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1 - 떠돌이 을불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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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속도감 있는 내용 전개.
🌊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인 스펙터클한 팩션.
🌊 중국에 삼국지가 있다면 우리에겐 고구려가 있다.


📚
고요한 밤. 상서로운 별 하나가 빛을 발한다.
별을 보고 스승을 찾아나선 장자. 스승은 나라가 망할 운명에 놓였다고 말하다. 장자의 근심에 스승은 마성이 닿기 전에 천학성 옆의 작은 별이 몸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처지의 작은 별.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
조부인 13대 서천왕의 죽음 이후, 폭군 상부가 즉위한다. 작은 별의 운명을 타고난 왕손 을불은 신분을 숨기고 쫓기는 몸이 되어 전국을 유랑한다.
타고난 성품이 곧아 "나는 반드시, 반드시 고구려의 왕이 되겠습니다. 왕이 되어 온 천지에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해야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백성들의 삶 속에서 진정한 왕의 자질을 배워나가는데...


📍p19
그래, 저 멀리 무곡성 곁으로 달아나야 한다. 그게 천문의 이치야. 그런데 그 작은 별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해. 그 별이 무곡성으로 가려면 바깥의 힘이 필요하다. 밀고 끌 힘 말이다.
📍p41
"정말, 정말로 모의를 꾸몄었구나. 정말이었더란 말인가! 으하하하!"
상부의 광기 어린 웃음이 대전을 가득 메웠다.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려는 마당에 역모가 사실로 드러나자 스스로의 예지력에 감탄하며 광소를 터트리는 것이었다.
📍p65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기품이 느껴지는 을불의 호통에 병사들은 움찔했다. (...) 계속되는 을불의 예사롭지 않은 호통에 병사들은 자신도 모르게 창을 잡은 손에서 힘이 빠져나가 창끝이 모두 바닥에 향했다.
📍p101
"고구려 놈들, 몽땅 여기로 동냥질을 올까 겁나네!"
그때까지 상인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던 을불은 분노를 느꼈지만 꾹 참았다. 어쨌거나 저들은 소년에게 먹을 걸 주었고, 무엇보다 당사자인 소년이 그들의 흰소리에 개의치 않고 고맙게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이다.


📚
상부는 서천왕의 동생인 안국군 달가를 역모죄로 몰아 그를 죽인다.
을불의 아버지 돌고는 늘 남들 앞에 나서지 않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었다. 이는 모두 아들 을불을 위한 일이었다.
돌고는 상부가 자신을 어찌할 거라는 처지를 예측하고 아들 을불을 떠나보낸다. 불길한 느낌이 들지만 을불은 아버지의 뜻에  따랐고 결국 돌고의 희생으로 을불은 살아남게 된다. 

후에 미천왕이 되는 을불의 초년기를 다룬 내용.
정체를 숨기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인연을 만나게 되는 을불.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순간,
1권은 끝이 났다.

📚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삼국지 1권도 간신히 읽은 사람이다. 정말, 힘들게 읽어냈다.
2권 시작을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 1권 내용도 가물가물하다. 중국 역사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넓은 땅만큼 많은 등장인물로 혼이 쏙 빠져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 났다.

고구려.
주몽이라는 드라마덕분에 역사 수업시간에 집중하며 들은 기억이 있다.
음...내가 아는 이름은 하나도 없고,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만 등장해서 긴장한 것도 잠시!!!!

속도감 있는 문체와
드라마 속 장면같은 박진감 넘치는 장면 묘사들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삼국지와 다르게 이야기 속 지명, 이름이 낯설지 않았고, 또한 학창 시절에 배운 짧은 지식이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다.

(역사 왜곡 논란이 있다고 들었는데, 소설은 소설일 뿐, 오해하지 말고 즐기면 좋겠다!!!)

