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 2024.봄
문학인 편집부 지음 / 소명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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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문학인2024봄
#통권13호 #소명출판



🌳 <문학인>은 어떤 책인가요?
ㅡ <문학인>은 창간의 취지를 살려 유연하고도 풍부한 국내외의 신선하고 매력적인 주요 필진으로 문학을 둘러싼 모든 현상을 다룹니다.
ㅡ 새로운 관점, 고증과 정전의 재발견을 통해 품격과 재미를 갖춘 새로운 문예지로서의 위상을 지향합니다.
ㅡ 천편일륜적인 기존 문학(화)지를 뛰어넘는 품격과 품위를 지키겠습니다.

🌳 <문학인_2024 봄>은 어떤 내용이 수록되었나요?
ㅡ 특집 : 팔레스타인의 역사와 문학
ㅡ 시, 단편소설 등 다양한 창작 신작
ㅡ 여러 작품을 다룬 리뷰
ㅡ 시인 백무산님을 인터뷰한 내용,
ㅡ 이태준 작품과 빅토르 슈클로프스키 글
ㅡ 식민지 시기의 양조업에 관한 사진과 글

👉 책 앞표지가 바로 목차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지요.

🎐
학창시절 국어책을 펼치며
"오늘은 어떤 책을 배워볼까? 궁금하지 않니?"
하시던 선생님이 생각나는 문예지였어요.

선생님은 교과서를 잡지 보듯 훑으시다,
"오늘은 날이 흐리니까 시를 읽어볼까?"
"오늘은 내가 공부할 기분이 아니야. 소설은 몇 페이지니?" 라고 하셨던 분이셨어요.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말이지요. 🤭🤭

👉<문학인>은 다양한 장르와 내용의 문학을 입맛대로, 기분대로 골라 읽을 수 있는 문학지예요.
한 권만 가방 속에 챙기면
어느 날은 시를,
또 어떤 날은 책 리뷰를,
어떤 날은 시인 인터뷰를,
읽을 수 있는 문예지였어요.

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봄이 끝나는 건 아닌가 아쉽기만 한 요즘이예요.🌸
봄을 눈에 담아두려고 <문학지>를 챙겨 동네 뒷산에 올랐고, <내 젋은날의 초상, 겨울 지리산>을 읽고 내려왔어요.
송송희 작가님의 무모했던 20대 이야기를 읽으며 재미난 수다를 나눈 기분이었달까요? 😊

🎐
다양한 문학을 소개하고 새로운 신간을 실을 수 있는 <문학인>
많은 작가님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마음이 닿는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소개하신 책도 찾아보고, 작가님의 책도 찾아보게 되는 확장 독서를 부르는 문예지예요.

👉뉴스나 역사 수업 시간을 통해 알던 얕은 지식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특집 기사들은 중고등학생들에겐 비문학 지문 읽기 연습용으로도 좋을 것 같았어요.👍👍

우리 집에 상주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다니는 길목에 슬며시 '문학인'을 펼쳐놔야겠어요. 오며가며 궁금해지게요. 🤭🤭


🙋 고증과 정전으로 사회문제와 역사사실을 심도있게 알고 싶으신 분.
🙋 작가님들의 창작 글, 책 리뷰, 인터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을 접하고 싶으신 분.

여러 권의 책을 들고 다닐 필요없이 <문학인> 한권이면 품격 높은 글을 만나볼 수 있으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소명출판(@somyoung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문예지 #문학지 #팔레스타인역사 #팔레스타인문학 #유대인 #창작시 #산문 #소설 #리뷰 #탐방 #역사이야기 #정전 #고증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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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악어 타코 - 8살 이수가 만든
전이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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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8살이수가만든_꼬마악어타코
#전이수_글그림 #헤르몬하우스

🌱 8살 겨울방학에 완성된 이야기.
🌱 글과 그림 모두 전이수 작가님이 직접 창작.
🌱 환경 오염 심각성을 담은 그림책.

🐊
꼬마 악어 타코가 길을 잃었나봐요.
진흙탕에 빠져 헤매다 나온 곳엔 네모난 무언가가 잔뜩 서 있어요.
네모난 것이 또 보이고 또 보이더니
나무는 점점 적어지고 흙이 없어 동물들이 떠나고 있었어요.
늑대를 피해 달리던 타코가 목이 말라 물을 마셨더니
'으악~퉤!퉤!퉤!'
물이 썩었어요.

