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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축의 집 - 제3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 수상작!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5월
평점 :
#서평후기
💥 내가 지금 제대로 읽은 게 맞는지 확인하게 하는 소설.
💥 지루할 틈없이 쫀쫀한 구성, 가독성 최고!!!
💥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출 수 없어, 페이지 터너 보장!!
💥 블루홀식스가 선택한 소설답게 최고의 반전!!!!
☠️
그러니까, 그 집은 좀 음침했어.
엄마(이쿠에)는 표정도 없고, 살갑지도 않았다니까??
남편(기타가와)이 돈 잘 벌면 뭐해, 매일 밖으로 나돌고, 여자 문제가 끊이지 않았어.
아들 하나(슈이치로), 딸 둘(아야나, 유키나)이 있는데,
아빠가 첫째(아들)을 그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어.
그래서 엄마가 그렇게 끼고 돌았는지도 모르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속사정이 또 있을지 누가 알겠어.
둘째(딸)가 그렇게 지 아빠를 닮아 똑똑했어.
어찌나 똑똑하고 영특한지, 애들 아빠가 어딜가나 자랑하고 다녔다고 하더라고.
가업을 이어 의사가 될 아이라고 기대했다고 해.
막내딸은 뭐, 아직 어렸으니까 아무것도 몰랐지.
지 아빠가 죽고, 병원도 폭삭 망했지. 뭐.
아무튼 그 집은 뭔가 좀 미심쩍어. 자꾸 누가 죽어나가잖아.
죽을 때마다 볼성 사납게 나서서 보상금 받는 그 엄마는 또 어떻고.
그러니, 애가 셋인데도 경제 활동도 없이 그렇게 여유롭게 사는게 아니겠어?
몰라, 나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다 그 보상금 받아서 먹고 사는거 아냐.
그러니, 그 시커먼 꿍꿍이를 의심할밖에.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어디 가서 나한테 들었다고 하지마. 알겠지?
또 궁금한 게 뭔데??
✍️p33
하지만 역시 그때 슈이치로가 나와 이쿠에 씨의 대화를 들었나 보군. 내용까지는 못 들었어도 어머니가 아버지의 죽음에 관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은 느꼈을 터요.
✍️p57
설마 쓰레기 버리듯 유키나를 양녀로 보낸 이쿠에가 약삭 빠르게 히시누마 집안의 재산을 노리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죠.
✍️p64
귀축의 자식은 귀축...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겠죠.
사카키바라 씨라고 했죠? 만약 댁이 이쿠에의 부탁을 받고 왔다면 내가 그 잡것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고 전해 줘요.
그 여자는 인간의 탈을 쓴 악귀예요.
✍️p119
"사고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저는 알 수 있어요.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죽이면 죽였지 결코 스스로 죽을 사람은 아니거든요." (...)
"우리 집은 귀축의 집이었어요."
📌 귀축 : 야만적이고 잔인한 짓을 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아빠를 죽인 사람,
언니를 죽인 사람,
오빠를 죽인 사람,
자신(유키나)를 죽이려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의 엄마(이쿠에)라고 말하는 소녀를 만나는 사카키바라 탐정.
유키나의 의뢰를 받은 사카키바라는 유키나의 이야기 속에 등장한 사람들을 탐문 수사하기 시작했고,
아빠의 친구, 아빠 병원의 직원, 엄마의 고모 등 주변인을 조사하던 중 사카키바라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나는 무엇을 놓친걸까?'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이상한 거지??'
궁금해서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소설이었다.😂
☠️
인터뷰 한 사람들의 말 속에 등장한 사소한 단어 하나, 장면 하나가 모두 떡밥이라니.
소설의 마지막을 읽고,
"작가님은 모두 계획이 있으셨구나." 라며 혀를 내둘렀다.
전혀 감도 못 잡은 독자 1인(나)은 그저 다음 내용이 궁금해, 열심히 읽을 수 밖에 없었다.👉👈
☠️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글.
마치 내가 등장인물인 것처럼 흥분하고 분노하게 해 몰입감을 높였다.
📍등장인물마다 달라지는 표현으로 지루할 틈 없이 넘어가는 책장. 가독성 최고!!
📍책장 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페이지 터너 보장!!!
역시,
이 책의 묘미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반전이었다.💥💥
크!!!
(고개를 좌우를 흔들고, 박수를 치며 감탄하는 나!!)
🙋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탐정수사물 좋아하시면,
🙋 기막힌 반전에 전율하고 싶다면,
역시 블루홀식스가 선택한 소설.
반전 없으면 섭섭하고, 애매한 반전은 취급하지 않겠다는 신념이 느껴지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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