🙋 여름방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님들에게
🙋 삼국지를 대신할 소설을 찾는 학생들에게
🙋 고구려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2024년 중으로 8권이 출간된다고 하니, 더운 여름 시원한 선풍기 앞에서 흥미진진한 고구려 왕 이야기에 빠져보는 건 어떠신가요? 추천해 봅니다. ✨️✨️✨️✨️✨️


⭕️ 이 서평은 이타북스(@etabooks)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고구려1 #김진명 #이타북스
#역사소설 #시리즈 #대하소설 #미천왕 #고구려
#책추천 #책서평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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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창비교육 성장소설 12
안세화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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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붙잡지 못한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 그날 그순간으로 되돌아가길 반복하는 나은.
🌊 과거를 바꿀 것인가, 미래를 바꿀 것인가.
🌊 현재를 사는 모든 이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소설,


☀️
매일 똑같은 일상. 학원, 집, 독서실.
뭘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귀찮아 늘 먹는 것만 먹는 은호였다. 무모한 도전보단, 익숙한 안정감을 선택하는 편이다.
누가 봐도 평범한 은호. 누군가 자꾸 쳐다보는 기분이 든다.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슬쩍 손대고 간 흔적도 보인다. 혹시 스토커인가?

☀️
이제 고2니까, 열심히 대학갈 준비를 하려는 도희.
미술 학원에서 한 친구가 다가와 할말이 있다며,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준다.
화면엔 도희가 SNS에 올린 사진이 보였고,
친구는 아직도 모르겠다고 묻는다.
사진마다 보이는 3003 번호판의 하얀 차.
잘 사는 집도 아니고, 능력이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왜 날 따라다녀? 혹시 스토커???

☀️
눈을 떴다. 오늘도 난 그를 붙잡지 못했다.
매번 같은 꿈을 꾸며, 그 순간을 되풀이한다.
그 날 이후로 매일 후회했다.
그리운 얼굴. 그리운 미소. 그리운 너.
너는 그날 나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왜 나는 널 놓지 못하는 걸까.


📍p10
나는 곧장 그에게 다가간다. 눈을 감고도 그릴 수 있는 익숙한 이목구비를 새삼 뜯어보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 간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부르진 않는다. 소리 내어 주의를 끌지도 않는다. 심지어 그가 나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접근하지도 않는다. 붐비는 해변 한복판에 우뚝 서 버린다.
📍p12
'누군가 날 지켜보고 있어.'
(...) 곧이어 기습적으로 한 방향을 보았다. 하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재빠른 움직임이 무색하게도 그의 시선이 닿은 곳엔 사람은 고사하고 길고양이 한 마리 있지 않았다.
📍p28
그녀가 교정에 있건, 길에 있건, 음식점에 있건, 장소와 상관없이 서너 사진에 한 번꼴로 등 뒤 혹은 창문 너머에 있는 차 한 대.
번호판이 3003인 하얀색 경차.
"뭐야, 이 차?"
📍p44
"뭐야? 저 여자!"
이렇게 외치며 벌떡 일어난 도희는 순식간에 출입문 쪽으로 달려갔다. 그와 동시에 여유롭게 움직이던 단발머리 여자의 행동거지도 빨라졌다. (...) 두 여자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은호는 엉거주춤 일어나더니 한발 늦게 달밤의 뜀박질에 동참했다.


☀️
소설은 은호와 도희를 몰래 훔쳐보는
단발머리 여자를 등장시켜 스릴러를 맛보게 한다.

둘에겐 어떤 공통점도 없는데,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데,
왜 3003 번호판의 하얀차는 은호와 도희를 번갈아 가며 훔쳐보는 걸까?

궁금증 폭발로 가독성을 높인 후,
드디어 밝혀지는 스토커의 비밀은 바로!!!
(🚨 스포 방지 위원회 🚨)


☀️
이 소설은 다양한 대립 구조를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간다.

익숙한 안정감을 좋아하는 은호,
어디로 튈지 모를 도희,
둘의 캐미를 통해 같은 사건에도 다르게 행동하는 둘을 보며, 꿍짝 잘 맞는 학창시절의 찐친 캐미를 보여준다.

스토커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
과거에 붙잡힌 채 현재를 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과 동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
이 소설에서 내가 가장 긴장감을 가지고 읽었던 부분은 바로 꿈 이야기다.

"만약, 내가 그때 그랬다면, 미래는 달라졌을까?"
이 상상의 해답을 찾게 하는 부분이다.

꿈 속에선 항상, 열여덟의 여름으로 돌아간다.
그리운 그 아이가 있는 해변으로 달려간다.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너를 붙잡기 위해.

