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라 일지
김금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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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소설가의 산문집을 발견했다.
김금희 작가의 소설들은 특유의 따뜻함이 있어서 좋아하는데 에세이를 읽어보니 여기에서도 그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일반인들은 잘 갈 수 없는 남극지역의 세종기지를 방문해 머물렀던 기록이 이 책인데 남극의 특수한 성질과 자연 본체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그 안에 머무르는 과학자들의 이야기까지를 모두 읽다보면 자신이 선택한 길에 매진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이 또한 살아가는 이야기는 다 비슷하다라는 진리가 떠오른다.
무더운 여름 얼음,눈, 유빙들의 이야기를 읽고있자니 새롭게 시원해진 기분도 덤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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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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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소설이라고 하여 고민없이 읽을책 리스트에 올렸다.
김금희 작가의 소설들은 뭔가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있어서 읽기에 편하고 다 읽은 후의 느낌도 좋다. 이책도 그랬다.
창경궁의 대온실을 수리하는 일에 참여하게 되며 각기 다른 시간대의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야기가 완성되어 간다. 주인공인 영두도, 영두의 할머니 격인 문자할머니도, 또 할머니의 일본인 이름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나 영두의 친구와 그 딸의 이야기도 전부 어딘가는 아픈 구석이 있지만 쓰리지 않고 우리 모두 그런 부분이 있지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창경궁 일대와 온실의 이야기도 매우 호감가게 그려져서 실제 장소를 가보고픈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다.
역사의 한 축과 개인의 이야기들이 잘 짜여있는 좋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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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어
천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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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소설집.
천개의 파랑 이후 천선란은 매우 호감인 작가여서 도서관에서 예약 후 빌려왔다.
단편소설 모음인데 호흡이 꽤 긴 편의 단편들이다. 작품의 실제 길이보다 읽기에는 좀더 긴 느낌이었던게 그리 쉽지 않았기 때문인듯.
가볍게 후루룩 읽기보다는 읽어나가며 파악하고 생각해야 할 게 좀 더 많은 소설들이었다. 그렇다고 부담스럽거나 끝까지 읽기 힘들다는 아니고 그 생각하며 읽는 시간들을 즐기면 될 것 같다.
작가의 말처럼 ‘위태롭게 선 경계에 한 발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느낌이다. 조금 어려웠지만 생각하며 읽기 할 좋은 소설이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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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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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간호사들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취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있다.
파란 책표지의 밝고 시원한 이미지가 책을 읽어나가는 순간에도 계속 떠오르는 걸 보면 이 책의 이미지를 잘 살린 표지인듯 싶다. 힘들었을 타향살이에 대한 눈물짓는 스토리가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던 생명력 넘치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여서 좋았다.
마지막 반전까지 포함해서 읽어나가며 새로운 감정들을 발견해 나갈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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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스토너 (초판본)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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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복합적인 인상의 책이다.
한 사람의 연대기이면서 보편적인 삶의 의미를 묻는 소설이기도 하다. 책 제목이자 주인공인 스토너의 인생이 실패작이었는지, 혹은 의미가 가득했는지, 냉소적이었는지 열정적이었는지는 삶의 어느 부분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하지만 어느 누구의 인생인들 그러지 않을까 싶다.
매우 답답하고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고, 자기 인생을 저렇게 방관자적으로 살까 싶은 인생이지만 이 책을 끝까지 답답해하며 읽게 되는건 우리 모두 자기 인생의 어느 부분은 못지않게 답답해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나 싶어서다.
의외로 읽기에 속도가 나는 책이니 내 삶의 한부분이 답답해질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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