들어주고 늘 정성껏 대답해주는 할아버지의 말 또한 친구들과 다를 바 없었다.
어떤 악행으로도 자신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던 말루스 눈에 띈 에스투스. 말루스는 에스투스에게 악의 씨앗을 심으려 하는데....

✒️p15
그들은 이미 몇 번이나 펜을 구경했으면서도 매번 처음인 것처럼 놀랐다. 솔직히 내 눈에도 그 펜은 좋아 보였다. 그래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내 필통 깊숙한 곳에 찔러 넣고 아무도 쓰지 못하게 꽁꽁 잠가두어야 속이 후련할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나뿐인 듯했다.
✒️p31
이가 악물렸다. 그들이 대체 어떻게 날 도울 수 있다는 건가. 그들은 내가 느끼는 이 타는 듯한 갈증을 일평생 느껴본 적이 없을 터였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 적도, 무언가를 부수고 싶은 적도 없었겠지.
✒️p97
그들과 내가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다고 한들 서로 맞닿지를 않기에 나는 머나먼 곳에 떨어져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고로 나의 공간은 독립적이다. 이처럼 그들과 나의 세상은 너무도 달랐다.


🏷
자신을 남들과 다르게 느끼는 말루스.
그는 온통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숭고한 정신으로 똘똘 뭉칭 친구와 할아버지.
그저 가식으로만 느껴지는 말루스.
자신을 이 세계의 최초의 악인이라 칭하며 자신만이 세상을 자기 뜻대로 살아간다 생각한다.

말루스의 옆엔 언제나 에스투스가 있었고, 조언자 할아버지가 계셨다.

🏷
에스투스. 그는 말루스의 유일한 벗이자 먹잇감이었다.
말루스의 마음 속에만 존재하던 생각들을 '악'이라 칭하며 악이라는 생각과 행동을 전달하는 대상으로 삼은 에스투스.

그는 '너가 원한다면, 너가 기쁘다면' 이라는 전제 하에 말루스가 말하는 모든 악과 악행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말루스가 잔인하고 못된 악을 이야기해도,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으로 온전히 흡수하는 에스투스.

수업시간에 의견을 주고받으며 지식을 배우듯 에스투스는 악을 배워갔다.
재미로 심은 악의 씨앗이 어떻게 자라날지 몰랐던 말루스. 에스투스를 통해 자라난 악이 어떤 바람을 타고 어떻게 퍼트려질지, 말루스는 미처 몰랐던 거다.

🏷
데미안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 악의 회고록.
선과 악을 정의하고 선을 행하는 세상과 악을 행하는 세상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누구를 위한 회고록일까?
👉말루스는 과연 악인 중에 악인이 될 것인가!
👉말루스가 심은 악의 씨앗은 에스투스에게서 어떻게 발현될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질문의 답을 찾는 동안 독자들은
👉자신이 어떤 세상을 꿈꾸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악이 없는 세상을 꿈꾸신다면,
🙋 최초의 악이 시작되는 세상이 궁금하시다면,
🙋 악이 세상을 어떻게 물들이는지 궁금하시다면,

<악의 회고록>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세상과 삶을 생각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자음과모음(@jamo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편소설 #한국소설 #소설추천 #선과악 #성선설 #성악설 #최초의악인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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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의 언어 - 자유로운 나를 완성하는 첫 번째 아비투스 수업
김단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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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강자의언어
#김단 #클레이하우스

🗣 내가 하는 말이 곧 나다.
🗣 품격있는 강자가 되길 원하는가?
🗣 언어가 가진 힘은 상상 이상이다.
🗣 우리는 강자의 언어 습관을 배우고 바꿀 수 있다.

🏷
많은 모임에 참여하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
가끔은 이해되지 않는 사람을 보기도 하고, 가끔은 과한 행동에 놀라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내면에 어떤 소용돌이가 치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

반면,
옳은 말을 하는 사람도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기도 하는가 하면 냉담한 반응을 받기도 하는 것을 알게 됐다.
누구 봐도 '딱 맞는 말'인데도 반응은 달랐다.

이 책을 읽고
말에도 힘이 있음을 알게 됐고 주고 받는 힘 조절이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내 말이 뭐가 틀렸어. 다 맞잖아."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는 주장은 힘을 잃게 된다.

말.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 번 깨닫게 하는 책이다.

✔️ 아비투스 (Habitus) : 개인의 습관.

