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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1월
평점 :
#서평후기
💥 '비소'로 인한 살인 사건 발생.
💥 니레 가문의 두 사람이 죽었고, 한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 모든 정황 증거가 지목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
💥 독특한 글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 포인트로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
니레 가문의 선대 당주 이이치로가 급사했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병원에서 장례를 치루는 것보단 집에서 치루는 게 일반적이었던 1966년.
시의원에 일곱 번이나 당선된 정치인이면서 선대로부터 이어진 니레 법무세무사무소를 명문 사무소로 끌어올린 실력 있는 변호사이기도 한 이이치로였으니 자신의 대저택에서 호화롭게 장례를 치르는 게 당연했다.
오칠일을 위해 모인 직계가족과 회사 사람들.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던 권력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의심과 욕심으로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다과와 함께 티타임을 갖던 도중, 갑자기 복통과 구토를 동반한 고통을 호소하는 큰딸 사와코.
급하게 응급실로 옮겼지만, 누군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말만 남긴 채 죽고 만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정신없는 상황.
이이치로의 손주 요시오가 보이지 않았다. 장례식장으로 쓴 큰 방에서 찾은 요시오. 사와코와 같은 비소 중독으로 이미 죽어 있었다.
정황 근거를 쫓아 찾아낸 범인은 바로.....!!!
📍p14
이름하여 니레 저택 살인 사건. 당시 니레 가문은 후쿠미시에서 이름난 명문가로 사건이 단순히 니레 저택 안에서 일어났을 뿐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니레 집안사람이라는 점에서 집안 내 갈등이 초래한 사건임을 암시했다.
📍p28
예로부터 사람을 손아귀에 넣을 수단으로 결혼제도가 동서고금을 통틀어 보편적으로 쓰여 왔다고 하지만 이이치로의 그런 강압적인 태도가 결국 비극을 부른 원인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p40
사와코는 의식이 몽롱한 상태로 의사에게 이렇게 호소했다고 한다.
"살려 주세요. 절 죽이려고 해요." (...)
만약 누가 사와코의 커피에 독을 탔다면 병원에 함게 온 지카코나 도코가 아니란 보장도 없었다.
📍p45
"또 누가 쓰러졌다고?" (...)
니레 가문의 손자 니레 요시오가 급성 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은 그로부터 몇 시간이 흐른 밤 9시가 넘어서 였다. 사와코의 사망보다도 한 시간 이른 죽음이었다.
☕️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이 특이했다.
사건 개요를 읊어주듯 간단하게 설명하는 초반, 1966년을 배경으로 니레 저택 살인 사건을 묘사한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이 40년 만에 가석방된 후 니레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와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로 40년 전의 진범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과거 사건에서 현재로 넘어와
"이제 진법이 잡히겠구나."하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 스포 방지 위원회 🚨)
☕️
이 소설은 떡밥이 많다.
곳곳에서 다양한 힌트들이 마구 쏟아지는데,
👉그 중 진범을 찾기 위해 필요한 힌트를 찾아내며 읽길 추천한다.
아무거나 덥썩 물면, 저처럼 엉뚱한 사람 물고 늘어져 허탈감만 느끼게 될테니 말이다.😂
👉장면 하나, 대사 하나 꼼꼼히 챙겨야 할 소설.
그렇게 정신 바짝 차리고 읽었건만,
예상한 반전은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스물스물 비켜갔다.
크~~~역시,
👉생각지도 못한 반전.
"아니. 그러니까...!#%^%&^%&$*(% 했다고?"
"와, 기만의 살의는 그 사람이 느낀 거구나!!!!"
대박!!👏👏👏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의심을 멈추지 말 것.
이 소설을 읽는 사람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다.
🙋 본격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 이야기 속 트릭 찾기를 좋아하신다면,
🙋 반전 소설을 찾고 계신다면,
떡밥 회수와 사건 속 트릭을 밝혀내는 재미가 가득한 본격 미스터리면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충격적인 결말을 보게 될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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