너를 붙잡을까.
아니면.....(🚨스포 방지 위원회🚨)

읽는 동안 같이 아파하고 안타까웠다.💧💧


☀️
과거를 후회하며 사는 현재보단,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택을 하는 현재를 살라는 메시지를 담은 소설.

"너의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소설.


🙋 미래가 정해지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지금을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할지 생각해 보게 할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창비(@changbi_insta)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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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큐레이티드 캘큐레이티드
노바 맥비 지음, 공민희 옮김 / 사유와공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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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세상이 수학공식으로 보이는 천재 소녀.
♾️ 천재적 능력을 음으로 양으로 사용하려는 세상.
♾️ 그런 능력을 가진 것도, 이런 상황에 놓인 것도, 다 그럴 운명이었다면, 어떤 결말을 향해 걸을지 선택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
보는 것만으로도 거리를 측정하고 속도가 숫자로 기록되는 머리를 가진 조.
그녀의 비상한 능력은 돈 버는 일에도 유용했다. 회사의 최근 근황 보고서만 보아도 미래가 보였고,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었다.
조의 능력을 아빠가 먼저 알게 됐고, 아빠는 늘 그녀의 능력을 숨기라고 조언했다. 딸의 안위가 걱정이었던 아빠는 딸이 아시아 은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SS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게 불안했다. 세상 사람들이 조의 능력을 알게 되는 것을 막고 싶었다. 하지만 조의 의지가 강했고, 아빠도 더이상 막을 수 없었다.
PSS가 있는 중국으로 떠나는 날, 조를 데리러 왔다는 사람들과 함께 배에 타고 떠난 후, 조는 행방불명 되는데.....



📍p11
"운명이 생각처럼 '짠' 하고 나타나지 않으면 어떡하죠?"
난 레드에게 이렇게 물었다. (...)
"그 부분은, 칭아이더(얘야), 너에게 달렸단다."
📍p20
"잘 알겠다. 중국에 가렴. 그렇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능력을 다른 사람한테 말해선 안 돼."
📍p49
"수학 천재로 사는 기분은 어때?"
15분당 평균 20회 정도 이 질문을 받지만 난 아직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내 머리에 숫자가 문신처럼, 책장의 책처럼 저장되어 필요에 따라 꺼내 쓸 수 있다고 어떻게 설명하지?
📍p112
그저 그녀를 기쁘게 해서 아빠한테 전화할 수 있길 바랐다. 주변의 분위기가 날 압도했다. 그녀의 냉정함, 방정식, 비밀스러운 투자 습성까지.
날마다 이 일을 했다. 근사한 음식과 마실 거리가 나에게 주어졌고 그녀가 내게 한 말은 이것뿐이었다.
"옥타비아, 살고 싶으면 질문하지 마. 시키는 대로 해."


📚
초능력을 가진 조세핀.
세상의 모든 것이 숫자로, 수학공식으로 보이는 그녀는 가까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도 예상할 수 있었다.
이 사람 속도, 저 사람의 위치, 곧 부딪힐 거고, 손에 든 커피가 쏟아져 나에게 튄다. 장면을 보는 순간 확률 계산이 완료된다.

가까운 미래만 눈에 보이는 게 아니었다.
회사 운영 상황만 파악이 되도, 어디를 조정하면 이익이 창출하고, 어디에 투자하면 몇 배의 이익을 발생할 수 있는지 한 번에 계산할 수 있다.

오로지, 보기만 하면 바로 눈 앞에 결과가 보인다.
계산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그냥 보이는 거다.

📚
세상은 그녀를 가만히 두지 않았고,
음으로 양으로 그녀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원하지 않았지만,
옥타비아가 되었다가,
더블에잇이 되었다가,
밀라가 되었다가,
피닉스가 되었다.

그녀는 분노와 화를 가슴 속에 쌓아갔다. 언젠가 복수할 거라는 생각만으로 버티고 있었다.

📚
그랬던 그녀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레드.
그는 그녀에게 돈 버는 일 말고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봐준 유일한 어른이었다. 아빠를 제외하고.