📌p23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다. 자기 이야기가 그토록 즐겁기에, 인류는 편지와 전화로도 모자라 SNS까지 발명하는 등 수다쟁이의 본성을 왕성하게 이어왔다.
📌p46
인간은 그(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무함과 상실감을 말로,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특별하게 포장하기도 하고,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을 공격하기도 하면서, 궁극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타인이 이해해주길 바란다.
📌p89
따라서 강자는 수사학 공부에 몰두하는 대신,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한다. 내면의 단단함을 차분하게 연마하면 품격은 자연스레 우러나오기 마련이다. 그런 이들은 애쓰지 않아도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p149
과도하거나 잦은 비난은 많은 적을 만들고, 아무리 잘나가고 성공을 해도 사람들의 선망과 존경이 아닌 르상티망(질투, 시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결국 화를 입는 건 자신이다.

🏷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논리있게 잘 하고 싶은가?
하지만, 능숙한 화술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언어의 품격을 높인다.

강자의 한마디가 힘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강자의 삶이 품격 있는 말로 표현되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

강자가 되고 싶다면,
유려한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언어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
한 사람을 그 사람답게 만드는 모든 것.
습관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을 구성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책에선 개인의 습관을 '아비투스'라고 표현했다.
심리 상태, 신체적 매력, 지식, 경제력, 언어, 인간관계, 취미 등 모든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아비투스도 있다.
하지만 의지를 가지고 바꿀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언어이고, 그 하나가 한 사람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다고 말한다.

🏷
김단 작가님은 이 책에
✔️개인의 판단에 영향을 끼치는 가치 체계
✔️가치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습관과 행위
모두를 담았다.

강자의 언어습관을 배워 적게 말해도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패장은 싸움을 걸어놓고 이길 방법을 찾지만,
명장은 싸우기 전에 이길 조건을 갖춰놓고 승리를 확인한단다.>>

명장의 삶.
강자의 강력한 아비투스, 언어습관으로 가능하다.

🙋 자신이 하는 말뜻을 상대가 자주 오해하는 분
🙋 부드러운 리더쉽을 담은 말을 하고 싶은 분
🙋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시는 분
🙋 주변 사람들과 큰 마찰없이 잘 지내고 싶은 분

뜬 구름 잡는 조언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들이 적혀있으니 꼭 활용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원모어 페이지(@1morepage_books)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클레이하우스(@clayhouse.inc)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계발 #자기계발서 #언어 #말 #말의품격 #언어의힘 #명장의말 #강자의언어 #책추천 #신간도서소개 #책소개 #책리뷰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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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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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데미안
#헤르만헤세 #문예춘추사


🦅고3 때 읽은 데미안 VS 40대에 읽은 데미안
🦅10대의 싱클레어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도덕과 성, 이상을 다루며 내면을 여행하는 이야기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내면을 보게 하는 소설


🔖
싱클레어는 독실한 성직자 부모님이 꾸린 가정에 태어났다. 잠시 잠깐 딴 세상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악에 물들었다 생각할만큼 선과 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질 나쁜 크로머를 만나면서 그 생각은 더욱 강해졌고 그와 어울렸다는 이유만으로도 더럽혀졌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부모님의 안락하고 선한 가정 속에서도 자신은 온전히 선한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때 만난 데미안. 어느 날 우연히 말을 건넨 데미안의 말에 싱클레어는 매료되고 만다. 크로머의 계략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도움으로 크로머의 휘파람 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진짜 카인은 악마고 아벨은 선일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자신이 늘 고민하던 선과 악에 대한 생각을 막힘없이 말하는 데미안에게 싱클레어는 묘한 부러움과 수치심을 느끼는데....

✒️p86
데미안이 하나님과 악마에 대해서, 또 공인된 신의 세계와 묵살된 악마의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생각이고 나 자신의 신화이며, 두 개의 세계 또는 이 세계의 절반씩인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에 대한 생각이었다. 나의 문제는 모든 인간의 문제이고, 모든 삶과 사상의 문제라는 인식이 불현듯 성스러운 그림자처럼 내 마음속을 스쳐 지나갔다.
✒️p119,120
그러나 너의 내면에서 너의 삶을 이루고 있는 것, 그것은 이미 알고 있어. 우리의 내부에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것을 욕구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해나가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야.
✒️p151
가끔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면 잘난 것 같아서 자만하고 뽐내기도 했지만, 또 종종 의기소침해져서 비굴해지기도 했다. 때로는 나 자신을 천재로 생각하기도 했고, 때로는 반미치광이로 생각하기도 했다.

