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통통 사고력 쑥쑥 우리 아이 행복한 책 읽기 - 아이와 함께 크는 엄마 6
신애숙.유성화 지음 / 팜파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책이랑 친구하기

아이들의 책읽는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자 .
진정 이책의 제목처럼 행복한 모습으로 책을 읽고 있는지 말이다.
한때는 의무적으로 일정양을 읽히려고 무던히 애를 썼던 적이 있었다.
도서관에서 가족권으로 빌릴수 있는 권수가 20권. 여러도서관에서 빌려보면 그것도 꽤 많은 권수다.
책이랑 가까이 할수 있도록 아이한테 책을 읽히고 또 책나무를 만들어 기록하고 가끔이지만 독후활동도 하고....
도전 300권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숙제하듯 아이를 닥달한 적도 있었고 말이다.
무조건 책을 읽힌다고 다 좋은걸까? 가끔은 독서에 대한 아이들의 태도 보다도 부모인 나의 
자세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지난 학기부터 어린이 아동독서 지도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데 공부를 하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된것이 사실이다.
독서라는것이 다순히 읽기라는 영역이 아니라 읽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또 쓰고 
점차적으로 사고력이 향상될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 이책에서도 나와 있지만 아이의 성향과 독서단계에 따른 책을 선택해 주는것도 부모의 큰역할이다.
권장도서라 해서 무조건 읽히고 내 아이가 그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도 아이의 독서력에 따라 조금은 낮춰서 이해하면서 점차적으로 독서단계가 향상되어 나간다고 한다.
선생님들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지만 독서를 하면서 독후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물론 이해는 가는 부분이지만 책읽어주고 독후활동까지 한다는것은 여간 부지런을 떨지 않은면 안된다.
요즘은 큰애같은 경우 또래아이들을 모아 큰소리로 읽고 같이 토론하고 독후활동까지 연결해 할수 있는 품앗이 독서수업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소리내어 읽는 부분에 많이 서툴은것을 볼수 있다. 대부분 학교에서도 일부 아이들만 한번씩 읽고 넘어가지 소리내어 읽는 것은 
1학년때도 몇번 안하고 바로 정독으로 들어 갔던것 같다.
소리내어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는데 말이다.

창의력 통통 사고력 통통 우리아이 행복한 책읽기는  아이들의 독서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지침을 친절하게 일러주고 있다.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조금더 독서의 재미를 느낄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준다.
우리아이처럼 개구쟁이고 산만한 아이들의 독서성향에 따른 책의 컨설팅도 받아보면서 
좀더 차분히 책속에 빠져들수 있도록 지침을 일러주어 도움이 되기도 했다.
 책에 대한 전반적인 읽기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고있어 이해도 쉽고 독후활동의 길라잡이를 통해 초보엄마들도 쉽게 적용할수 있도록 해준점이 맘에 든다.
독서는 아이한테 부담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어디서나 자유롭게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줄수 있도록 독서가 뒷받침 해줄수 있어야 한다.

이책을 통해 다시한번 독서의 중요성을 깨달을수 있었고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한테 다가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시간에 쫒겨 다그치듯 책을 읽히곤 했는데 시간적 여유에 대한 핑게보다는 맘의여유를 갖고 행복하게 책을 읽을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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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바꾸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22
고정욱 지음, 에스더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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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마.아빠를 바꾸다? 왠지 제목에서 부터 묘한 기분이 듭니다.

어릴적 한번쯤은 이런생각을 해 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친구의 엄마.아빠 혹은 우리언니나 동생을 다른 사람과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말이죠.

말썽쟁이 동생이나 맨날 심부름을 시키는 언니.오빠 잔소리쟁이 엄마.무서운 아빠.....

이책은 고정욱님께서 쓰신글이네요.

집에도 고정욱님의 책이 서너권 됩니다.

특히 장애를 딛고 이렇게 훌륭한 작가로 어린이를 위한 멋진 책을 만들어 주셔서 더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책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고 좋았어요.

 

누구든 장.단점이 있게 마련입니다.

주위에 친구나 또 어른들의 모습속에서도 또 나와 우리가족간에도 저마다 개성이 있고 성향이 다르듯이

항상 불평을 하고 불만을 갖고 생활한다면 얼마나 삶이 재미가 없겠어요.

책속에서처럼 영준이와 경준이는 너무나도 성향이 다른 아이들이지만 또 나름대로 장점도 많이 가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낯선 환경속에서 처음엔 기대와 호기심반으로 설레였지만 또다른 생활속에서 다른사람이 되어 적응해 나가기는 쉽지 않아요. 