"넌 자신에 대한 두려움보다 네 상황을 더 두려워하고 있구나. 순금은 불을 두려워하지 않아. 불을 견디지. 결국 금은 햇살보다 더 밝게 빛날 거고 햇살은 철창에 가둬둘 수 없단다."
라는 말로 조의 마음에 있는 불안과 분노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무슨 일이든 그럴 운명이었다 해도,
변화를 선택하면 미래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 말한다.
레드의 가르침은 분노와 복수만 생각하던 조에게 사랑을 알게 했고, 복수 대신 자신의 능력을 좋은 곳에 쓰겠다는 변화를 선택하게 했다.

📣미래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소설.

📣힘든 과정일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소설.


🙋 어떤 미래를 있는지 불안한 청소년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면서, 일생일대의 기회는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사유와공감(@saungonggam_pub)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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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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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비소'로 인한 살인 사건 발생.
💥 니레 가문의 두 사람이 죽었고, 한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 모든 정황 증거가 지목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
💥 독특한 글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 포인트로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
니레 가문의 선대 당주 이이치로가 급사했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병원에서 장례를 치루는 것보단 집에서 치루는 게 일반적이었던 1966년.
시의원에 일곱 번이나 당선된 정치인이면서 선대로부터 이어진 니레 법무세무사무소를 명문 사무소로 끌어올린 실력 있는 변호사이기도 한 이이치로였으니 자신의 대저택에서 호화롭게 장례를 치르는 게 당연했다.

오칠일을 위해 모인 직계가족과 회사 사람들.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던 권력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의심과 욕심으로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다과와 함께 티타임을 갖던 도중, 갑자기 복통과 구토를 동반한 고통을 호소하는 큰딸 사와코.
급하게 응급실로 옮겼지만, 누군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말만 남긴 채 죽고 만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정신없는 상황.
이이치로의 손주 요시오가 보이지 않았다. 장례식장으로 쓴 큰 방에서 찾은 요시오. 사와코와 같은 비소 중독으로 이미 죽어 있었다.

정황 근거를 쫓아 찾아낸 범인은 바로.....!!!



📍p14
이름하여 니레 저택 살인 사건. 당시 니레 가문은 후쿠미시에서 이름난 명문가로 사건이 단순히 니레 저택 안에서 일어났을 뿐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니레 집안사람이라는 점에서 집안 내 갈등이 초래한 사건임을 암시했다.
📍p28
예로부터 사람을 손아귀에 넣을 수단으로 결혼제도가 동서고금을 통틀어 보편적으로 쓰여 왔다고 하지만 이이치로의 그런 강압적인 태도가 결국 비극을 부른 원인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p40
사와코는 의식이 몽롱한 상태로 의사에게 이렇게 호소했다고 한다.
"살려 주세요. 절 죽이려고 해요." (...)
만약 누가 사와코의 커피에 독을 탔다면 병원에 함게 온 지카코나 도코가 아니란 보장도 없었다.
📍p45
"또 누가 쓰러졌다고?" (...)
니레 가문의 손자 니레 요시오가 급성 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은 그로부터 몇 시간이 흐른 밤 9시가 넘어서 였다. 사와코의 사망보다도 한 시간 이른 죽음이었다.


☕️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이 특이했다.
사건 개요를 읊어주듯 간단하게 설명하는 초반, 1966년을 배경으로 니레 저택 살인 사건을 묘사한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이 40년 만에 가석방된 후 니레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와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로 40년 전의 진범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과거 사건에서 현재로 넘어와
"이제 진법이 잡히겠구나."하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 스포 방지 위원회 🚨)


☕️
이 소설은 떡밥이 많다.
곳곳에서 다양한 힌트들이 마구 쏟아지는데,
👉그 중 진범을 찾기 위해 필요한 힌트를 찾아내며 읽길 추천한다.
아무거나 덥썩 물면, 저처럼 엉뚱한 사람 물고 늘어져 허탈감만 느끼게 될테니 말이다.😂

👉장면 하나, 대사 하나 꼼꼼히 챙겨야 할 소설.
그렇게 정신 바짝 차리고 읽었건만,
예상한 반전은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스물스물 비켜갔다.