🔖
고등학교 때 문학 선생님의 권유로 읽게 된 데미안.
곧 수능을 칠텐데, 뭐가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그때. 누구의 말도 곱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를 제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싱클레어라고 생각했다. 딱 나와 똑같다고 생각하며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떤 내용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너는 내 마음을 알거야.'
'정답없는 고민들을 너와 나누고 싶어.'
라는 감성돋는 멘트를 되네이며 읽었던 기분만은 아직도 선명하다.🤭

거기까지다.
내가 누구인지 깊게 고민하거나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진 못했다.
이 나이가 되서야 싱클레어가 하던 끝없는 고민들을 했다니 후회될 뿐이다.

🔖
오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
'이 책이 이런 감상을 줬던가. 내가 알고 있던 데미안이 맞나?'

어린 싱클레어를 보면서 요즘 한창 사춘기인 아들이 겹쳐보였다.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기가 하는 말과 행동을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시기라는 걸, 나도 그랬음을.
그 시절 나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아이를 제대로 보게 했다.

왜 여러 번 읽은 사람이 많은지 알게 됐다.
언제 읽었느냐에 따라 기억에 남는 부분도, 감상도 달라지니 인생의 굴곡마다 생각날 책일 듯 하다.

🔖
책 속으로 돌아가 한 가지만 이야기하고 싶다.
더럽혀진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싱클레어,
세상은 선과 악이 공존함을 계속해서 말하는 데미안.
누구는 싱클레어 내면에 있던 상상 속의 인물이 데미안이라고 말한다.

데미안이 독일어로, '악마'라는데,
싱클레어 내면의 악마가 데미안이 아니었을까.

밝은 세상도 어두운 세상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고 속삭이듯 말하는 데미안의 말은 싱클레어가 하는 독백이었던거다.

"어쩌면 나를 다시 한 번 필요로 하게 되겠지. (...) 그러면 내가 네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거야."
이 문구에서 소름이 쫙!!!!

🙋큰다는 게 뭔지 알고 싶은 청소년에게,
🙋사춘기 아이가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한 부모님께,
🙋아직도 '나'의 운명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문예춘추사(@moonchus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고전소설 #독일소설 #서양고전문학 #소설추천
#책추천 #내면찾기 #자이성찰 #청소년추천도서 #학부모추천도서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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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선생님의 문장 교실
이수연 지음 / 마리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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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좋은문장표현에서문장부호까지.
#이수연 #마리북스

❗️외국어 번역서에 쓰인 표현을 생각보다 많이 쓰고 있었다. 충격!!!!!
❗️조사 하나에 의미가 달라지는 국어.
❗️영어 공부하듯 국어 문장구조를 자세히 공부한 적 있나요??
❗️문장부호마다 띄어 쓰는 방법이 다르다는 걸 아시나요?
❗️종종 사물나 자신을 높이진 않으셨나요?


✍️
저는 국민학교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했읍니다.'에서 '~했습니다.'로 바뀐다며 받아쓰기 연습을 다시 한 기억이 있어요.

종종 맞춤법 문제를 올린 피드를 보면 저도 모르게 도전하게 돼요. 만점은 거의 없었고, 몇 번은 한 두개 틀리더라고요. 😂

이 책엔 이수연 작가님이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서 일하면서 받았던 질문과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강사로 강의하면서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을 실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헷갈리던 맞춤법에 대한 해답을 보시면 속시원하실 거예요.

👉 여기서 퀴즈: 어색한 곳을 찾아보세요. 👈

1. 친구이며 친구 동생이고 옆집 사람이다.
2. 감염자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
3. 가능한 창문을 열어 두기.

👉 이건 꼭 기억하자 👈

1. '부탁드립니다.'라는 표현 대신 '~해 주시기 바랍니다.'가 적절한 표현이다.
2. '좋은 하루 되세요.'가 아닌 '좋은 하루 보내세요.'가 맞는 표현이다.


✍️
글을 쓰다보면 의도했던 뜻과 다르게 쓰일 때가 있어요. 주술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데요. 이 책의 문장 구조에서 제일 처음 다루는 것도 바로 주술 관계입니다.
그만큼 중요하단 의미겠지요.

문장과 문장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방법과 '~것'을 쓰지 않고 표현하는 방법까지.
문장을 올바르고 품격 있게 탈바꿈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해요.

여기저기서 보이는 정보들로 우리는 이미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하잖아요.
이 책에서 바른 표현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문제: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

1. 꽃을 사는 것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2. 알맞은 설명을 하다.
3. 과감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
다양한 문장 부호가 쓰이는 규칙.
높임말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쓰는 방법.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까지 섬세한 조언들이 가득해요.

오랜만에 멋지게 차려입고 아무거나 신고 나설 수 있나요?
색 맞춘 양말과 깨끗하게 정리된 구두까지 준비해야죠.

이 책이 우리 글을 한층 멋지게 단장하는 효과를 줄거예요.