일주일간의 서로의 생활을 체험해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느꼈고 또 나자신을 한번더 돌아볼수 있는

기회도 되었기 때문에 영준이와 경준이는 더욱더 생활에 활력도 느끼도 서로에게 서로 부족한 부분도

깨닫고 채우려고 노력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의 생활습관들이 부모의 영향도 크다는것을 새삼깨닫고 반성도 하게 되네요.

가끔 친구와의  통화에서 서로 자식자랑을 늘어놓기도 하고 또 단점도 이야기 하면서 수다를 떨었던게

생각나네요.   올겨울방학 우리 혜원양도 좀 바꿔볼까요.....?

혜원이도 책속의 경진이 .영준이처럼 다른환경속에서 생활을 해보고 싶다네요.

엄마의 잔소리에서 해방되어 놀아도 잔소리 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차분히 이야기 하는 그런 엄마랑

바꿔본다고....ㅡㅡ"

 

가까이 있어 더욱더 가족의 소중함을 잘 모를때가 많은것 같아요.

서로에게 칭찬과 격려도 인색하게 되고말이죠.

 이번기회를 통해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껴볼수 있었던 시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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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놀아 줄게 맹&앵 동화책 1
김명희 지음, 이경하 그림 / 맹앤앵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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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소설 소나기와 닮은 이야기다.

여기선 진성이라는 남자아이가 죽음으로 끝이난다는거..

아이들책의 대부분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이책은 너무 가슴아프게도  슬펐다.

 

진성이 꼬질꼬질하고 지저분한 아이 . 얼굴도 새까맣고 세수도 안하고 다니는것 같은아이

항상 손톱밑은 때가 끼어있고 옷도 허름하니....이책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진성이가 어릴때 병원을 못가 할머니께서 민간요법으로 약을 다려먹이셨는데

그게 잘못되 얼굴이 그렇게 되었단다.

또 할머니와 함께 야채를 다듬고 일을 거드느라 손톱에 물이 들어 그렇게 보였던 것이고 말이지..

하지만 짝꿍인 연지는 그런 진성이가 너무 싫다.

진성이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채소와 나물을 노점에서 파는 할머니를 도와 드리며 즐겁게 살고있다.

항상 긍정적이고 활발하고 공부도 잘하고 아는것도 많아 선생님과 아이들한테도 인기가 좋다.

연지....책을 보다 보면 뭐 이런 가시내가 있나 싶을정도로 얄밉다.



래도 진성이는 연지를 너무 좋아한다.  연지가 시선만 자기에게 돌려줘도 좋기만 한아이다.

학교에서도 자기가 연지보다 먼저 발표를 해서 인정받는게 미안하다.

어느날 부턴가 진성이한테 자꾸 신경이 쓰이는 연지..

한번쯤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해주고 싶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다.

진성이는 연지와 너무도 함께 놀고 싶어한다.

따뜻한 미소의연지의엄마가 마치 자기의엄마인것 같다.

진성이한테 이쁜 연지는 너무 행복해 지는 아이였는데 ....

갑자기 진성이는 쓰러지고 ...ㅡㅡ"(너무 슬퍼서 눈물이 다 나네요..)

우리가 보기엔 뻔한 이야기 전개지만 아이들이 보면 너무 맘아픈 이야기책이 될것이다.

진성이는 연지랑 함께 재밌게 뛰어노는 그림을 마지막으로 그렸다.

그리고 할머니께 자기가 죽으면 연지가 사는 아파트 뒷동산에  뿌려달라는 이야기까지 햇다.

연지랑 함께 놀던 곳이라고... 한번도 연지랑 놀아보지 못했지만 맘속에서 자기는 항상 민지랑 

놀고싶었던 것이다.

이대목 너무 슬펐다.

찔레꽃이 활짝 피어있는 동산에 올라 민지는 속삭인다.

다시 만나면 꼭 너랑 놀아 줄게라고.

 

삽화가 너무도 이쁜 책이다.

외모만으로 사람판단하고 차별을 한다면 정말 어리석은 사람일것이다.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그것을 표현하는것이 중요하나는 걸 알면서도 실천이 잘 되지 않을때가 있다.

책을 다 읽고도 활짝 웃는 새까만 얼굴의 진성이의 모습이 여운으로 남는다.

마지막까지 천사의 미소를 전해주고 간 진성이...

주위를 둘러보자 .

