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 1994-2014 노란상상 그림책 108
문은아 지음, 박건웅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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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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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의 입장에서 쓰인 그 날의 진실.
🛳 2014년,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 아직도 잊지 못할 그날의 사고, 1994년 4월 16일
🛳 제주에 도착한 아이들을 그린 그림. 상상이 아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나는 원래 '파도 위'라는 뜻의 '나미노우에'호예요.
그만 일해야 할 상태였지만 인천과 제주 사이를 주 3회 운항했어요.
사고는 예정된 일이었는지도 몰라요.

1994년 4월 16일.
나는 기울어졌고 바로 서지 못 했어요.

모든 배가 안개로 운항을 중단했던 그날,
나는 476명과 짐을 싣고 출발했어요.
그 중 325명은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이었지요.

바다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외쳤어요.
"나를 버려요. 제발 바다로 뛰어들어요."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때문에 304명의 승객과 함께 바다로 서서히 가라앉았지요.

끝내 찾지 못한 5명.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출간된 그림책.
<세월>은 그날의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나온 책이예요.

들뜬 모습의 사람들.
세월호의 외침.
붉은 해를 등에 지고 바다 밖으로 나온 세월호.
모든 그림들이 묵직하게 심장을 짓눌렀어요.

한장 한장 돌덩이를 넘기듯 무겁게 읽혀지는 책.
마지막 그림에서
조절할 수 없는 눈물이 얼마나 흐르던지요.

👉이 부분은 꼭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으로 보아야 느낄 수 있는 것도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영혼을 달래는 마음으로 그렸을 그림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이었어요.

아이들이 무사히 제주도에 도착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 날 세월호가 출항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상상도 못할 그날의 사고.
119로 신고하던 아이의 목소리.

👉세월호가 보고 느낀 순간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

이 책은 알라딘 북펀딩을 통해 출간됐고,
수익금 일부는 '4.16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주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니
아이는 무슨 일인가 싶었나봐요.
세월호는 알지만, 그날의 참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아이의 반응이었지요.
이번 기회에 아이와 지난 기사들도 다시 찾아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노란상상(@_noransangsang)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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