도대체 네모난 것들이 잔뜩 있는 곳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
제목에 명확하게 표기된 '8살 이수가 만든'이란 말이 놀랍기만 해요.
제가 그 나이 때는 열심히 먹고 자고 놀기만 했던거 같은데 말예요.😂😂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에 8살의 이수가 환하게 웃는 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마냥 어린 아이인데, 환경 오염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니. 어른된 입장에서 부끄럽더라고요.🥲

삐뚤빼뚤한 글씨.
틀린 맞춤법으로 쓴 아이의 손글씨를 그대로 스캔해서 그림책에 올린 듯 해요.
연필로 힘주어 쓴 글씨가,
무언갈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작가님의 깊은 마음을 담아낸 거 같아요.

🐊
그림책의 큰 특징 중에 하나는
모든 이야기마다 영어로 번역을 해뒀어요.

처음부터 전세계 모든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싶었나봐요.
기특하다는 표현은 부족하고,
'참 대단한 아이구나.' 라며 감탄만 반복했어요.

✍️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곳에서 살아갈까?
나는 이곳을 그렇게 되지 않게 지킬거야.
더 늦기 전에...

How can people live there? I will protect my home, so it does not become a place only for people before it is too late.

🙋8살 작가님이 보는 세상이 어떤지 궁금하신가요?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잊고 사는 어른들에게도 경각심을 갖게 하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이예요.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헤르몬하우스(@hermon_house)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 #8살작가 #어린이작가 #환경오염
#대기오염 #수질오염 #민둥성이산 #지구가아파요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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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
김근희.이담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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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느리게산다
#김근희 #이담 #느린서재

🌼 가구, 옷, 종이 등 모든 것을 재활용하는 작가님.
🌼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일상.
🌼 산과 나무, 꽃, 흙과 함께 하는 삶.
🌼 내가 먹는 음식이니 제철 재료로 정성껏 준비하는 식사.

🏡
<멈추고, 비우며, 느리게 산다.>

제목과 달리, 두 작가님은 늘 바삐 움직이셨다.
책을 통해 일상을 들여다보면,
❓️'왜 이렇게 힘들게 살지?'
❓️'굳이 꼭 그렇게 해야 되나?'
❓️'이정도는 그냥 써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엉망이 된 집을 6개월에 거쳐 직접 수리하는 일.
◽️생선을 사러 가는 길에 챙기는 빈통.
◽️오일장에 갈 땐 꼭 챙겨가는 장바구니와 비닐들.
◽️버려진 가구 속에서 재료를 모아 집에 알맞는 가구로 재활용.
◽️몽당연필엔 안쓰는 볼펜대를 꽂아 쓰고,
◽️선물을 둘러싼 알록달록 포장지마저 그냥 버리지 않는다. 쓰임을 만들어 알맞게 자리를 배치한다.
◽️안 입는 옷, 헌 이불까지 필요한 부분들을 짜집기해 일상용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웃을 만든다.

책을 읽다 문득 웃음이 났다.
👉읽는 내가 하루 종일 집안일 한 기분이 들 정도인데,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강연도 하면서,
가구도 만들고 바느질도 하고 약수물도 떠야 하는 일상이라니.

'절대 느리지 않잖아?? 훗훗.'🤭

느림.
유유자적 한가로운 베짱이 삶이 아니었다.
👉빠르게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지는 사회에 반하는 삶을 살겠다는 느림이었다.

곶감이 먹고 싶으면 사러 가는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는 일.
직접 새싹을 키워 먹는 일.
👉시간을 들여 정성을 보태는 느림이었다.⏳️

✍️p24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넘쳤다. 틈틈이 고치고 만드는 동안 긴바지는 반바지가 되고, 깨끗한 부분만 도려낸 낡은 이불은 재료 원단이 되었다. 내가 그렇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가 이메일을 보내왔다.
'언니의 손끝에선 걸레도 보자기가 된다는 사실!'
✍️p66
다수의 사람들이 쫓아가는 유행의 흐름에 역행하며 자발적으로 사는 일에 대해 용기가 생겼다. 우리들의 검소한 삶에도 자부심이 생겼다.
더욱 간단히, 더욱 소박하게.
✍️p184
요즘 사람들 사는 곳, 어디나 물건이 넘친다. 다 소비할 수 없을 만큼 물건이 남아도는데도 새 물건은 계속 생산된다. 한쪽에서는 만들어내고, 다른 한쪽에서는 내다 버린다.
✍️p316
우리의 느림은 세상의 빠름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끊임없이 새 물건을 내놓고 소비를 부추기는 빠른 소비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의미에서의 느림이다.