관심.사랑. 따듯한 마음  아이들도 배려라는 단어를 다시금 되세길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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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삼국사기 5 - 학자와 예술가,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 어린이 삼국사기 5
어린이 삼국사기 편찬위원회 지음, 최수웅 그림,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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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김영사의 어린이 삼국사기 5권은 학자와 예술가,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편이다.

어린이 삼국사기는 1권 나라를 세우고 다스린 왕들.
                            2권 용감하고 슬기로운 장군들.
                            3권 용맹스러운 죽음을 택한 사람들.
                            4권 지혜롭고 충성스런신하들
                            5권 학자와 예술가,사랑을 실천한 사람들편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고구려 .신라.백제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이책에서 맞볼수가 있다.
앞전의 책들이 시대적 배경등 역사적으로 조금이해가 어려웠다면 5권에서는 
한결 편하게 또 재밌게  책을 볼수가 있어 아이가 책에 대한  부담이 덜했던 것 같다.
또 문장도 간결하고 대화체로 되어있는 부분이 많아서 이해하며 읽기가 좋았다.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구성이 되어있다.


소나무를 그린 솔거
방아타령과 백결 선생
문장으로 삼국통일을 도운 강수
이두를 만든 설총
천하의 명필 김생
외로운 천재 최치원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 도미와 그의 아내
슬픈사랑을 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천생연분인 설씨 아가씨와 가실
자신의 살을 베어 어머니를 봉양한 향덕
사람들을 감동시킨 효녀 지은

사랑을 실천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이야기들
이였는데 이러한 이야기들이 삼국사기에 실려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막연히 옛이야기 전래동화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또 어린이 삼국사기5권에서는 삼국사기의 특징에 대해 친절히 소개가 되어진다.

처음 삼국사기를 만들때부터 고구려.백제.신라를 통해 왕의 활동이나
유교적으로 후대에 교휸이 될만한 것을 골라 정리하는것이 목적이였다한다.
역사를 교훈으로 삼기위해 묘청의난이나 견훤.궁예의 멸망이 당연하다는것을
드러내고 또 잘못된부분을 강조해서 후삼국을 통일해 세운 고려의 정당성을 강조
했던것이다라는것을 일러준다.




본문의 이야기들 중에서 우리 혜원이는 제목부터가 자극적인 자신의 살을 베어 어머니를
봉양했다는향덕 이야기 보면서 조금은 충격을 받은것같다.
대단한 효심이라고 하면서도 정말 있었던 일인지 궁금해 했다.
어떻게 자기의 살을 베어낼수 있느냐며.....못믿는 눈치다..ㅡㅡ"

(삽화의 향덕의 모습이 너무 통통하다..ㅡㅡ"  끼니를 굶다시피하는데 )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된 시대에 너무쉽게 자료를 찾아볼수 있어 좋았다는거..^^
 그래서 이렇게 찾아보았다..향덕에서..


공주소학동효자향덕비 |
 이 비는 효자 향덕의 효행을 기리는 비석이라고 한다.
향덕은 신라 경덕왕 때 웅천주(지금의 충남공주) 사람으로 동왕 14년 (755)에
흉년과 유행병으로 늙은 어머니가 가난과 병에 시달리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봉양하는 등 지성으로 모셨다는 이야기다.
왕은 이 사실을 알고 향덕에게 벼 300석과 집 한 채와 토지를 하사하고 비석을
세워 효행을 널리 알리도록 하였고 이후 향덕이 살던 마을을 효가리라 했단다.










이럴때 이렇게 쉽게 자료를 찾아볼수 있어 좋았다.
(비각 안의 구비는 부러져 밑부분만 남아 있으며, 비의 내용에 중립이라는 문구가
있어 통일신라 이후에다시 세운 것으로 보인다.
신비는 영조 17년(1741)에 향덕의 효성을 기리는 비문을 쓴 관찰사 조영국이 세운 것이다.
이 비는 우리나라 기록에 나타나는 최초의 효행사적으로 의의가 있다)


사람들을 감동시킨 효녀 지은 또한 설화로 접했던 이야기였는데
어린이 삼국사기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가웠다.
모두 부모에 대한 효심과 사랑에 대해 다시한번 감동받고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이야기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 도미와 그의 아내
이야기도 전래동화로 유사한 스토리로 접했었는데 이렇게 어린이 삼국사기
열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백제 개루왕때 도미라는 사람이 아내와 행복하게 살았는데 미모가 워낙 뛰어나고
절개 곧아  도미아내의 소문이 온나라에 퍼져 개루왕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개루왕은 심술을 부려 도미와 도미아내를 시험하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일반 이야기들과 비슷한 대목이다.