🔖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를 해결하는 책이 아니라,
'쓴 글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매끄럽고 올바르게 고쳐쓸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예요.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글.
❌️외국어 해석을 그대로 표현한 글.
❌️주술 관계가 맞지 않아 뜻이 모호한 글.
👇
⭕️어정쩡하지 않고 짜임새 있는 글을 써 볼까요?


🙋맞춤법이 헷갈리시나요?
🙋주술관계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은가요?
🙋문장부호 아무렇게 막 쓰시나요?
🙋혹시 나를 높이는 말을 쓰고 계시진 않나요?

이 한권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으니 시간내서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마리북스(@themari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교양서 #인문학 #언어학 #한국어 #문장력
#맞춤법 #문장구조 #문장부호 #높임말 #국립국어원온라인가나다 #문장교실 #모국어제대로알기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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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고민 상담소 - 20대의 감정 고민을 해결해 주는 이성 사용설명서
김선일.김승환 지음, 진태원 감수 / 그린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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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스피노자의고민상담소
#김선일 #김승환 #그린비

🔖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의 본모습을 알려주는 책.
🔖 스피노자 철학으로 힘들고 지친 청년의 삶에 힘과 용기를 주는 책.
🔖 실제 사연에 맞는 스피노자의 말을 인용한다.
🔖 스피노자의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
되돌아보면 나의 20대는 위태로웠고 두려움에 갇혀 살았다.
정해지지 않은 미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 술과 일탈에 흔들리던 마음까지.
어느 것 하나 괜찮은 게 없었다.

열심히 해라.
좋은 사람이 돼라.
라고 말하는 어른들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내 마음을 숨기고 화를 꾹 참고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살았다.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어른답게 산다는 게 뭔지 알 수 없었다.
그때의 감정들이 되살아나면서 해결하지 못했던 감정과 상처를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됐다.

큰애가 크는 동안 흔들릴 때 내가 어떤 조언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다 크지 못한 20대의 내가 치유되는 시간을 가졌다.

감정의 본모습을 알려주는 400년 전의 철학자, 스피노자였다.

✍️p6,7
여러 사건의 모습과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갑니다. 이는 이성적 인식 능력을 획득한다는 뜻입니다. 이때 어떤 일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잘해 나가 수 있게 됩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이처럼 행동할 수 있는 대응력을 기르면, 희미해 보였던 미래도 점차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에 휘둘려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스피노자 철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p62,63
인간은 누구나 질투하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질투했다는 죄책감을 느끼기보다는 질투를 어떻게 다스릴지 생각해 보는 게 좋습니다. (...)
'질투할 만한 사질'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기질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p113,114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자신을 보존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하는 게 덕이 있는 행위라고 합니다.


☎️
이 책은 착한 철학서다.
철학자의 말을 그대로 옮겨와 이해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다른 철학서와는 100퍼센트 다르다.

물론 어려운 말로 쓰인 스피노자의 글을 인용하긴 한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지 않고 사연에 적합한 부분을 친절하게 해석해준다.

"아, 이런 말이었구나."하며 읽다가
"그래, 맞아. 이런 마음이었어."하고 공감하게 된다.

나도 몰랐던 감정의 진짜 이름.
스피노자의 '이성 사용설명서'

☎️
1부에선 기쁨, 슬픔, 질투, 불안, 사랑, 오해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진짜 이유에 대해 알게 한다.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감정 이면의 진짜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민낯. 부끄러운 내 본모습말이다.

2부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누구나 겪고 있는 일, 나만 특별히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이 파트를 유심히 살펴보시길 추천한다.

3부에선 우리가 감정적인 상태에서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유용한지에 대해 알려준다.
화르륵 올라오는 화를 참지 못해 감정대로 행동한 후 후회했던 일. 한 번씩은 경험해 본 일일거다.
이런 일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
책 속에 소개된 사연 속 청년들은 얼마나 다행일까.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배웠으니까 말이다.

사는 게 힘들고 지치나요?
꼬여있는 문제을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나요?
여기 스피노자의 "감정 분별법"과 "이성 사용법"을 담은 책을 추천합니다.✨️✨️✨️✨️✨️

🙋철학서 도전했다가 완독하지 못했던 분도,
🙋철학서를 읽긴 해도 이해하지 못해서 포기하셨던 분도,
🙋20대 청년을 키우는 부모님도,
🙋지금 그 시간을 보내는 청춘에게도
모두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소개합니다.





⭕️ 이 서평은 그린비(@greenbee_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철학서 #철학책 #철학 #감정분별법 #이성사용법 #자기계발서 #스피노자 #20대를위한철학 #30대를위한철학#책추천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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