🏡
집에서 산다.
하루를 산다.
라는 표현에 알맞는 일상을 보내는 분들을 만났다.

미국 생활 20년,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두 작가님의 일상은 서서히 느리게 사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느린 소비를 따르는 일상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딱 나를 위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찬양한다.

👉내가 필요한 크기와 용도로 직접 만든 물건이
집을 더욱 나다운 모습이게 한다며 만족하신다.

🏡
종량제 봉투 한 장을 가득 채우는 일이 한~참 걸린다는 작가님.

오일장을 주로 이용하는 모습을 엿보는 것만으로 이유를 알 수 있다.
작은 비닐봉지를 일부러 챙겨가 상인에게 내민다.
낯설어하던 상인들도 작가님의 비닐봉지에 익숙해지셨다고.

생선집에서 반찬통을 내밀어 담아오신다.
생선을 담아온 비닐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
👉모든 것을 덜어내는 삶을 살고, 마음을 풍족하게 사는 인생.
느린 소비, 제로 웨이스트는 멀리 있지 않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행동하지 않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두 작가님의 삶이 존경스럽다.👍👍

🙋내가 만족하는 느린 소비 궁금하신가요?
🙋진정한 제로 웨이스트로 사는 삶이 궁금하신가요?

어떤 삶이 풍족한 삶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느린서재(@calmdown_library)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느린소비 #뚝심소비 #에세이신간
#가족 #감성 #공감 #삶의지혜 #삶의자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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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기다려줄게 - 아이의 닫힌 방문 앞에서 8년, 엄마가 느끼고 깨달은 것들
박성은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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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엄마가기다려줄게
#박성은 #북하우스

🎐은둔형 외톨이, 작가님의 첫째가 그랬다.
🎐제발 등교만이라도 하자고 애원하던 8년.
🎐문 안으로 들어가는 선택도, 문 밖으로 나오는 선택도 결국은 첫째의 몫이었다.
🎐그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
첫째는 아주 어린 나이에 한글을 읽었고,
무언가 해내고자 하면 밤새도록 매달리는 끈기도 있었다.
그림도 잘 그리고 공부도 곧잘 했던 아이라, 엄마의 기대는 점점 커져갔다.

하지만 아이의 성향을 고려하지 못한 기대는
아이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남들보다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다보니,
장점으로 칭찬받던 일들이 학교에선 느린 아이로 치부됐다. 좀 더 빨리 하지 못한다는 실패는 아이를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게 만들었다.

학교갈 시간이 되어 아이를 깨워보지만,
일어나지 않고 몇날 며칠을 잠만 자는 아이.
그랬다.
아이는 그렇게 방문을 걸어잠그고 잠만 잤다.

그렇게 시작된 등교 거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다.

✍️p41
아이의 등교 거부, 그리고 극심한 두통. 그 시작점은 예상할 수도 없는 아주 오랜 과거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대부분은 교실 안, 선생님과 또래들 안에서 아이의 상처는 소리 없이 커져가고 있었다. 유치원 생활을 거쳐 3학년이 될 때까지, 교실 안에서 아이에게 하나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상처들이 덧입혀지고 있었다.
✍️p91
아이의 시간 위에 나의 시간을 포개어놓고 가이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나의 시간은 별개로 흘러야 했다. 아이가 멈추었다고 나도 멈추어서는 안 되었다. 내가 먼저 살아나야 아이를 살릴 수 있었다. 어두운 동굴 안에 갇혀 어디로 가야 빛을 만날 수 있는지 모르는 아이에게 내가 빛이 되어 방향을 가리켜줘야 했다.
✍️p129
아이는 입을 닫고 나는 계속 질문을 해대고. 하지만 어떤 결론도 없는, 대화라고 할 수 없는 나만의 아우성. 늘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혼자만의 말싸움.
✍️p141
'내려놓기'는 내가 정한 기준에 아이를 맞추려 했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내 마음에 드리워진 허상을 걷어내는 작업이다. '온전히 바라보기'이다.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아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
저에겐 네 명의 아이가 있어요.
첫째는 고1, 둘째는 중2, 셋째는 초5, 넷째는 초2.
성별도, 생김새도 다른만큼 성향도 제각각이예요.
MBTI가 유행할 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긴 문항을 하나 하나 읽어가며 테스트를 해 볼 정도였어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이예요.
그 중 둘째와 셋째가 작가님 책 속에 등장하는 첫째와 성향이 비슷해서 얼마나 놀랐나 몰라요.😳
🌳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습득하는 아이.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 아이.
하나에 집중하면 완성될 때까지 하는 끈기.
원하는대로 완성되지 않으면 화가 나는 아이.
그게 무엇이든 '자신이 틀렸다'라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 아이.