가짜 개루왕이 도미의 아내를 찾아와 시험에 들게하나 도미의 아내는 하녀를
대신보내 슬기롭게 대처하고 개루왕은 괴씸죄로 도미를 잡아 두눈을 멀게 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두눈을 뽑았다고표기됨)
그리고 배를 태워 떠나 보내고 도미의 아내도 왕을 피해 도망을 가다가 천성도라는
외딴섬에서 장님이 되어 풀뿌리를 캐며 먹고사는 도미를 만다게 된다.
둘은 포악한 개루왕이 있는 백제를 떠나 고구려로 가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한나라의 왕이 일반 백성의 아내때문에 질투를 한다느니 하는것이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이였다.
도미와 도미부인의 슬프지만 나중엔 고구려로 가서 행복한 여생을 보냈다니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 할수 있겠다.

백제의 개루왕은 어떤 인물이였을까?
 



개루왕(蓋婁王) 백제 제4대 왕(재위 128-166)제3대 기루왕(己婁王)의 아들로
성품이 공손하고 조행이 단정하였다 132년(개루왕5)북한산성(北漢山城)을
쌓았으며 165년(개루왕38)신라에서 아찬 길선(吉宣)이 반역을 꾀하다 실패하자
그의 망명을 받아들이고 신라에 돌려주지 않아 두 나라 사이에 반목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신라병이 노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쳐들어 왔는데 제성(諸城)이 굳게 지키어 나가 싸우지 아니하니 신라병은 식량이 떨어져 되돌아 갔다.

사신(史臣)이 논(論)하여 가로되 춘추시대(春秋時代)에 거(거)복(僕)이 로(魯)로 내분(來奔)하여 왔다 이 때문에 인접한 나라와의 화(和)를 잃고 백성들을 전역(戰役)으로 괴롭히니 그 밝지 못함이 심하다 하였다

백제 상대(上代)의 가공적(架空的) 인물이 아닌가 하고 (삼국사기)개루왕 본기의 기사를 의심하는 이도 있다.

      ( 자료출처 : 대한민국5000년사 역대왕조실록)

도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기록에 ‘호적에 편제된 작은 백성(편호소민·編戶小民)’이라 돼 있어 그 신분은 ‘양인(良人) 농민’ 정도로 생각돼 왔다. 그러나 과연 일반 농민이 계집종(婢子)을 거느릴 수 있었을까? 박 박사는 “신분상으로는 소민(小民)이라 해도 상당한 경제력을 갖춘 계층일 것”이라 말한다. 배를 타고 바다 쪽으로 달아난 것도 예사롭지 않다. ‘삼국지’ 동이전에 나오는 마한의 하호(下戶)는 중국 군현과의 교역에 종사하던 상인 계층으로 생각되는데, 도미는 바로 이들의 일원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삼국사기5편 사랑과 효심에 대한 열전을 보면서 인물들과 함께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찾아
보고 알아보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고 재밌게 접근해 볼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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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삼국사기 4 - 지혜롭고 충성스러운 신하들 어린이 삼국사기 4
어린이 삼국사기 편찬위원회 지음, 최수웅 그림,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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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삼국사기4편에서는 지혜롭고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한권의 책으로도 충분히 삼국시대의 역사상을 느껴볼수 있을정도로 흥미롭고 새로운
내용들로 가득하다.
삼국사기를 전권보다는 낱권으로 접해봐서 그런지 널리 알려진 인물들의 이야기보다는
새롭게 알게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책속으로 더빠져들게 한다.

책의 말머리 부분에 삼국사기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이책에는 삼국사기를
지은김부식은 누구일까요? 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잘 아는데 정작 김부식이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어떤 배경으로
이책을 썼는지 뭐하는 사람이였는지 아이들이 한번쯤 궁금했던 점을 이렇게 친절히
설명을 해주고 있는것이다.
전권이 아니더라도 이책 한권으로 대략 이런 배경에서 삼국사기가 만들어 졌구나 정도는
알수 있을것이다.