크~~~역시,
👉생각지도 못한 반전.
"아니. 그러니까...!#%^%&^%&$*(%&# 했다고?"
"와, 기만의 살의는 그 사람이 느낀 거구나!!!!"
대박!!👏👏👏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의심을 멈추지 말 것.
이 소설을 읽는 사람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다.


🙋 본격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 이야기 속 트릭 찾기를 좋아하신다면,
🙋 반전 소설을 찾고 계신다면,

떡밥 회수와 사건 속 트릭을 밝혀내는 재미가 가득한 본격 미스터리면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충격적인 결말을 보게 될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기만의살의 #미키아키코 #블루홀식스
#장편소설 #일본소설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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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책서평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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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히는 글쓰기 - 시험에 통하는 글쓰기 훈련법
최윤아 지음 / 스마트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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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글치'
저자가 스스로를 표현한 단어다.
글쓰기 공포증을 앓았을 정도로 두려워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일기도 쓰지 않던 사람.
그런데 운명처럼 기자가 되고 싶었던 사람.
필연적으로 언론사 입사시험을 치뤄야 했고,
그 언론사 입사시험은 글쓰기 시험 중에 최고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런데도 작가님은 포기하지 않았다. 👍

글 쓰는 법을 배우기 위해 많은 도전을 불사했고,
수많은 기출문제 답안을 써 냈다.

결론적으로 글치였던 작가님은
머니투데이와 주간지 A, 조선일보까지 최종 합격했다.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존경스럽다.👍


💥
글재주가 없는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팁을 알려주기 위해 책을 만드셨다는 작가님!!!

👉글재주 없는 사람이 글쓰기 공포증을 끌어안고 달려온 레이스를 통해 터득한 요령.
👉글치였던 작가님을 구해낸 뽑히는 글쓰기 매뉴얼.

입사 준비와 입시 준비, 수행 평가 준비를 위한 바이블이 되어줄 만한 실용서였다.💯


📍시험용 글쓰기 이해하기
ㅡ 글감, 구성력, 손과 머리의 협동이 중요하다.
👉 '글 해체 훈련'을 통해 구성력을 배우자.

📍시험 논술 훈련하기
ㅡ 초보자여, 빼자 : 감정, 단정, 반복, 딴소리
ㅡ 중급자여, 더하자 : 사례, 비유, 숫자, 수미상관
ㅡ 고급자여, 비틀자 : 고정관념, 팩트, 통계
👉 '목적성 독서의 5원칙', '신문활용법', '만능 논술 노트' 만들기를 통해 글력을 키우자.

📍시험 작문 대비하기
ㅡ 채점자의 마음을 훔쳐라.
ㅡ 평범한 경험을 비중 있는 글감으로 만들기.
ㅡ 기발한 형식 : 작문 시험의 조커!!
👉 글쓰기 스터디 활용 및 조건, 직접 첨삭하는 방법을 통해 합격해 보자.

📍시험 이후까지 대비하기
ㅡ 자기소개서 쓰기 : 전기말고 스페셜한 내용으로!!
ㅡ 면접 준비 : 1분 자기소개를 준비도 글쓰기로!!
ㅡ 실무평가 : 꼼꼼함이 생명!!


💥
이론적인 부분에 실제로 합격자의 작문, 논술을 수록해 합격을 위한 글쓰기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자, 밥상은 차려졌으니
이제 떠 먹는 일만 남았다.

합격하는 글쓰기의 모든 것을 공개했으니,
토할 때까지 써 보는 일만 남았다.

실제로 작가님은 논술 시험 준비 기간에,
학원에 도착해서 집에 가기 전까지 계속 쓰기만 했단다.
(토할 때까지 썼다는 표현은 여기서 나왔다.)

단 3일의 경험으로 쓰는 일이 두려워지지 않았다고 하니,
글쓰기 능력을 올리는 방법은 결국, 글쓰기였다.

이왕 쓰는 거 제대로 써서 합격하는 기쁨까지 챙겨보자!!!👏👏👏


🙋 언론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 수행 평가를 힘들어하는 수험생들
🙋 글력을 키우기 위한 초보 작가들


글을 쓰기 위해 매일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숨통 트이는 해답을 제공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스마트북스(@smartbooks11)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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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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