정말,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흥분하며 읽었던 내용이 많았어요.
딱 하나 달랐던 점이라면 작가님의 첫째는 온순한 아이였고, 저희 집은 둘째, 셋째답게 자기 밥그릇 챙기느라 '힘들다', '아프다' 표현했다는 점이었어요.
🌳
작가님의 첫째가 등교 거부하며 온갖 원망을 쏟아낼 때 어떤 마음이셨을지 상상도 안돼요.
좀 컸다고 날선 표정과 가시 돋친 말을 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낯설던지, 서운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더라고요.

작가님은 같이 화를 내고 싸우기도 하셨지만,
결국 아이의 아픔을 인정했고 아이가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내려놓았지요.

다 내려놓았다라는 포기의 의미가 아닌,
믿음과 사랑을 담은 마음으로 아이의 뒤에서 조력자의 마음으로 지켜보는 의미로요.

아이가 선택한 아이의 인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긴 시간을 버텨내셨죠.
아이가 자라느라 고군분투하는 시간에
작가님 또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스스로를 키우셨죠. 내면을 강하게 하고 '나'를 돌보며 아이의 문제에서 독립할 수 있었던 그 순간.
마법처럼 아이의 방문이 열렸죠.

🙋아이와 힘겨루기 하듯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녀가 있으신 분.

고통스런 시간도 언젠가는 끝나는 순간이 온다는 희망과 경험을 공유한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



⭕️ 이 서평은 북하우스 (@bookhouse_official)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에세이추천 #등교거부 #은둔형외톨이
#우울 #무기력 #내려놓기 #기다림 #히키코모리
#서평단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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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1994-2014 노란상상 그림책 108
문은아 지음, 박건웅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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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세월1994_2014
#문은아_글 #박건웅_그림 #노란상상


🛳 세월호의 입장에서 쓰인 그 날의 진실.
🛳 2014년,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 아직도 잊지 못할 그날의 사고, 1994년 4월 16일
🛳 제주에 도착한 아이들을 그린 그림. 상상이 아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나는 원래 '파도 위'라는 뜻의 '나미노우에'호예요.
그만 일해야 할 상태였지만 인천과 제주 사이를 주 3회 운항했어요.
사고는 예정된 일이었는지도 몰라요.

1994년 4월 16일.
나는 기울어졌고 바로 서지 못 했어요.

모든 배가 안개로 운항을 중단했던 그날,
나는 476명과 짐을 싣고 출발했어요.
그 중 325명은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이었지요.

바다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외쳤어요.
"나를 버려요. 제발 바다로 뛰어들어요."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때문에 304명의 승객과 함께 바다로 서서히 가라앉았지요.

끝내 찾지 못한 5명.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출간된 그림책.
<세월>은 그날의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나온 책이예요.

들뜬 모습의 사람들.
세월호의 외침.
붉은 해를 등에 지고 바다 밖으로 나온 세월호.
모든 그림들이 묵직하게 심장을 짓눌렀어요.

한장 한장 돌덩이를 넘기듯 무겁게 읽혀지는 책.
마지막 그림에서
조절할 수 없는 눈물이 얼마나 흐르던지요.

👉이 부분은 꼭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으로 보아야 느낄 수 있는 것도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영혼을 달래는 마음으로 그렸을 그림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이었어요.

아이들이 무사히 제주도에 도착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 날 세월호가 출항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상상도 못할 그날의 사고.
119로 신고하던 아이의 목소리.

👉세월호가 보고 느낀 순간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

이 책은 알라딘 북펀딩을 통해 출간됐고,
수익금 일부는 '4.16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주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니
아이는 무슨 일인가 싶었나봐요.
세월호는 알지만, 그날의 참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아이의 반응이었지요.
이번 기회에 아이와 지난 기사들도 다시 찾아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노란상상(@_noransangsang)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 #100세그림책 #북펀딩 #세월호그림책
#세월호 #세월호참사 #10주기 #4월16일 #못다한이야기 #노란상상그림책 #그림책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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