지혜롭고 충성스런 신하들에 대한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마숙 놀이로 적을 속인 거도
한나라 대군을 물리친 명림대부
농부에서 재상이 된 을파소
나라를 되찾은 밀우와 유유
바른말을 한 창조리
산속으로 들어간 물계자
꾀로써 우산국을 정복한 이사부
은혜에 보답한 거칠부
죽은 뒤에도 나라를 걱정한 김후직
정직한 죽음을 택한 검군
변명보다 귀양을 택한 실혜
당나라에서도 이름을 떨친 김인문
바른말로 병을 치료한 녹진
신무왕의 즉위를 도운 김양

몇몇인물들은 알겠는데 처음접하는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우리 아이의 경우 다 처음보는 인물이라고 정말 있었던 인물이냔다...ㅡㅡ"

우선 그림부터 살피는 아이들..
점점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아이인데도 글만 나와있으면 조금 지루해 하고
할텐데 적당한 글밥과 재밌는 삽화가 함께 큼직하게 그려져 있어 본문을 이해하면서 읽기
좋게 되어있다.
그래서 앉은자리에서 쉽게 읽어 나간다.
워낙 요즘 아이들이 학습만화라는 명목의 책들에 익숙해 진 편이라서 그런지 조금만 따분해도  절대 다시보는 일이 없으니 책선택에도 여간 신중을 기울이지 않을수 없다.

책에서는 이렇게 인물에 따른 작은 소제목을 달아 인물을 이해하고 쉽게 찾아 볼수있도록
페이지가 구성이 되어있다.
다른책과 달리 본문하단에 보면 제목과 페이지가 함께 친절히 표기가 되어  읽고 있는
인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수 있도록 해준다.
이점 정말 맘에 드는 부분이다. 궁금한 부분을 쉽게 찾을수 있다.

삼국사기를 보면 여러 인물이 많이 등장을 한다.
물론 주제에 맞게 구성이 되어 있지만 역사를 처음 접하는 저학년의 경우  고구려.백제.신라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다들 비슷 비슷 해 보이고 헷깔리기 쉽다.
우리혜원이도 역사교실에서 조선사까지는 한번 정리를 해주었지만 많이 어려워 한다.
그럴경우 엄마의 역할이 크다는걸 더욱 삼국사기를 접하면서 느꼈다.
엄마가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 아이한테 틀이라도 잡아줄텐데....
그래서 열심히 열심히 읽고 있기도 하다....
진작 역사시간에 공부좀 제대로 할걸 실감을 하기도 한다....ㅡㅡ"

그래서 아이랑 연표와 지도등을 찾아보면서 하나 하나 짚어 나가고 있다.
띄엄띄엄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아는 인물이 나오거나 하면 목소리가 커진다...^^

책을 먼저 가볍게 읽고 인물별로 구분을 해서 다시한번 읽는다.
1권부터 왕들.장군들.신하들.예술가들등이 나오지만 모두 같은 역사속에 연결이 되는 인물
들이다.

한예를 들자면 이책 삼국사기 4편 지혜롭고 충성스러운 신하들을 보면 바른말을 한 창조리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가 되어진다.




창조리는 고구려 14대 봉상왕때의 국상이었는데 충신 이였던 창조리는 봉상왕이 나랏일에
힘쓰기 보다는 강제 징집한 백성들에게 궁궐을 고치는 노역을 시키고 가뭄이 들어 어려운
백성들을 돌보지 않는다.
욕심만 채우는 봉상왕에게 여러 차례 목숨을 걸로 바른말을 했으나  봉상왕은 이말을 무시
하고 오히려 더욱더 백성들을 괴롭힌다.
이에 창조리는 백성을 괴롭히는 임금을 더이상 섬길수 없다 생각하고 새로운 왕을 세우게
되는데  그인물이 왕의 조카 을불이였다.
을불은 고구려 15대 미천왕이다.



미천왕은 1권에서 소금장수에서 왕이된 미천왕편에서 소개가 되었다.
1권에서 소개가 된바 있었던 신하 창조리를 4권에서 다시 짚어주니 1권과 연결해서
이야기를 다시 읽게 되었다.
1권에서 가볍게 지나쳤던 인물을 4권에서 새롭게 소개를 해주니 좀더 내용을 깊이있게
볼수 있었고 또 연결해서 보니 더 쉽게 역사를 이해할수 있었다.

우리 혜원양 을불이라는 이름이 나오니 "어 ? 소금장수였다가 왕이 된 사람이잖아..."
하고 아는척을 하네요...^^

이렇게 보니 점점 책을 보는 재미가 난다.
신랑이 옆에서 하는말이 중.고등학교때 다 배운걸 이제서 보고 아는척하면서 좋아한다고..
그래도 좋다.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역사는 한번 책으로 본다고 알수 있는게 아닌것 같다.
우선 당시 시대상을 이해하고 그 인물을 연결해서 보면 조금씩 이해가 간다고 할까.
여러번 반복해서 책을 보면서 삼국의 시대상을 공부해 간다면 역사가 재밌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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